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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CRITCISM - 해파리와 함께하는 비평 웹진

[2018] 로다: 길리엄의 세 편의 시(조규준)-신주연 관객구애위원
nemafb 조회수:1924 추천수:2 222.110.254.204
2018-08-29 17:06:06

시와 노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인다. 감독은 시와 노래를 이용해 윤회적인 사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드러나게 만든다.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했다. 동시에 영상은 극 중의 길리엄과 마르타에 대한 기록물이며, 감독의 기록물인 셈이기도 하다. 
영상에서 윤회를 상징하는 소품들이나 대사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감독의 동양적 관찰력이 발휘되었다고 여겼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의 내용은 동양적 사상과 거리가 먼 서양인의 시선에서 써졌지만, 감독은 바르셀로나라는 서양적 공간에서 동양적 사상과 비슷한 코드를 발견하고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네러티브 내에서 꿈과 현실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영상의 전반적 네러티브는 몽환성을 띄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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