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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weet Golden Kiwi(전규리)-조현석 관객구애위원
nemafb 조회수:956 222.110.254.204
2018-08-29 16:53:05

공항은 경계와 경계 사이에 있어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묘한 장소이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 전 잠시 머무르는 낯설고 일시적인 장소이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 공항은 가정집보다 익숙한 장소가 될 수도 있다.
<Sweet Golden Kiwi>에 나오는 여성들의 삶은 유목민들의 그것과 유사하다. 세계 여기저기로 수출되는 키위와 공항 사이를 오가는 여행 가방처럼 국경을 넘는 삶을 살고 있다. 영화는 각기 다른 세대 여성의 이야기를 교차시킨다. 오래전 뉴질랜드로 이민 온 감독의 고모는 모국을 그리워하지만, 워홀러는 여성을 국민으로 여기지 않는 모국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영화는 이들의 삶을 가정집과 공항이라는 대비되는 공간과 결부시키면서 질문을 한다. 왜 세상은 우리를 계속 다른 곳으로 떠미는지. 또한 장소와 개인의 관계 맺음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 관계 맺음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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