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비평
홈 > 커뮤니티 > 관객 비평

관객 비평

카테고리

열기 닫기

게시글 검색
우주의 닭(변성빈) - 박재각 관객구애위원
nemafb 조회수:3295 121.162.174.61
2016-08-23 17:25:52

우주는 선생님을 좋아한다.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본다. 선생님은 우주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시선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이들도 우주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우주를 한참 모자란 아이로 보고, 뒤에서 수군거린다. 우주는 싫다. 분노가 치민다.

우주는 닭을 갖고 온다. 닭은 날지도 못하는 병신 새라고 하며. 영화는 순서대로 보여주는 대신에 이렇게 뒤죽박죽 컷을 섞는다. 관객들은 컷의 의미를 하나씩 찾아갈 무렵. 우주의 아픔과 분노에 공감한다. 우주의 아픔에 공감하지만 쉽게 손을 뻗지 못한다. 바로 그때 얼굴에 커다란 점을 가진 아이가 손을 내민다. 우주의 아픔을 겪어본 아이의 손길. 우주는 아이와 함께 떠난다. 역시 진정으로 위로하는 행위는 그만큼의 아픔을 겪어봐야 한다.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