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남자와 남자아이의 소통을 다룬 내용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빽빽한 아르바이트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는 않지만 대학생 남자가 빽빽한 주택단지에서 전단지를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도중에 자동차 밑에서 장난감을 꺼내려고 낑낑거리는 남자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대학생 남자는 장난감을 꺼내주고 말없이 떠납니다. 남자아이는 대학생 남자를 따라다니면서 같이 청테이프로 전단지를 붙여주던 도중 갖고 다니던 가방이 끊어집니다. 대학생 남자는 청테이프로 남자아이의 가방을 고치고 어린 남자아이는 응원이라도 하는 듯 주위를 돌면서 비눗방울을 붑니다. 그러자 대학생 남자가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환한 웃음을 지어줍니다. 밥 대신 빵을 먹을 만큼 고된 아르바이트 속에서 만나게 된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웃고 조금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자아이가 비눗방울을 주고 떠나고 그것을 받고 바닷가에 앉아서 부는 대학생 남자의 뒷모습은 남자아이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