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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글로컬구애전 예심 구애평 [단편]
2014-07-22 19:28:00
NeMaf <> 조회수 1948


 

2014년 제 14회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 영화제 (이하 “네마프”) 글로컬 구애전 단편 부문에는 총 628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그 중 국내작 18편, 해외작 18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작금의 영상 문화가 기존의 영상 작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추동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 미디어 아트 등 기존의 장르적 경계는 더욱 더 흐려지는 동시에, 휴대폰 영상,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차량 내비게이션, 게임 영상 등 삶과 밀착된 디지털 이미지가 점차 주요한 작업 소스가 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그 외연을 점차 확장하거나 혹은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융복합 장르의 보편화, 트랜스 미디어적 경향성이 더욱 더 두드러지는 와중에도, 매체에 대한 실험을 주제적 고민으로 깊이 끌어안고 있는 작품은 많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 사라져가는 공간에 대한 기억, 혹은 새롭게 구성된 디지털 이미지와 풍경에 대한 묘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국내작의 경우, 사회 문제로서의 세대 갈등, 가족사에 대한 성찰, 이주민과 새로운 도시 풍경에 대한 관심이 특징적이었던 반면, 해외작의 경우, 이미지와 공간의 새로운 관계, 셀룰로이드 필름과 디지털 이미지, 메타 영화로서의 파운드 푸티지 (found footage) 다큐멘터리 작업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형식적인 측면에서 파운드 푸티지 다큐멘터리 작업의 증가/변화는 특기할 만 했습니다. 이는 국내 작품보다는 해외 작품에서 보다 두드러진 경향이었습니다. 올해 출품된 파운드 푸티지 다큐멘터리들은 고전 영화/영상물의 클립은 물론, 동시대의 각종 매체에서 생산된 디지털 이미지를 다양하게 활용한 새로운 창작 작업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이미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파운드 푸티지 형식은 보다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 출품된 작품 중에는 높은 완성도와 대중적 재미를 갖춘 작품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존의 영화 문법에 충실하거나 전통적인 장르 영화의 성격이 강한 작품들은 부득이하게 제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마프의 글로컬 구애전은 비록 작품의 완성도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영화제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영상 작업, 형식적 실험, 장르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는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네마프 글로컬 구애전 단편 부문에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보다 더욱 더 새롭고 도발적인 작품들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심사위원 일동: 정민아, 김정구, 신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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