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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씨네21] [영화제] 낯설고 설레는 인간을 만나는 순간(2015.08.05)
2015-08-06 00: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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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카발리에의 초상>

흔히 ‘실험영화’라 뭉뚱그려 부르는 영화들은 사실 매우 다양한 결들을 갖고 있다. 오는 8월6일(목)부터 14일(금)까지 열리는 제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은 각 영화들이 실제로 어떤 형식들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각양각색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올해 네마프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하룬 파로키 감독의 <노동의 싱글숏>(2011~14)을 시작으로 인디스페이스,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알랭 카발리에 회고전’은 8월8일(토)부터 12일(수)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이뤄진다.


이번에 만나는 총 113편의 상영작 중 인상적인 건 영화가 만들어진 지역의 구체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 작품들은 단순히 ‘선과 악’, ‘좌와 우’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걸 넘어 현실과 직면한 문제들이 내포하는 복잡한 맥락을 드러낸다. 먼저 개막작인 <노동의 싱글 숏>은 하룬 파로키 감독이 안트예 에만과 함께 여러 도시에서 진행한 워크숍의 결과물을 편집해 만든 작품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노동의 풍경을 1~2분 길이의 ‘싱글 숏’으로 기록했을 뿐이지만 이를 한자리에 모았을 때 발생하는 정서적, 미적 효과는 생각보다 강렬하다. 고된 육체노동에서 여성 교통 안내원의 무표정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도시에서 수집한 노동의 이미지는 하룬 파로키의 말대로 세계를 재구축하는 “단단한 단순성”을 보여준다. 레바논의 베이루트를 무대로 옛 기억을 되새기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어글리 원>(감독 에릭 보들레르•아다치 마사오, 2013)은 70년대 일본영화의 전위에 섰던 아다치 마사오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팔레스타인의 급진운동에 직접 참여하다 감옥에 갇히고 일본으로 강제송환을 당했음에도 꺾이지 않은 그의 치열한 사유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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