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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대안영화축제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오는 8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인 7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디어극장 아이공, 산울림소극장,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독특한 뉴미디어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서교예술실험센터, 더갤러리, 갤러리 잔다리 등에서는 다양한 영상예술 작품의 전시제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대안영화’를 메시지로 한다. ‘대안YOUNG畵’의 의미는 영어와 한문을 조합한 새로운 단어조합으로 ‘대안적인 젊은 그림’이란 뜻이다. 보다 발전하고 색다른 작품들의 상영과 전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총 140여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쟁부문인 글로컬 구애전에는 총 50개국의 52편의 작품들이 본선에 올라 왔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릴 올해 개막작은 한국계로 덴마크 입양아인 감독 제인 진 카이젠의 ‘거듭되는 항거’다. 48분짜리로 중편인 이 작품은 본인이 성인이 되어 제주도에 있는 가족을 찾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제주의 자연을 시작으로 제주의 4·3사건까지 바라보게 된 객관적이고 솔직한 시선을 담았다.
특히 이 작품은 소설가 현기영과 서강대 김성례 교수의 가이드로 당시의 상황설명이 쉽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인 진 카이젠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예술학을 전공했으며 2012년 리버풀 비엔날레, 독일 비엔날레 등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로 2010년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서 제주 4.3항쟁, 강정마을, 입양, 기지촌 등 다양한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그 것을 영상에 담기 시작했다. ‘덴마크의 역량있는 20인의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http://www.nemaf.net)홈페이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