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웹데일리

웹데일리

웹데일리 [빅토리아 파크] 김세진 작가님 인터뷰
2014-08-12 14:13:46
NeMaf <> 조회수 1135

8월 10일 갤러리 잔다리에서 "빅토리아 파크"를 제작하신 김세진 작가님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Q.안녕하세요 저는 네마프 홍보팀의 뉴미디어루키 전진현입니다. 오늘 "빅토리아파크"의 작가이신 김세진 작가님을 인터뷰하러 왔는데요. 첫번째 질문은  빅토리아파크 작품을 만드셨는데 작품을 의도나 계획을 어떻게 세우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이 작업은 홍콩에 있을때 만들었던 작업인데요. 의도는 모든 작품에 다있겠지만, 이 작품 같은 경우는 이 작품 안에 홍콩에 빅토리아 파크에 모여있는 이주 노동자들인데요. 대부분 여성들이죠.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동남아 등 각국에서 온 식모를 하기 위해서 수입되서 온 사람들이에요. 여기에는 사회적 배경이 있는데 홍콩은 도시국가잖아요 작은 면적의 국가이면서 땅값이 비싸고..  그래서 맞벌이를 할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들을 키울 사람이 없으니까 이런 사람들(식모)을 수입할수밖에 없었던 나라죠. 그걸 제가 어느 날 발견해서 촬영을 시작하게 된거죠.

Q.그럼 저 분들은 본인의 가족들이 없이 홀로 와서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고 그런건가요?

A.그렇죠. 저 사람들은 24시간 상주가정이에요 .홍콩에서는 아마라고 불린다고 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직업적으로 전문가적인 사람이고, 대학에서 학과도 있고 졸업 후에 이쪽으로 넘어와서 취직을 한거죠. 저 사람들은 그렇게 일해서 번 돈을 자국에 부치는거죠. 신 자본주의 아래서의 사람들의 삶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게 2008년도였어요. 지금은 그 영역이 더 퍼져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Q.제작과정중에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A.계속 조금씩 이주를 하는 과정에서 봤던 사회적 현상들을 제 내름대로 해석을 하고 만든 작업들이라 어려운 점은 크게 없어요. 저는 재밌죠. 다만 일상으로 돌아왔을때의 간극이 있긴 한데 그런게 조금 어려울 뿐이구요, 작업할때는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Q.빅토리아 파크 작품안에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모여있는데, 중간에 한 소녀가 들어와서 가운데에 서있어요. 그 소녀는 설정으로 나온 배우인건가요?

A.설정한것은 아니구요 실제로 있는 분이에요. 저를 아랑곳하지 않고 있었던 소녀에요. 딱히 그 소녀에 의도가 있었다기 보단 제가 작업을 할때 작품마다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이런 종류의 작업을 할때는 의도를 많이 넣진않아요. 제가 길을 다니면서 봤던 것들을 어느 순간에 그게 보여지면 그걸 바로 찍고 보여주는 형식이라서 의도가 많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런 작품이 읽히기가 쉬운 작업은 아니고 설명을 해야 이해가 되는 작업인데, 어차피 제가 사회운동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 방식대로 보여주는거에 더 충실히 만들었던 거라 그렇게 심오한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제 머릿속에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상황, 그것을 가지고 순간적으로 찍은 것 같습니다.

Q.뉴미디어라는 장르가 생소한 장르인데, 미디어아트를 하시게 되신 동기가 있으신지?

A.동기는 참 뚜렷하죠. 학번이 오래되긴 했지만 제가 동양학과를 나왔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화실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화가라는 목표가 뚜렷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서 커리큘럼과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식에 완전히 실망을 하고 대학내내 그림을 전혀 그리지 않고 바로 손을 놨어요. 그때부터 바로 찾아다녔습니다. 3d그래픽이라던지 건축수업을 따로 듣고, 나중에 졸업전을 비디오로 만들게 됐구요. 지금까지 이렇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네마프에 대해 하고싶은말이 있으시다면?

A.저는 적극적으로 네마프를 지지하는 사람중 한명인데요. 이게 14년째가 됐지만, 처음에 만들어졌을때는 정체가 불분명했습니다. 굉장히 말그대로 대안적이기도 하고 보시는 분들이 미술이냐 영화냐 이런것들로 왈가불가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 그건 소모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이야기 같아요. 장르를 넘어선다는 건 시작된지 오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형태의 작업이 더 많이 생겨서 나오면 좋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익숙해지면 바로 이게 뉴미디어구나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앞으로 작가님의 향후 계획은?

A.사실 제가 늦은나이에 유학을 갔다가 작년에 돌아왔습니다. 올해 활동계획은 개인전을 한번 하고 내년 초에는 이스탄불에서 개인전을 한번 할 것이고, 돌아와서는 외국이나 국내 할것없이 영상작업하시는 분들을 잘 모아서 전시를 기획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학도 다녀왔으니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웃음)

 

진행 뉴미디어루키 전진현

글 뉴미디어루키 김성경


 
 
 |  알림-새소식  |  운영자에게 쪽지보내기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 대표 김연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18378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0-1번지 2층 (121-836) | 2F 330-1 Seogyo-dong Mapo-gu Seoul Korea (121-836)
TEL 02)337-2870 | FAX 02)337-2856 | E-MAIL igong@ig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