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웹데일리

웹데일리

웹데일리 [2014 Nemaf] 이것이우리의끝이다 GT
2014-08-14 16:25:14
NeMaf <> 조회수 2253

안녕하세요. 네마프 홍보팀입니다. 

8월 13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상영 후 GT가 있었습니다.

김경묵 감독님과 편의점 알바생 [민희] 역할을 맡은 배우 김새벽씨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특별히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김경묵- 저의 이전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전에 만들었던 영화가 어둡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를 처음 썼을 때도 어두운 얘기였어요. 편의점의 약간 리얼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는데 그런 것보다 한번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자 장르적인 코드도 적극적으로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대의 이야기를 밝은 톤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 시나리오 썼을 때도 20대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상황이었고, 20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공간이 편의점이었거든요. 그래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식으로 가볍게 구성을 해보려 했습니다.

Q.이전 작 줄탁동시와 이번 영화와의 다른 점은?

A.김새벽- 이전 작품 이후에 3년이 지났지만 사실 많이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3년이란 시간 때문에 감독님과의 작업이 이전보다 편했던 것 같고, 그전에 했던 역할과 다르기도 했어서 여러모로 재밌게 작업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했던 일이 조금이나마 영화촬영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수많은 캐릭터들이 있는데 김새벽씨를 특별히 [민희]역에 캐스팅 한 이유는?

A.김경묵 - 이전 작 '줄탁동시'에서 새벽씨랑 이바울씨가 등장하는데요. 그때 작업하면서도 다음 작품에서도 이분들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생각을 가진 상태로 새벽씨에게 어떤 역할을 줘야할 지 고민할 때 사실은 조선족의 모습으로 이전 영화에서 이어지는 것 같이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영화에 조선족 편의점 알바생이 등장) 근데 새벽씨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또 조선족을 하고 싶진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제안을 했는데, 새벽씨 특유의 거절을 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결국 지금 맡은 민희역을 하기로 했고, 그래서 민희역할도 사실 새벽씨에 맞게 시나리오가 수정되었습니다.

Q.감독님께서 영화 안에 특유의 엽기코드라고 해야 하나 관객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영화를 만드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김경묵 - 특이한 소재를 사용한 게 연속적으로 나와서 받아들이기 힘드셨다고 한것 같은데, 영화 처음에 만들 때 생각을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이번영화는 관객이 편한 영화를 만들려고 했어요. 사실 이 영화를 편집할 때부터 제 생각은 제 장점이 드러나는 방식은 관객을 배려하지 않는 영화를 만드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관객에게 편하게 다가서려고 밝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객을 편하게 해주는 영화보다 오히려 비타협적으로 작품세계를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작업이라는 게 어쨌든 작가의 호기심이라던 지 작품세계를 드러내려면 비타협적으로 가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요구르트 아줌마가 편의점 알바생 민희에게 만원을 건네줄 때 하필 구권짜리 만원을 사용한 의도가 있으셨는지.

A.김경묵  - 영화 전반적으로 90년대 코드를 많이 가져오려고 했습니다. 요구르트 아줌마가 그 시대에 온 것 같이 콘셉트를 잡았고요. 그 캐릭터 자체가 편의점 알바생의 미래이기도 하면서 과거에서 온 사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요구르트 아줌마가 어른으로 나오는 사람 중 몇 안 되는 사람이어서 그 코드를 대입하고 싶었습니다.

Q.이번 영화에서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왔는데 배우를 캐스팅하고 연기연출하실때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김경묵 -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워낙 많은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작업하기 전부터 리허설이나 촬영을 여러 번 해보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시작했어요. 캐스팅할 때 최대한 이 인물에 맞을 것 같은 사람으로 생각을 했고 볶음밥이나 비빔밥처럼 다양한 배우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우들이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람 자체가 역할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을 캐스팅하려고 했었다. 또 배우가 많은 게 촬영할 땐 힘들기도 했지만 뭉쳐있으면 특유의 젊은 에너지 때문에 저에게도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Q.새벽씨는 처음부터 영화작업을 같이 했는데, 배우들이 많은만큼 촬영이 어땠는지?

A.김새벽 - 전체적으로 워낙 배우가 많다보니까 오디션도 길었어요. 감독님이 도와달라고 하셔서 오디션을 보러오시는 분들을 상대역할을 해주고 하는 작업을 길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할을 돌아가면서 해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역할을 해보고 했떤것 같습니다. 리허설보다 오디션이 긴 상황이 됬어요. 감독님이 쉽게 결정을 못하셔서 여러번 뵌 분들도있고 그만큼 많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 것도 있습니다.

Q.짧은 시간안에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등장을 하는데요. 한 인물을 깊게 다루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 배경이 있다면?

A.김경묵 - 처음부터 캐릭터들 자체가 표면적으로 다뤄질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인물들이 저한테는 한사람 한사람이 중요하다기보단 군상들이 중요했고 그런 부분에서 한 인물에게 깊이 들어가긴 힘들거 같았습니다. 그것보다 인물간의 관계가 어떻게 엮이느냐 네트워킹 플롯으로 생각하고 에피소드로 되있지만 인물들이 서로 연결되있는 방식을 추구했습니다. 또 사실 상영시간 제약을 생각하다보니까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야기 중심보다는 캐릭터 중심으로 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글 뉴미디어루키 김성경 전진현

사진 뉴미디어루키 이선영


 
 
 |  알림-새소식  |  운영자에게 쪽지보내기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 대표 김연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18378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0-1번지 2층 (121-836) | 2F 330-1 Seogyo-dong Mapo-gu Seoul Korea (121-836)
TEL 02)337-2870 | FAX 02)337-2856 | E-MAIL igong@ig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