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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6호] 글로컬 구애전 단편3 GT
2015-08-11 12:52:13
NeMaf <> 조회수 1088

8월 10일 월요일 1시 인디스페이스에서 <글로컬 구애전 단편3>이 상영되었다. 글로컬 구애전 단편3에는 김숙현, 조혜정 감독의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에바 스토츠 감독의 <백만 걸음>, 김황연 감독의 <성형은 요리다>, 케이트 데이비스 감독의 <무게>가 상영되었다. 관객과의 대화는 <성형은 요리다>의 김황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하는 설경숙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김황연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저희 영화제에서는 감독님이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한 다른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분들이 많아요. 감독님께서도 디자인을 전공하시고 뮤직비디오도 만드시고 여러 디자인작업을 하셨는데, 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세요?

저는 디자이너,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클럽 관련 일이나 뮤직비디오, 앨범 자켓 또는 무대 영상 쪽에 같이 작업하고 있어요.

 

이 작품이 성형의 과정을 요리에 빗대서 성형의 엽기적인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아름다움을 비유해서 나타낸 작품인데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의도가 궁금합니다.

계기는 외할아버지께서 성형의료기기를 만드세요. 거기서 일하다 보니 성형도구가 요리도구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거기서 시발점이 되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약 3달 정도 일하면서 작업의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성형문화가 굉장히 재미있게 만들어졌는데 코믹, 비판적임이 중첩적으로 들어있는 느낌 받았어요. 성형을 비판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생각으로 만드셨나요?

처음에 성형을 요리와 비교한 이유가 사람들은 결과만 봐요. 성형과 요리의 공통점이 뭐냐면 만드는 과정의 엽기성과 결과의 아름다움인데 성형 또한 과정이 얼마나 엽기적인지 모르고 결과만 추구하더라고요. 요리도 과정은 어떻게 보면 엽기적인데 테이블위에 올라오는 요리는 아름다워서 그 점이 성형과 공통점으로 느껴져서 준비하였습니다.

 

디자인이나 뮤직비디오 작업하실 때 공통적으로 표현하고 싶으신 게 있나요?

디자인 관련 일은 클라이언트가 있기 때문에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이번 성형은 요리다 는 제 중심적으로 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성형과정이나 요리과정에 대해서 리서치를 하셨을 것 같아요.

이 작품 경우는 실제 가슴성형과 코 수술하는 공정이 들어있어요. 단지 오브제 틀에 성형을 대입시켜서 풀었던거라 자료 같은 건 할아버지 가게에서 일하면서 성형외과선생님이나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참고했습니다.

 

이번 작품을 혼자 작업을 하셨어요. 이 촬영이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그것을 1인칭시점으로 찍었는데 이것을 요리방송형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했고 친구나 다른동료들을 쓰지 않고 제가 직접 요리를 하는 요리사가 되어서 성형이란 것을 풀어보면 어떨까 해서 찍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음악을 국악을 사용하셔서 한국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음악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어떤 의도가 있나요?

이게 왜 우리나라 국악을 사용했냐면 우리나라가 성형강국이에요 .제가 할아버지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수요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이 부산, 압구정, 신사 쪽인데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성형을 하시더라고요. 한국적인 뉘앙스를 담아내기 위해서 국악을 사용한 것이 많아요.

 

일단 처음 나래이션과 두 번째 나래이션 하시는 분이 다르시던데 그 이유와 감독님이 이 작품을 통해서 관객에게 어필하고 싶은 강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 질문의 답은 처음 작품은 성우를 준비하는 친구에게 부탁했고 두 번째는 제가 직접 녹음했는데 오늘은 두 번째 작품이 먼저 나왔더라고요. 제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데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의사전달이 안되어서 성우친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다르고요.

두 번째 질문은 성형과 요리를 다 떠나서 어떠한 과정도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자본의 논리 같은데 사람들이 결과만 보지 과정은 전부 무시하더라고요. 과정이 얼마나 힘든데 결과만 보고 판단하고. 성공 말고는 그 외의 것들을 보지 않아요. 성공 이외의 과정에 대해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성형을 하는 과정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확답은 못 드리고 일단 성형을 한다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성형을 하고나서 당사자의 태도인거 같아요. 투자를 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갖추었는데 그 모습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멸시하던지 그런 태도 쪽의 문제가 들어요. 결과적으로 성형을 했다고 모두 나쁘다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평소 어떤 작업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어떤 스타일의 작업을 추구하시고 이전의 했던 작업들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원래는 제가 상업적인 작품을 해서 사실은 성형은 요리다 이것은 이런 스타일은 저도 처음이였어요. 이게 탄생된 배경이 제가 이 작품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 때마침 할아버지 가게에서도 일을 하게 되었고 그게 다 맞아떨어져서 평소에는 갑을 관계에서 작업되는 작업물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 작품이 코 수술 ,가슴수술이 시리즈처럼 만들어졌는데, 다른 시리즈를 더 하실 생각이 있으세요?

여기에 대한 시리즈는 없고, 하고 싶은 작업은 안국역이 간판들이 한글로 되었는데 6섯시 쯤 어두워지니까 간판들이 네온사인으로 바뀌고 옆으로 한국적인 패턴이 나타나서 네온사인과 한국적인 패턴을 연구하고자 그걸 생각중이에요

 

그럼 극장에서 작품을 상영하신 건 처음이신건가요? 그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게 되니 어떠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네마프가 극장용이 아니라 전시 등 다른 작품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저희는 감독님이라기보다는 작가님이라는 분들이 오셔서 다른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게 작가분들에게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서 여쭤보았어요. 앞으로도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으세요?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에서 만드신 기법이나 이미지들이 성형의 과정을 그리셨는데 디자인과정에서 도 아이디어를 얻은 게 아닌가 하는 이미지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융합하셨나요?

두 번째 나왔을 때는 닭에서 황금비율이 나와요 . 그게 제가 쓴 이유가 성형도 어차피 인체적인 것이 반영되기 때문에 황금비율도 사람의 인체에서 나온 것이라서 거기서 출발해서 넣었고,

물건을 배치 할 때도 그리드도 많이 모티브해서 영상에 은연중에 담은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 작품에 대해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현상의 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을 한번더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글로컬 구애전 단편3은 8월 13일 목요일 오후 한 시 산울림소극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진행  |  설경숙 프로그래머

기록  |  한진희 루키

사진  |  김재아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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