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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REPORT] X프로그램 현장
2017-08-20 16:12:58
NeMaf <> 조회수 671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8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시 프로그램인 ‘X프로그램’을 진행한다. X프로그램은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열리는 [대안장르: 버추얼리얼리티아트특별전X],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되는 [글로컬구애전X], 그리고 아트스페이스오에서 열리는 [홍이현숙작가전X: 수행의 간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총 23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X프로그램의 현장을 담아보았다.

 

 

[버추얼리얼리티아트특별전X]가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극장 아이공에는 총 다섯 개의 VR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소리가 주체가 되어 공간을 이끄는 것을 표현한 <사운드스케이프>(룸톤), 동시형-VR 기법을 통해 민주주의의 중심인 광주 ‘금난로’의 5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아워풋프린팅>(백호암), 설치작품과 VR을 통해 자본주의와 종교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최대성당>(김원화), 2D영화 속 극적인 표현을 VR 영화 안에서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한 <의자>(정범연), 난민들의 현실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난민>(Edurado Hernandez)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작품들은 전시팀 자원활동가들의 안내를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관객들은 생소한 VR 작품 체험에 낯설어했으나 신기해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를 찾은 한 관객은 “VR 작품은 처음 경험해보았는데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전 세계 미디어아트작품들을 공모해 선정된 작품을 소개하는 [글로컬구애전X]가 열렸다. 총 11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는 총 2층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6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의 자전적 기억과 상상을 9개의 이야기로 표현한 <하늘에 딩동댕동 손가락비행체들>(백기은), 대화를 통해 우리가 내재적이라고 생각하는 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부 차>(설수안), 헤노코 미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현장과 한국 미군기지 영상을 통해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의 감정을 다루는 <헤노코>(윤지운), 불균형이 극대화된 상황 속 ‘한국 난민’ 이야기인 <한국난민캠프: 불완전한 시공으로 사라진 개인>(차지량), 건널목 폐쇄 이야기와 두 청년의 이야기로 ‘나눔’에 대한 연관성을 말하는 <마구리쌓기: 사랑을 나눕시다>가 벽면을 둘러싸고 있다. 또한, 전시장 가운데에는 온-오프라인 공론의 특징을 게임의 형태로 재현한 <NPC Tutorial>(홍민기)가 커다란 야자수 모형과 함께 설치되어 있다.

 

B1층에는 사회시스템과 개인의 의사소통 오류를 보여주는 <숨바꼭질: 접촉>(기훈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Die letzte Nacht: 마지막 밤>(장연호), 붉은 방을 통해 공간적인 정착과 자아의 정치구조 등을 표현하는 <붉은 방>(정희정), 초콜릿 회사 허쉬의 아동노동착취를 비난하는 <스윗앤스윗>(유소영), 중국 고대 일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안녕에 대한 환상과 그 이면의 경쟁이 교차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북이 수프>(심동수)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작품의 감상을 돕는 다른 소품들도 같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트스페이스오에서 열리는 [홍이현숙 작가전X: 수행의 간격]에서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이현숙 작가의 작품 7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수행’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지녔으며, <날개>를 제외한 6개의 작품 속에서 홍이현숙은 아줌마를 표상하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퍼포먼스를 한다. 전시장 입구 왼쪽 벽면부터 <북가좌 엘레지>, <날개>, <구르기>가 순서대로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 벽면에는 <사라지다>와 <폐경 폐경 1.2>가 전시되어 있는데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포스터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폐경 폐경 1.2>의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시장 왼쪽 앞부분에는 위안부 문옥주 할머니를 위로하는 <조촐한 추모>가 재생되고 있다. 전시장 입구 맞은편 상단에 ‘한마리 뱀이 되어 혀를 날름거려. 자유로운 꼬리를 휘두르며, 나는 이제 떠난다. 호오이 호오이.’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이 글귀는 <조촐한 추모>에 등장하는 문구로서 전시장과 작품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든다. 전시장 오른쪽에는 ‘광화문 광장’을 사람들이 다층적 공간으로 만드는 모습을 표현한 <광화문 풍경>이 자리잡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선 작가의 이전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세 전시장은 전시장끼리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안에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도슨트 전시 해설은 [버추얼리얼리티아트특별전X]은 상시, [글로컬구애전X]은 오후 2시, 4시, [홍이현숙 작가전X: 수행의 간격]은 오후 3시,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취재 | 이은아 루키

사진 | 변지혜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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