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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REPORT] 개막식 현장
2018-08-16 15:09:06
NeMaf <> 조회수 699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대항기억과 몸짓의 재구성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오늘 8월 15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18년차를 맞은 네마프는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에서 주최하는 뉴미디어 대안영상축제이다. 갑작스레 온 비에도 많은 관객들이 인디스페이스를 찾았다. 개막식에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엠브레흐츠 주한네덜란드 대사, 마츠모토 토시오 이토 타카시 회고전의 이토 타카시 작가를 비롯해 예선구애위원과 본선구애위원,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키네틱 오디오비주얼 설치와 미디어 퍼포먼스, 그리고 인터페이스 악기 제작까지 네덜란드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는 작가인 단 요한 & 요리스 스트라이보스 작가의 <디프락티>로 시작을 알렸다. 화려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프락티(英 diffraction)는 우리 주위의 에너지의 흐름에 영감을 받았으며 무한한 공간 속 무한한 파동을 이용한 작품이다. 물리학에 기반한 회절이라는 퍼포먼스로 컴퓨터 내부, 디지털 내부의 파동의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생물학, 지질학을 표현하고자 했다. 퍼포먼스가 끝난 후, 관객들은 단 요한 작가와 요리스 스트라이보스 작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개막식 사회는 김소희 작가와 김석범 교수가 맡았다. 김소희 작가는 네마프와 남다른 인연으로 2015년 네마프의 공식 포스터에 작가로 참여하였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를 맡았다. 두 사회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식순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올해 네마프의 트레일러 영상 소개 및 상영 순서가 이어졌다.
올해 공식 트레일러는 아티스트 듀오 ‘뮌’ 의 김민선 최문선 두 작가가 제작했다. 고적대의 행진을 소재로 스펙타클한 이미지와 강렬한 사운드로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대항기억과 몸짓의 재구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집단을 이루고 있는 개개인의 내밀한 표정들을 잘 엿볼 수 있었다.

 

 

이후,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개막선언에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이 자리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네마프를 이끌어준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전세계 15개국 137편 작업물을 네마프에서 소개시켜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18회 네마프에 대한 짧은 소개로 입을 열었다. 올해 슬로건인 ‘대항기억과 몸짓의 재구성이’라는 주제가 <칠레 전투> 에서 온 것임을 밝히며 “역사는 끊임없이 바뀌지만, 몸짓이 바뀌지 않으면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칠레 전투> 에서 얻은 깨달음”임을 언급했다. 또한 오늘부터 소개되는 작업들을 통해 “대항기억이 어떤 몸짓으로 그것을 재구성할 수 있는지를 관객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서 주한네덜란드대사 로디 엠브레흐츠가 <네덜란드 비디오아트 특별전>에 대한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은 한국에서 뜻 깊은 광복절이기도 하다”며 축하인사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는 네덜란드 비디오아트 특별전을 통해 20여편의 네덜란드 작가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쁨을 전하며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 인터내셔널 플랫폼 ‘리마’를 소개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라고 밝힌 그는 “네덜란드가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함께 협력해준 기관들의 도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마츠모토 토시오&이토 타카시 회고전>의 이토 타카시 작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토타카시는 “마츠모토 토시오 감독과 자신은 부자같은 관계”임을 밝히며 “마츠모토 토시오의 감독의 영화가 난해한 만큼 나의 영화도 난해하다며 각오하고 와야 한다.”는 말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여 개막식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토 타카시 감독의 특별강연 <실험영화가 내 인생을 미치게 하다>는 18일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김가영 큐레이터, 곽창석 큐레이터, 안예지 큐레이터의 프로그램 소개가 있었으며 이후 구애위원 소개가 진행되었다. 구애전 본선 진출 작가 스티브 산구에돌체 작가와 나우니 노파쿤 작가가 대표로 짧은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이어 예선구애위원과 본선 구애위원에 대한 소감발표가 있었다. 예선은 외부 전문가 이수현 구애위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자 작가인 설경숙 구애위원을 비롯해 총 네 명의 구애위원이 심사를 맡았고, 본선은 독립 큐레이터 손세희 구애위원과 작가 김현주 구애위원을 비롯해 총 여섯 명의 구애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이들은 각각 심사를 맡게 된 소감을 짧게 밝히고 페스티벌을 함께 즐겨 달라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다음은 특별한 순서로 참여작가 상호 인사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모든 작가들이 서로 인사의 시간을 가졌으며 관객들 역시 큰 박수로 화답했다.

 

올해 페스티벌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인 개막작 소개 및 상영이 이어졌다. 올해 네마프 개막식에서는 출라얀논 시리폴 감독의 <블라인딩>과 차미혜 감독의 <닫힌 말, 열린 말>이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출라얀논 시리폴 감독의 <블라인딩>은 2014년 5월 22일 태국에서 일어난 쿠데타를 소재로 한 영상으로, 쿠테타 기간 중의 통행금지 시간대 안 작가의 공공 개입을 다룬 작품이다. 차미혜 감독의 <닫힌 말, 열린 말>은 서대문형무소 안의 교화장을 소재로 개인이 소멸되는 공간 속의 개인의 말의 형태를 탐구한 작품이다. 상영이 끝난 후 예술과 대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오고 있는 네마프의 개막작들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개막 파티 소개 후 이 날의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제18회 네마프에서는 <네덜란드 비디오아트 특별전>과 <마츠모토 토시오&이토 타카시 회고전> 등 <대항기억과 몸짓의 재구성>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도 의미 있는 작품들로 예술적 감수성과 사회적 쟁점을 날카롭게 짚어주는 네마프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마포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취재 │ 전동현, 이혜진 루키

 
사진 │ 김진우, 전해라, 지서영 루키, 임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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