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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20131016] 개막식 공연팀 MMM 인터뷰
2013-10-17 17:38:27
NeMaf <> 조회수 991

Q 홍보팀 최의연

A MMM 홍민진

 

Q 팀 명 ‘MMM’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Music, Movement, Media 등 저희가 추구하는 융복합 공연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M’으로 시작되는 다양한 단어들이 있어서 팀 명을 ‘MMM’으로 지었습니다. 이후에 팀 명을 보다 확실히 설명해야 할 필요를 느꼈고, ‘Mother Made Me’, 즉 부모님께서 주신 재능을 빛나게 하자는 뜻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공연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 MMM이 결성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A 저희 팀은 감독, 안무가, 연출가 등 특정 인물의 기획 의도대로 작품을 만드는 일방향적인 작업방식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색깔과 성향을 살려서 같은 주제를 놓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작업 방식과 결과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Q ‘MMM’이 결성된 지 얼마나 되었나요?

A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작년에 한예종 20주년 축제에서 ‘Mix & Max & Touch’라는 창작공모전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융복합 공연을 올리고 싶어서 연극원 무대미술과, 전통원 연희과, 무용과, 음악원 등 다양한 전공의 한예종 친구들과 처음으로 팀을 결성하게 되었고, 작년의 축제 이후로 즐겁고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팀 구성원이 달라지는데요, 이번 네마프 개막공연에는 한예종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참여해 주실 예정입니다.

 

Q 여러 다른 분야의 분들이 공연을 만들어나가시는데, 참여하시는 분들 개개의 개성과 성향을 모두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작업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부딪히는 부분들은 없나요?

A 저희 팀은 하나의 답을 제시하지 않는 열린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꾸준히 작품의 주제로 삼아온 것이 ‘정체성’인데요, 사회나 단체, 조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드러내고자 합니다. 각기 다른 개개인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개인의 에너지가 작품을 끌어나가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용 공연에서는 키, 체격 조건 등을 맞추어서 군무를 추곤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공연은 이와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개인의 성향과 에너지를 살린,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 개의 단편을 결합한 옴니버스식의 구성이고, 그 자체를 연출의 틀로 가져온 것입니다,

 

Q 작품 명 <TTnedi – ver. 2 inside>는 정체성을 뜻하는 ‘identity’를 거꾸로 읽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작품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A 저희 공연은 한 사람의 내면 이야기를 ‘물 속’으로 끌고 와 행위로 표현하는데요, 처음에 무대의 배경은 ‘물 바깥’입니다. 물 바깥에서 첼로와 전자악기 등으로 즉흥연주를 한 뒤 막이 내려가면서 무대의 배경이 ‘물 속’으로 변합니다. ‘물 속’은 개인 내면의 공간으로 설정되며 퍼포머가 행위를 하는 큐브는 실제로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 ‘물 속 – 내면의 공간’에서는 죽기 전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을 행위로 시각화하는데요, 그 장면을 구성하는 면면들은 과거의 기억들일 수도 있고, 미래의 자신이 원하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물 속에서 죽어가는 상황 역시 죽음을 원하는 상황인지, 원치 않는 상황인지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생각날 수 있는 것, 잡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Q ‘물 속’무대에서 펼쳐지는 내면의 이야기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개별적인 기억을 부분적으로 종합한 것인가요?

A 아뇨. 공연에 배우로 출연하시는 한 분의 기억을 토대로 퍼포머들이 자신만의 몸짓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 분의 생애 첫 기억을 물어봤을 때 CT 촬영이라고 대답하셨는데, 말도 못할 정도로 어렸을 적에 사고가 있었고 CT 촬영을 하셨다고 합니다.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CT 촬영의 이미지를 ‘CT’라는 단어를 통해 퍼포머들에게 전달하고 다시 퍼포머들은 그 이미지를 몸으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 개막식 리허설로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참여주신 홍민진 작기님 외 MMM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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