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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20131022] 영화제 - <글로컬 구애전 단편2> + 몬티스 맥콜럼 사운드 퍼포먼스 현장스케치
2013-10-23 13:47:09
NeMaf <> 조회수 1189

 지난 17일 상영에 이어 글로컬 구애전 단편2의 상영이 있었습니다. 이번 상영은 지난 상영과 달리 특별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단편 2의 마지막 작품 <리슨>의 몬티스 맥콜럼 감독의 특별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어둠 속에서 맥콜럼 감독의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올린과 모르스 신호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퍼포먼스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잊게 할 만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맥콜럼 감독을 향한 박수와 함께 GT가 이어졌습니다. <리슨>은 총 3부로 제작할 작품 중 첫 번째로 먼저 제작되어 이번 NeMaf 2013에 소개되었습니다. 영화 뒤에 이어진 퍼포먼스는 감독이 즐겨들었던 단파 라디오에서 ‘메리가 제인의 모자를 썼네.’라는 문장을 듣고 이 문장을 모르스 신호와 바이올린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쉽게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모르스 신호와 바이올린 소리와 즉각적으로 제공되는 이미지를 리듬감을 살려 조화시킨 퍼포먼스는 <리슨>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Q. 영화나 퍼포먼스에서 음악과 이미지의 개연성을 설명해주세요.

A. 먼저 퍼포먼스에서는 음악과 이미지가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계획된 것도 있지만 즉흥적으로 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가끔 계획했던 것을 까먹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사운드(음악)와 영상(이미지)이 통합된 작업이 되게 하려했습니다. 주로 영화에서 사운드는 후반작업과 같았다면 제 영화에서는 동시적인 작업이었습니다.

Q. 영화와 이어지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퍼포먼스에서 특정 문장이 반복되었는데 이것 역시 음악인가요?

A. 반복되었던 문장은 라디오 방송 중에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녹음한 것을 루프 페달을 밟으면서 연주하는데 그때그때 페달 밟는 정도에 따라 변주가 가능합니다.

Q. 영화가 끝난 후 사운드 퍼포먼스가 이어졌을 때 비로소 영화가 완성되는 것인가요?

A. <리슨>은 사실 전에 미국의 영화제에서 옴니버스 영화 제작을 의뢰받아 만든 것입니다. 다른 작품을 이어 만들면서 언어를 하나의 사운드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 끝에 <리슨>이 탄생하였고 같은 주제를 가지고 2부,3부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만들 작품에서도, 그리고 총 3부의 작품이 하나가 되었을 때도 음악이 영화와 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영화, 퍼포먼스에 모든 것을 담고자 했던 맥콜럼 감독과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3일(미디어극장 아이공), 24일(영화다방 와) 양일간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 몬티스 맥콜럼 감독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보세요.

 

글 뉴미디어루키 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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