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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20131022] 전시제 - 프로젝트 커뮤니티 찌찌뽕 프로젝트(박승원, 송지원) 인터뷰
2013-10-23 14:05:45
NeMaf <> 조회수 1790

자율성이라는 것을 온전히 갖춘 작가들과의 만남이었다. 세상이 말하는 것에 반응하면서 스스로에게 그것이 맞는 것이냐며 질문을 내던진다. 작가 자신에게 비평을 하면서 스스로를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내려고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각자 작업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찌찌뽕은 어떻게 형성된 그룹일까? 그들이 <세멜레>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Q 우선, 어떻게 그룹을 결성하게 되셨나요? 공동작업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을 텐데요. 그냥 공동작업 해볼까라는 막연한 제안이었나요?

A 막연하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었어요. 우선 첫 만남은 안산 레지던시였어요. 서로가 서로의 작품을 보면서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고, 무언가 끌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거주하는 기간이 짧아서 그 안에 혼자서 작품을 완성해 낸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죠.

Q 서로 작업을 하시면서 어떠셨나요?

A 저희 둘은 작업 색이 많이 달라요. 그래서 둘이 함께 나오는 결과물은 예상이 불가능하죠. 개인으로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스스로가 결론을 내어버리고 그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둘이 하게 되면 예상하지 못하는 결과나 의견들이 쏟아지죠. 거기에대한 서로의 생각이 지속적으로 더해지게 되요. 그렇게 있다가 다시 개인 작업으로 돌아오면 나 자신의 시각이 넓혀져 있다는 것도 느껴지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아가는 에너지도 함께 얻어지게 되죠. 또한 개인 작업은 나의 시간의 역사성을 보여줘야하고 발전해왔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어서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찌찌뽕에 오게 되면 순수하게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어요. 서로가 꿈꾸고 있던 생각을 찌찌뽕이라는 이름으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것이지요, 기존의 틀을 벗어 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어요.

Q 그럼 이제 <세멜레> 작품과 작품 제작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우선, 외국인 공동체 속에 침투하는 것이었는데, 스케치였지요. 분위기는 어떤지 이런것들이요. 그러다가 가볍게 질문을 시작한거예요. 누구나 이상적으로 꿈꾸는 것이요. 누구나 가장 부러워 할 수 있는것으로요. 의도적으로 물어본 것은 아니에요. 정말 가볍게 시작한 것이었거든요. “이 동네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이 누구에요?” “돈 많이 번 사람은 누구예요?”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인터뷰를 하면서 저희 스스로가 놀랐어요. 음, 어떻게 표현하기 보다는,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다시 되새겨지는 것들이었죠.

사회가 집약되어 좁아지면, 인간의 본능, 가령 시기나 질투 이런 것들을 은연중에 나타나죠. 인터뷰를 하면서 안거예요. 이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가지만 은연중에 시기 질투가 동반한 비꼬는 말투 등이 인터뷰 맏는 분들에게 드러나요. 그것을 잡아내면서 편집을 한거고요. 인터뷰 한 사람들이 지금 우리 모습, 우리 사회 단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봐요.

그렇다고 사회 현상등을 분석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숨겨진 본능들을 잡아 채는 것 뿐이죠. 우연히 말이에요.

Q 작품을 보면서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인터뷰 해주시는 분들마다 그 질문에 대해 다른 인물을 생각하시고 있는건가요?

A 아니요! 동일인물이에요. 더 이야기하면 재미없어지니깐 말 안할래요. 누군지도 찾을 수 도 있어요.(웃음) 대부분 분들이 생각하시는 분이 그분 한 분이었어요.

Q 좀 간지러운 질문이지만, 두 분의 작업하는 호흡이나 생각하는 방식에서 참 이상적은 그룹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가 서로의 장점 좀 얘기해 주세요.

A 우선, 송지은 작가와는 감정적인 소통이 잘 되요.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을 많이 공유할 수 있어요. 감정선이 잘 맞아요. 그래서 작업을 하는 소통이 원활하죠.

박승원 작가의 장점은 솔직하다는 것이에요. 작가 자신에게 의심의 날을 끊임없이 세우고 있죠. 주관적 시각에만 빠질 수가 있는데, 작가로서 보편적인 시각도 항상 지니려고 노력하는 작가에요. 비평적 시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항상 작업하는데 저에게는 기대감을 심어주죠.

 

글, 사진 전시팀 우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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