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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와 소 (김승희) – 조효인 관객구애위원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301
    ‘띠’란, 사람이 태어난 해를 열두 지지에 따라 상징하는 동물들의 이름으로 이르는 말로, 전통적 가치로 개인의 특성 내지 삶을 분류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한국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가부장제, 즉 전통적 가치관에 부딪히며 살아온 김성희 작가와 그녀의 어머니의 삶을 서술한다.
    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과 멸시를 이겨내기 위해 드센 모습으로 무장하고 살아야 했던 호랑이띠 엄마의 삶과 경험들은 보는 이에게 한국 사회 속 편모가정에 대한 편견과 인식들을 구체적으로 연상시킨다.
    역동적인 드로잉으로 그려지는 그 모...
  • 일하는 여자들 (김한별) – 조효인 관객구애위원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298
    이 다큐멘터리는 젊은 작가이자 노조 활동가인 박지혜의 나레이션으로 방송작가업계의 실태를 알려주며 시작한다.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방송 작가 유니온’의 지부장을 맡은 이미지 작가와 이 노조의 전반적인 현재 활동을 소개하고, 이 노조의 지부장에 대한 소개는 점차 이미지라는 한 여성의 삶으로 연결된다.
    사회적 노동과 투쟁, 동시에 아내와 엄마라는 가정 내 역할 노동을 힘겹게 해나가는 이미지 작가의 모습은 ‘워킹맘’이라는 현 시대의 여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은 여성 노동자들이 ...
  • 언더그라운드 (김정근) – 조효인 관객구애위원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297
    기계를 좋아하는 한 소년이 있다. 그는 멋있는 기계공을 꿈꾸며 취직을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생 성운이다.
    취업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성운의 모습은 그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 지하철을 수리하고 점검하는 기계공들부터 지하철역 청소 근로자들까지 지하철을 위해 일하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를 교차시킨다.
    기계공으로 일하고 있는 우철과 견학을 와 우철의 일을 보고 있는 성운을 한 프레임에 함께 담아내어 마치 성운의 청년이 된 모습을 상징하는 듯 보여준다.
    카메라는 그들의 일과를 세밀하고 꼼꼼하게 비추며 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 CITY RHYTHM (김시연) – 조효인 관객구애위원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283
    데이터로 세계를 바라본다면?
    은 개인과 개인의 미시적 요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닌 도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세계를 구성한다. 인간과 인간들의 관계성을 단순화하고 존재들을 함축시켜 그래픽은 시각적 그리고 청각적 리듬을 생성해낸다.
    가상현실 속, 점으로 구성되는 사람들. 아니, 존재들. 이 가상현실은 단순화를 통해 오히려 여러 가지 다양한 이해관계와 많은 데이터로 얽혀있는 세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미시적 시각 속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존재의 군집 속에 자리하고 있는 규칙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조(Jo) (강민정) – 이원정 관객구애위원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139
    조가 있던 곳은 불과 물이 가진 상극의 힘을 공존하게 하는 곳이다. 그곳은 조화를 향한 강박이 있는 곳이다. 조는 금이 가는 때에 이곳을 벗어난다. 조는 조와 조와 조로 살기로 한다. 불에서 태어난 불로 살아간다. 조의 이야기는 지지직거리는 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목소리로 전달된다. 이 공간은 픽셀과 테두리로 가상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다가온다. 납작하지만 가볍지는 않다. 온라인 속 색종이와 같은, 조화롭지 않은 이미지들이 조와 조로 살 수 있다면 어딜 가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 아만다: 아무나 만난다 (전민주) – 이원정 관객구애위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145
    ‘사랑이 뭘까요’라는 질문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한다. 제목으로 소개팅을 떠오르게 만든 후, 사랑 이야기를 하는 아무나의 범주를 확장한다. 사랑에 대해 질문하는 인물은 어떤 말이든 긍정적인 리액션을 하는 리포터와 같은 역할을 맡는다.
    화면 상에서 대화를 할 듯한 구도로 등장하여 듣는 역할을 한다. 타임라인 내내 경청하며 리액션 하는 인물의 태도는 편안하고도 어색하다. 스크린 화면에서만 존재할 두 인물의 가까운 얼굴의 거리는 친밀하고도 어색하다. 화면 속 두 인물의 관계 맺기는 사랑만큼이나 만남에 집중된...
  • 개화(civilize) (김서후) – 이원정 관객구애위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148
    연속적으로 컨셉이 뚜렷한 화보를 보고 있는 듯한 시간이었다. 상징과 같은 조각들이 연결되어 해석의 역할을 맡게 되고 제목과 함께 의도를 예측하며 장면을 따라가게 만든다.
    전형적인 상징과 낯선 대상의 조합, 불규칙한 속도의 장면 연결과 우발적인 사운드의 조합은 약간의 당황스러움과 불쾌한 감각 만들어낸다. 연출된 장면들은 현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면 끝에는 하나의 연속된 화보집을 본 듯한 감상으로 남는다.
         
  • Just After Christmas 1, 2 (이지안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154
    고요한 화면들이 흐르고 멈추는 시간만으로 미묘한 스펙터클을 만든다.
    풍경과 문장 조각들을 던져주며, 조용하고 단조롭던 것들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것을 환상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몇 번의 꿈과 몇 번의 키스를 거쳐 잠에서 깼다.” “한없이 세련되기만을 갈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말들은 스쳐 지나가고 어떤 말들엔 생각이 머무른다.
    가끔씩 누군가의 말이 이해의 과정을 삭제한 채 나의 목소리가 되는 듯한 감각을 준다....
  •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김동령, 박경태) - 하예린 관객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188
    일본군 ‘위안부’에 비해 미군 ‘위안부’의 존재는 많은 곳에서 지워졌다. 스토리텔링의 정치적·윤리적 기능 중 하나는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그간 소외되었던 미군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형식상의 구분을 굳이 짓자면, 영화는 다큐멘터리로 시작하여 극으로 끝난다. 하지만 역사가의 윤리가 후대의 사람으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고 기록할지에 대한 것이듯, 스토리텔링의 윤리적 쟁점 또...
  • 아현의 집 (강혜련) - 하예린 관객구애위원
    [2020] nemafb 2020-09-15 조회수:156
    서울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가난한 이들은 점점 더 열악한 환경에 내몰린다. <아현의 집>은 서울에서 세를 들어 사는 ‘아현’을 인터뷰한 필름이다. 집은 문자 그대로의 물리적 공간이기도 한 동시에 상징적인 공간이다. 우리는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자신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공간에 있고 싶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하지만 가장 편해야 할 집은 매달 나가는 월세에 피말리는 공간이 되고, 찜통 같은 더위와 곰팡이, 한겨울의 추위에 비참함마저 느껴야 하는 공간이 된다.
    ‘아현’의 집이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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