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afb
2017-09-04 조회수:1098
2016년은 2014년을 기억하게 만든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우리는 견뎌왔다. 아니, 우리가 견뎌온 것은 아니다. 적어도 나는 견딘다는 말을 수식하면 부끄러움이 생길 것 같다. 우리는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소비했고, 누군가는 견디었다. 우리에 속하는지, 누군가에 속하는지는 자신만이 알 것이다. 그 시간이 어떤 이에게는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그것이 무슨 행위인지는 정말 중요하지만, 그 행위의 목적은 본인 스스로만이 아는 것이다. 목적이 분명하다고 한들 그 목적의식은 다른 욕망에 잡아먹힐 수 있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러한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