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emafb
2018-08-29 조회수:1865 추천:2
<밤낮>(2018)은 샹탈 아커만의 <잔느 딜망>(1975)의 몇몇 부분을 발췌하고 복제해 재구성하면서 동시에 원작과는 상이한 새로운 영화적 공간, 시간에 대해 탐구한다.
영화는 처음 24개의 서로 같은 이미지로 시작한다. 24개 프레임 안의 잔느는 동일한 시간적 흐름 속에 있다. 하지만 이미지가 16개, 4개, 2개로 줄어들수록 공간과 시간 사이에 틈이 발생하면서 복수의 이미지들은 서서히 어긋나고 충돌한다. 그리고 이 틈 사이로 서스펜스가 발견된다. 같은 공간에서 동일한 행동을 하던 잔느들은 다른 공간에 존재하거나 다른 행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