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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글로컬구애전 예선 구애평 (국내)
2017-07-04 11:52:31
NeMaf <> 조회수 358

 

[영화제: 국내]

- 응모작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내부자들>, <베테랑>류의 흥행성공에 의한 여파로 해석되는 바 또한 적지 않다. 이를 시대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터인데 우리가 처한 또 다른 시대상은 완성도가 높은 영화작품이 양산된다는 점이다. 이는 실험적인 작품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실험성을 강조하는 네마프가 보여주는 작품이 완성도나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실험적인 작품의 제작이나 감상에 대한 의욕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는 무용을 접목한 작품들의 출품이 많았다. <빌리 엘리어트> 류의 무용극이거나 공연실황 기록이 아닌 무용을 화면 언어로 치환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무용과 시각예술의 만남이 갖는 어려움도 보여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날의 영상 작품에 무용이 개입되어야 하는 요구가 있다면 백남준이 머스 커닝햄을 등장시킨 <굳모닝 미스터 오웰>의 복제를 넘어서길 기대해본다. 대부분의 작품이 개념적 정합성은 우수했으나 무용수를 형, 혹은 색상으로 다루는 경우 컨셉에 무용수의 동작이 묻혀버리거나 해서 무용수가 포함된 이유가 사라지기도 했고, 연기 실력까지 갖춘 무용수의 클로스 업 장면이 인상적인 작품도 있었지만 스토리 라인이 받쳐주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신현진)

 

- 영화가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카메라가 점점 줄어들어서 한 손에 쥘 수 있게 되고, 손바닥 안으로 들어오고, 그보다 더 줄어들어서 단추만하게 되고, 언젠가는 우리의 안구를 대신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여성이 걱정에 치를 떨게 하는 ‘몰래 카메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화관이 줄어드는 건 또 어떻게 될까요. 얼마 전에 ‘개봉’한 <옥자>는 단지 재미있는 영화일뿐 아니라 극장의 거대한 화면으로도 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 놓인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상/영화를 만드는 데는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며, 장비와 기술은 점차 간편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모든 걸 혼자서 하기란 힘듭니다. 눈이 가는 모든 곳에서 갖가지 ‘동영상’을 마주하기를 피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좋은 이야기’와 ‘구조’가 있는 ‘영화’를 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와중에, ‘영화’, ‘영상’, 혹은 ‘동영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올해 NeMaf에서 상영할 작품을 고르며 가장 고민했던 것은 모든 사람이 주머니에 동영상 촬영/편집기기(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 무엇인지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신현진님, 김장연호님과 함께 이러한 고민을 나누며 고른 작품들을 즐겁게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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