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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REPORT] 네마프2018 폐막식 현장
2018-08-24 1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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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 은 23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쳤다. 네마프는 18년간 새로운 영상문화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대앙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주최의 뉴미디어 대안영상축제로, 이번 네마프에서는 전세계 15개국 137편의 작업물이 소개됐다. 23일, 태풍을 뚫고 인디스페이스를 찾아온 많은 관객들과 함께 폐막식이 시작되었다. 폐막식에는 사회 김석범 교수, 김소희 작가와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구애위원 및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폐막식의 첫 번째 순서로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현장스케치 영상> 상영이 있었다.  현장스케치 영상에서는 지난 9일간 진행된 프로그램들과 함께 관객, 뉴미디어루키, 스태프들의 현장에서 느꼈던 생생한 열기가 담겼다. 현장스케치 영상이 끝나고 난 뒤 관객구애단(이희정·김소연·박동수·성혜미·신주연·오세연·유나혜·전하은·조현석·채명현) 대표 이희정 위원이 구애총평을 전했다. 이희정 위원은 “이번 네마프에는 영상의 고전적 형식을 타파한 작품들이 많았다” 며 “네마프를 통해 기존의 내러티브 중심의 영상에서 벗어나 조형적, 전위적으로 발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한국구애전(상영부문)·한국구애전X(전시부문) 관객구애상 수상작품의 시상이 있었다.

상영부문 관객구애상은 <풍정.각(風精.刻) 골목낭독회> 가 수상하였다. <풍정.각(風精.刻) 골목낭독회> 는 옥인동 재개발 지역 골목을 누비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풍정.각(風精.刻) 골목낭독회> 의 송주원 작가는 얼떨떨하다는 소감과 함께 “저 스스로가 영화 상영을 통해 다시 태어난 것 같다는 말을 동료 무용가들과 했었다” 며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시부문 관객구애상 수상작은 <아이 윌 서울 유> 로, 서울시의 넘쳐흐르는 지리 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관광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정보를 필터링없이 소비하는 행정 주체에 대한 비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 윌 서울유> 를 제작한 팀 ‘업체’에서는 “업체라는 팀을 만들고 나서 가장 처음으로 제작한 것이 본 영상(오천석)” 이라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팀 업체는 “본 작품은 박원순 시장이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에 반감을 느끼고 새롭게 시도했던 영상 작업(오천석)” 이라며 “오래 전에 만든 작업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정신이 없다. 2년이나 지나고 나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다니 행복하다(황희)” 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글로컬구애전 최우수구애상 시상이 있었다. 송영애 구애위원은 총 15편의 작품들을 심사했으며 “모두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었다” 는 구애 총평을 남겼다.

글로컬구애전 최우수구애상에는 <장갑과 대자연> 이 호명됐다. <장갑과 대자연> 은 대자연 품에 버려진 다양한 종류의 장갑들을 조명한 일종의 자연 다큐멘터리로, 작품을 제작한 팀 ‘eteam’ 은 대부분의 자연 장면들을 촬영했던 뉴욕 주 북부에서 서울로 수상소감영상을 보내왔다. ‘eteam’ 은 “뉴욕 시의 버려진 작업 장갑을 찾아 다녔던 작업이 우리 시대의 모순에 관심을 가진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하조 모더래거)” 며 작품을 선정해준 구애위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구애부문 최고의 영애인 한국구애전(상영부문)·한국구애전X(전시부문) 최우수구애상의 시상이 있었다. 문호경 전시부문 구애위원은 “네마프가 추구하는 모토 3개는 어찌 보면 평범한 기준들이다. 그 기준에 맞추어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 매년 출품, 상영되고 있다. 여기에 네마프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 이라며 “네마프에서 차려준 밥상을 저 혼자만 너무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는 구애 총평을 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세희 상영부문 구애위원은 “LIMA 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네케 큐레이터와 함께 심사하며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다” 는 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네마프에서는 상영된 36작품 모두 장르가 다양했기 때문에 수상작 선정이 어려웠다. 다른 영화제가 아닌 네마프에서 시상할 수 있는 작품은 무엇일까 고심 끝에 수상작을 결정했다” 는 구애 총평을 남겼다.

 

 

 

 

전시부문 최우수구애상에는 <미쓰 박 프로젝트 #1> 가 호명됐다. <미쓰 박 프로젝트 #1> 은 근현대사 속 여상상의 이미지를 꼴라주/데꼴라주하며 이를 애니매이션화하는 과정을 통해 미쓰 박의 이미지와 눈빛을 전달하여 호평을 받았다. <미쓰 박 프로젝트 #1> 의 작가 서영주는 “기쁘고 영광스러운 상” 이라며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침체된 시기를 겪고 있던 상황에서 많은 격려, 위로가 되었다” 고 전하며 관객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상영부문 최우수구애상은 <하녀들> 이 수상했다. <하녀들> 은 저작권 만료 자료들을 모아 새로운 ‘그림 형제의 동화’ 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녀들> 의 작가 노영미는 “부산으로 이사를 가 영화제 GT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놀랐다” 며 관객들을 웃음짓게 했다. 노영미 작가는 앞으로 “가능하지 않은 세계를 꿈꾸는 작가가 되고 싶다” 는 포부와 함께 “제게 가능하지 않았을 것 같은 일이 오늘 이루어진 듯해 벅차다” 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의 폐막 선언이 있었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혼자 힘으로는 18회까지 네마프를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양한 분들의 힘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의 디지털 문화는 25년에 불과하다. 현재의 원시적, 원초적인 문화들이 또 다른 상처받는 영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 “네마프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한국의 영상문화와 함께 디지털 속 폭력문화를 새롭게 바꿔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의 소개로 마이크를 잡은 안예지 시네미디어큐레이터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출품되는 작품들이 신선해지는 듯해 개인적으로 기쁘다” 며 “내년에도 매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네마프가 되겠다” 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네마프가 올해 인권감수성, 예술감수성, 젠더감수성이라는 대중적 코드 3개를 완성한 것 같다” 며 내년에도 많이 찾아와 달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남기며 폐막을 선언했다.

 

 

 

 

제18회 서울국제페스티벌 <대항기억과 몸짓의 재구성>은 2018년 8월 15일부터 폐막식 이틀 후까지 전시가 이어져, 총 11일간 인디스페이스·아트스페이스오·공간41·서교예술실험센터·미디어극장 아이공·문화비축기지·무악파출소 등 서울 곳곳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네마프는 2019년 다시 새로운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대안영상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록 | 이혜은, 전동현루키

사진 | 지서영 루키, 임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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