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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목소리 Lost Voices
 
 

 

 

VENUE&DATE

문화비축기지 Oil Tank Culture Park

8/15-24 11:00-19:00
* 8/15,23 11:00-15:00, Cloesd on Monday

 

Artist's Statement

“폭력에 희생당한 타자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발화되는가”

2000년 이후 우리는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 어리고 약한 생명들의 재앙을 목격했다. 그들은 대량 살처분 되었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비명을 들었고, 그 비명은 인간의 식량으로써 키워지고 살해당한 원한의 소리였다.

그 집단 학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살처분에 가담했던 공무원은 그 뒤에 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한다. 소비자로서 학살에 가담했던 우리 역시 집단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서서히 망각하고 만다.

 

망각의 세계, 망각의 물속으로 깊게, 깊게 쫓겨난 이들은 한 곳에 모인다.

그것들은 기포가 되어, 반드시 망각의 물위로 떠오른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공포가 되어 되돌아온다.

공포는 우리가 억압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사라진 목소리>는 동물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폭력으로 억압하고 묻어버린 타자의 목소리이다.

쫓겨난 이들의 목소리, 귀성鬼聲 원한의 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한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억해야만 한다.

그것이 이 세계에 대한 가능성의 시작이고 화해의 시작이지 않을까…

 

“How do the voices of victims of violence are spoken”

The voices of lost ones, 鬼聲, never die away unless the sound of grudge is heard.

So we must listen to the excluded ones, and remember.

Wouldn’t this be the start of possibility of this world and the start of reconciliation…


    

 심혜정 

심혜정은 미술작가,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업은 주로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다. 실험영화로는 ‘사라진 목소리 (2017) 카니발 (2016) 써칭 포 나시고랭 (2016), 춤추는 사냥꾼과 토끼(2014) 등이 있고, 다큐멘터리로는 아라비아인과 낙타(2013), 극영화로는 김치 (2012), 물구나무서는 여자 (2015), 동백꽃이 피면 (2016)이 있다. 영화들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되었고,  2017년에는 <동백꽃이 피면>이 청룡영화상 단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SHIM Hyejung

SHIM HyeJung is a film director and an artist. She mainly works on performance and film work.

SHIM’s experimental films include ‘Lost voices(VR, 2017)’, ‘Carnival(2016)’, ‘Searching for Nasi Goreng(2016)’, and ‘Dancing Hunter & Rabbit(2014)’. She also directed a documentary film, ‘The Camel and The Arab(2013)’. Her film dramas include ‘Kimchi(2012)’, ‘Heels Over Head(2015)’ and ‘Camellias in bloom(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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