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프 대안영화제
DRAMA no.6 드라마6번
오용석
  • 2011
  • Korea
  • 3min
  • color

ARTIST'S NOTE

나는 수많은 영화를 보며 영화적 몰입의 기술에 빠져드는 대신 그로부터 줌 아웃 하듯 수십 걸음 물러나왔다. 그리고 영화 속 단일화면 가장자리를 이루는 곳에서 또 다른 장면들을 사방 팔방으로 증식시켰다. 헬기는 의미심장한 듯 무심하게 떠다니며 자동차에선 연기가 나고 어떤 사람은 길가에 쓰러져 있다. 이렇듯 곳곳에 영화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어 있으나 영화처럼 명확한 서사를 제시하지 않는 이 작업은 사실, 영화 속의 장면들을 일상 속으로 확장한 것이다. 우선, 수많은 영화 속에서 Longshot(영화 속 이야기에 매몰 되는 것으로부터 적정한 거리를 둔 일상적 구도)으로 촬영된 장면들을 수집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 장면들과 흡사한 실제 장소들을 찾고, 그곳에서 인위적으로 연출되지 않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들과 풍경들을 시점을 바꿔가며 수 차례 반복 촬영하였다. 마지막으로 작업의 시발점이 되었던 영화 속 장면들과 내가 직접 촬영한 장면들을 꼴라주 기법으로 연결하여 마치 하나의 연속체처럼 연출하였다. 이 작업은 two channel 작업이다. 왼쪽화면과 오른쪽 화면에선 꼴라주된 15개의 화면이 각각 무작위로 재생된다. 그런 가운데 어느 순간 동일한 화면이 마주치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가 있다. 그 차이점은 잠재된 수많은 사건들의 가능성이 뻗어나갈 갈림길을 나타낸다. 나는 이와 같은 연출방식들을 통해 영화 속의 장면들을 영화의 구조-집약적, 구축적, 선형적 구조가 아닌 보다 분산적이며 유연한 일상의 구조로 재구성하려 하였다.

ARTIST

  • 오용석OH Yongseok

    오용석은 한국의 미디어아티스트이다. 그는 2002년 비디오 콜라주라는 독창적인 기법을 창안한 이래로 사진과 동영상, 과거와 현재, 영화와 일상 등을 교차시키는 작업들을 해왔다. 그의 작업들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06), 상하이비엔날레(2006), 세비아비엔날레(2008) 비엔날레퀴베, 린츠(2008), 모스크바비엔날레(2011), 그리고 윌로비 비주얼아트비엔날레(2015) 등 여러 국제적인 비엔날레에서 선보여져왔다.

    He is a Korean-born Media artist who emphasizes the crossing of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of the real and the imagined, by creating a visual collage of stills, moving images and cinemas since 2002. His works have been shown at various international biennales including Seoul Media City Biennale, 2006; Shanghai Biennale, 2006; Seville Biennale, Seville, 2008; Biennale of Cuvee, Lintz, 2008; Moscow Biennale, 2011 and Willoughby Visual Arts Biennale, Willoughby city,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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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08.21-28
등급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