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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장소 인디스페이스(2017.08.17.PM 19:30)

올해 개막작은 두 편으로 민병훈 감독의 <설계자>, 브라질 작품인 다우베 데이크스트라 감독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이다. 뉴미디어 대안영화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예술로서의 영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설계자>를 통해 영화가 가진 가치와 감독의 치열한 싸움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네마프의 뉴미디어는 케치플레이즈인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을 뜻한다. 즉, 기술을 넘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신매체로서의 기능과 가능성을 의미한다. <설계자>는 영화를 설계하는 창작자가 지닌 무게에 대한 회고이자, 영화가 가진 철학적 사유의 무게를 다룬 작품이다. 한국에서 입양되어 온 프랑스 입양아인 감독의 고민을 통해 창작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고찰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우베 데이크스트라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는 브라질 상파울루 딜마 대통령 탄행 운동이 한창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한다. 감독은 이러한 무력한 일상생활에 돌멩이같은 '그린 스크린'을 던진다. 익숙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다르게 보기. 우리의 삶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크든 작든 정치와 직간접적 관계에 놓여있다. 그린 스크린에 평범한 일상과 전혀 상관없는 영상이 상영되고 사람들은 그린 스크린에 보이는 영상을 보며 오히려 '일상성'이 가진 낯선 기획들을 알게 된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이 영화처럼 이 사회의 '그린 스크린'이기도 하다. 일상성과 차이를 지닌 작품들을 통해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

- 김장연호(프로그램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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