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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서울아트시네마(2017.08.18-22)
공동주최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체코문화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서울아트시네마
주관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집행위원회

얀 슈반크마예르 회고전은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 <작가 특별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별히 기획된 회고전이다. 올해 ‘말, 분리, 표류의 가능성’이라는 네마프의 주제를 정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감독이 그였다. 그의 작품을 보면, 통합을 ‘말’하면서 다시 ‘분리’를 하며 편견과 낙인 장치를 작동시키는 이데올로기의 속성에서 벗어나와, 그 바다 한 가운데 ‘표류’하며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예술의 가능성을 ‘표류’해낸다. 얀 슈반크마예르의 표류는 ‘표류’가 ‘정처없음’이 아니라 영상예술이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장임을 깨닫게 해주는 금기와 반기로서의 ‘표류’이다. 또한 그의 작품을 통해 기술혁명이라 일컫는 오늘날의 제4차 혁명 시기에 예술이 가져야할 ‘표류의 가능성’을 성찰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1934년 9월 4일 체코 프라하 출생인 얀 슈반크마예르는 프라하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인형 제작기술과정과 무대디자인 연출을 공부하였다. 그는 테리 길리엄(Terry Gilliam), 존 라세터(John Lasseter), 데이빗 린치(David Lynch), 퀘이형제(The Brothers Quay), 팀 버튼(Tim Burton)  등 초현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에 기반한 작품을 주로 제작하는 감독들에게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초현실주의 연금술사로 불리우는 그는 1942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형극 장난감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의 독특한 상상력을 자극한 이 선물이 그의 작품 일생에 가장 중요한 장치가 된다. 인형극의 흔적은 첫 데뷔작인 <마지막 속삭임(The Last Trick)>(1964)에서도 엿볼 수 있으며, 많은 작품에서 퍼핏(puppet)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확장하여 당시 체코의 암울한 정치상황을 은유적이고, 상징적으로 묘사하는데 활용하기도 한다. <자버워키(Jabberwocky)>(1971), <캐비넷(The Cabinet)>(1984), <오테사넥(Little Otik)>(2000) 등이 이러한 인형극 오브제를 활용한 대표적인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얀 슈반크마예르는 많은 작품을 제작하였지만, 공식적인 필모그래피에는 총 28편의 단편, 6편의 장편을 제작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 회고전에서는 그 작품 중 디지털 복원판인 단편 4편 <자연의 역사(Historia Naturae)>(1967),  <자버워키(Jabberwocky)>(1971), <대화의 가능성(Dimensions of Dialogue)>(1982), <어둠, 빛, 어둠(Darkness-Light-Darkness)>(1989)과 장편 5편 <앨리스(Alice)>(1987), <오테사넥(Little Otik)(2000), <살아남은 삶(Surviving Life)>(2010), <쾌락의 공범자들(Conspirators of Pleasure)>(1996), <광기(Lunacy)>(2005) 등이 소개된다.   <자버워키>는 빅뱅 탑이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화제가 되었는데, 커다란 인형이 작은 인형들을 냄비에 넣어 끓이고, 마구잡이로 먹는 장면을 보고, ‘잔인하다’. ‘무섭다’, ‘어떤 생각으로 이 영상을 올린지 모르겠다’ 등 SNS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함축하는 의미를 고려하면, 얀 슈반크마예르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대표작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자버워키>가 제작된 1971년 체코는 1968년 소련의 프라하 침공으로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이었고, 공산주의 국가였던 1970년부터 1980년대까지 예술인들이 드러내고 정치비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버워키>는 루이스 캐럴의 『겨울나라의 앨리스』(1871)에 등장하는 넌센스 시를 테마로 제작한 작품으로, 그는 ‘한 어린이의 내면적 발전 과정에 대한 프로이드적 기록이면서, 호모섹슈얼리티를 지나 사도-매저키즘을 거쳐 아버지에 대한 반란’을 담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도발적이면서 비판과 조롱이 섞인 작품들로 인해 실제로 1979년부터 약 7년간 영화제작 금지를 당하였다. 1989년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개혁 정책 이후 체코에서는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이 취임하게 된다. 이 시기부터 얀 슈반크마예르는 퍼핏 애니메이션을 넘어 실사장편영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에 이른다. 도발적이고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었던 정치, 섹슈얼리티, 사회 비판들을 거침없이 담아내고 있는 <앨리스(Alice)>(1988), <보헤미아의 스탈린(The Death of Stalinism in Bohemia)>(1991), <죽음의 식탁(Jidlo Food)>(1992), <쾌락의 공범자들(Comspirators of Pleasure)>(1996), <오테사넥(Little Otik)>(2000)  등을 제작하며 상징적 기표로 가득한 명실상부한 그로테스크하면서 초현실주의 영화의 거장으로 거듭난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현대문명과 사회를 풍자한 <광기(Lunacy)>(2005), 꿈과 현실의 두 경계를 넘나드는 ‘심리학 코미디’로 스스로가 설명한 <살아남은 삶(Surviving Life)>(2010) 등 얀 슈반크마예르 작품을 통해 이데올로기와 현실을 넘어선 ‘표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지면을 빌어 얀 슈반크마예르 회고전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함께해준 체코문화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is a retrospective exhibition specially designed as part of the 17th Seoul International New Media Festival (NeMaf) . This year, he was the first to come up with the theme of 'The end, the possibility of separation and drift'. In his work, he seeks to break away from the ideological nature of 'unification', 'separating', and operating prejudices and stigma devices, 'drifting' in the midst of the sea.' The drift of J anŠvankmajer is not a 'wandering' but 'a drift' as a taboo and a half-time that makes the image art realize the infinite imagination. It also allows him to reflect on and identify the possibilities of 'drift' that art should have in the fourth revolutionary period of today, which is called the technological revolution. Born on September 4, 1934 in Prague, Czech Republic, he studied at the Prague Academy of Performing Arts with puppet production skills and stage design directing. He is a director who mainly produces surreal, grotesquely imaginative works such as Terry Gilliam, John Lasseter, David Lynch, The Brothers Quay and Tim Burton. It has had a major impact on people. Called Surrealism Alchemist, he received a puppet play toy as a Christmas present in 1942, and this gift stimulated his unique imagination and becomes the most important device in his life. The traces of the puppet show can be seen in his first debut, The Last Trick (1964). In many works, the puppet animation technique was used to portray the Czech Republic's depressing political situation as metaphorical and symbolic also used. Jabberwocky (1971), The Cabinet (1984), and Little Otik (2000) are some of the representative works using these puppet objects. He has produced many works, but he has published 28 shorts and 6 feature films in official filmography. In this retrospective, four short pieces and digital restoration versions are introduced; (1967), < Jabberwocky>(1971), (1982), (1989) And feature 5 pieces are also introduced; (1987), (2000), (2010), (1996), (2005)>. was the topic of Big Bang tower on the instagram, and when the big doll saw the scene of eating the little dolls in the pot, eating at random, 'cruel'. It was a negative reaction from SNS users such as 'I'm scared' and 'I do not know what to think about this video'. However, considering the implications of this work, one can see that it is one of the masterpieces that can tell the true value. The Czech Republic in 1971, when Jabberwocky was created, was politically confused by the Soviet invasion of Prague in 1968, and the 1970s and 1980s, when communist countries, were unable to reveal and criticize politics. Jabberwocky is a work by Luis Carroll on the theme of nonsense poetry in Alice in Winter (1871). He says that this movie is a Freudian record of a child's internal development process, as well as a rebellion against his father through Homo-sexuality and Sado-Masochism. Due to this provocative, criticism and ridiculing work, the movie was actually banned for about seven years from 1979. After the reform of Gorbachev in 1989, the Communist regime collapsed in Czechoslovakia, and Vaclav Havel became president. From this time on, he has gone beyond Puppet Animation to produce full-length feature films. The movies that capture the provocative and socially prohibited politics, sexuality, and social criticism are introduced; (1988), (1991), (1992), (1996) and (2000). He became a masters of surrealism with a grotesque, full of symbolic signs. Lunacy (2005), which satirizes contemporary civilization and society against the backdrop of mental hospitals; Surviving Life (2010), which is described as a 'psychological comedy' crossing the boundaries of dream and reality; I hope that it will be a time to see the possibility of drifting beyond ideology and reality through the works of Jan Švankmajer. I would like to extend my deepest gratitude to the Czech Cultural Center and the Korea Cinema Tech Council for helping me organize a retrospective of this exhibition. (KIMJANG Jen Ye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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