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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형유산영상페스티벌 주요 상영작 공개>

- 17개국 25편 (장편 19편/단편6편)의 영화 상영

- 카를로스 사우라의 <파두><플라멩코, 플라멩코>와 샐리 포터의 <탱고 레슨> 등 상영

- 가장 예술적인 영상인류학자라 불리는‘로버트 가드너’국내 영화제 최초로 소개

판소리와 탱고, 파두, 플라멩코 같은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세계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풍경을 포착할 ‘Cine, Trans 세계무형문화 횡단’ 섹션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1999)과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Carlos Saura)감독의 <파두>(2010)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플라멩코, 플라멩코>(2010)를 상영한다.

또한 <진저와 로사> <올란도> 등 깊이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샐리 포터(Sally Potter)감독의 1998년작 <탱고 레슨>(1997)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20세기의 위대한 영화작가 중 한 명인 세르게이 파라자노프가 연출한 <아쉬크 케립>((1988)은 아제르바이잔의 민속음악과 문화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수작이다. 

무형문화유산을 새로운 시선과 영상적 기법으로 표현한 실험적인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Cine-eye 새로운 시선’ 섹션에서는 국내 영화제 최초로 ‘로버트 가드너(Robert Gardner)’를 소개한다.

올해 6월,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로버트 가드너는 인류학과 무형문화연구에 새로운 형식을 도입한 인류학자이자 영상작가이다. 가드너는 ‘민족지(ethnography, 民族誌 현지조사에 바탕을 두고 여러 민족의 생활양식 전반에 관한 내용을 수집하고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류학적 연구방법)적인 시네아스트’, ‘가장 예술적인 영상인류학자’로 불리며 인류학적 기록과 영화의 경계에서 예술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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