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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vol 3. [인터뷰] 뉴미디어시어터 선정위원(고동연, 달로김현주)
NeMaf 조회수:136
2021-08-21 16:41:41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21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이하 네마프2021)예술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8 19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개최됐다. 뉴미디어 시어터 예선 선정위원인 고동연 김현주 위원을 만나 예술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달로김현주, 고동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현주 위원: 저는 미술 작업하는 김현주라고 하고요. 지금 현재는 경기도 의정부 빼뻘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거기서 문화예술 거점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동연 위원: 저는 고동연이고요 미술사 연구가이기도 하면서 집필도 하고 있습니다. 비평가로서 네마프에서 선정이나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오고 있었고 올해 김현주 선생님이랑 짝을 이루어서 뉴미디어 시어터의 심사위원을 맡게 됐습니다.

 

-올해 네마프 주제인 <예술과 노동> 어떤 면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현주 위원 : 네마프에서 소개되는 모든 작업들은, 예술가들의 보이지 않는 노동에 의해서 탄생하는 것들입니다. 예술가들의 노동이란 어떤 노동인지 우리가 작품을 통해서 고민해 있고, 특히 네마프에서 소개되는 영상, 작품들은 예술가의 노동 중에서도 예술가들이 어떤 노동에 주목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 자본주의가 고착된 사회에서 살다 보면 잊고 지내는 것들, 일상에서의 다른 감각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다른 우리들. 이런 노동과 사람들을 보여줌으로써 지금의 현재 우리와 다시 관계 맺기를 하게 해주는 작품들입니다. 예전부터 네마프는 우리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계속 관찰하는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주목해왔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 시기에 예술 노동가들의 삶은 어떠한가. 어려운 시기를 지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의 정체성, 예술가들이 계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며 있는 작품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노동이라는 주제를 뉴미디어 시어터에 어떻게 담아내려고 하셨나요? 작품과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동연 위원 전시 뉴미디어 시어터는 전시장이라는 경험 공간이 있고 신체를 움직이면서 보기 때문에 영상과는 다른 감각을 요합니다. 전시공간은 소리들이 충돌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만 집중해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굉장히 집중해야 이야기들을 파악할 있다는 측면에서 감상의 특이성이 있습니다정혜진 작가님의 <동굴, 환영, 목소리> 타자적인 시각들이 있는 작품으로서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시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있습니다.

박선호 작가님의 <컴팩트 마운틴> 최근에 문을 닫은 인왕산 근처의 대안공간 시청각에서 전시를 마치며 작업을 싸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과정들을 보며 우리가 엘리트 느낌을 갖는 시각 예술에서 쉽게 찾아볼 없는 신체적 운동을 엿볼 있는 작품으로 봐주시는 것도 흥미로울 같습니다.

윤재민 작가님의 <life of my love> 작가로서의 경제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작품입니다. 뒷부분에는 "어떻게 먹고 사냐" 걱정하는 부모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코믹할 있지만 정말 작가들이 처한 현실들을 보여주며 경제적인 상황, 육체적 노동의 현장, 전시장 뒤에서 예술가들이 하는 노동을 다각적으로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처럼 길게 보는 아니지만 되게 집중해서 보는 것들이 영화와는 다른 뉴미디어 시어터의 모습이라고 말씀드릴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나 함께 보면 좋을 작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주 위원       뉴미디어 시어터전 <나와 너의 : 예술가의 조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해주시길 바라는데요. 요즘 사회에서 다양성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다양한 종들이 함께 있고 그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다양성들을 우리가 인정하고 존중해야 된다고 많이 말하지만 사실 시장에서 그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뉴미디어 시어터전에 오시면 다양성이라는 추상적인 것들, 우리가 어떤 세계에 어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떠올리실 있을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전시라는 것은 총체적인 감각들을 동원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껏 사용해오던 감각들이 아닌 탈언어적, 탈서사적인 감각들을 열어서 감상하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지영 작가님의 <완벽한 오독을 위한>, 최소린 작가님의 <housemates>라는 퍼포먼스 작품들이 있습니다. 현장 지하로 내려가시면 최재훈 작가님의 <상처의 계곡>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관객들이 단순한 감상자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참여해서 작품의 일부를 구성하는 관객 참여적인 작업으로 구성되어 다양하게 즐기실 있을 같습니다.

 

-네마프는 다른 영화제들과 다르게 영화와 전시를 함께 즐길 있는데요, 네마프가 위원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고동연 위원       현재 디지털화가 다양한 측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디지털화된 이미지나 영상을 올릴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화계에서도 정의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요 네마프는 지난 21 동안 틈새를 계속 공략해 왔습니다. 상업 영화 위주의 영화들이 많이 소개되었을 때는 독립, 여성, 젠더 이슈를 함유한 영화를 소개해드렸고 여성 영화제나 퀴어 영화제가 많이 등장한 이후에는 뉴미디어라는 측면에 포커스를 뒀습니다네마프는 소재와 매체가 기존 영화제가 없는 것들을 해왔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영화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가의 창작 이유인 '소통할 있는 통로' 네마프가 만들었고 그런 네마프는 미학적, 비평적 뿐만 아니라 영상인들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화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술과 노동은 [     ] 짧게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김현주 위원   예술과 노동은 [ 채밀 ]이다.

노란색 루키 활동 티셔츠를 입고 계시는 보니까 꿀벌이 생각나는데요, 지구에 꿀벌이 없으면 되거든요. 꿀벌이 꿀을 모으는 행위를 채밀이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가 꽃과 꿀벌과 멀리 사는 삶을 살고 있지만 지구에 꿀벌이 없고 채밀이라는 활동이 없으면 되거든요. 예술가의 노동도 채밀과 같은 그런 중요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동연 위원   예술과 노동은 [ 애증의 관계 ].

우리가 노동이라는 단어를 예술에다 쓰는 부적합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노동은 전통적인 자본주의 시장에서 재원을 창출하기 위해 행해지는 수동적인 행위를 지칭할 때가 많았어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예술 활동은 정반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보니까 예술이 노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자꾸 잊게 됩니다. 창작과 예술은 반대되지만 동시에 창작에는 노동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거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예술 활동의 물리적 기반이 가능하니까 애증의 관계다. 극복하고 싶었는데 극복할 없는 일종의 연인 관계라고 있을 같습니다.

 

영화와 또 다른 감각을 요하는 전시를 통해 올해 주제인 <예술과 노동>을 다양한 방면으로 즐길 수 있다. 21회 네마프는 8월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네마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nemafest)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김지나 홍보팀 ALT 루키

사진 이지윤 현장기록팀 ALT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