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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vol 6. [리뷰] 1959 김시스터즈-숙자 애자 민자 언니들에게
NeMaf 조회수:77
2021-08-24 16:07:45

프랑스에 유학중인 작가는 그 곳에서 철저히 타자화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펜데믹 시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감독은 프랑스에서 겪어온 차별과 배제의 경험을 곱씹으면서도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 하던 일을 지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감독은 1959년, 아시아 문화를 압축한 모습을 한 채 팝스타로서의 성공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 김시스터즈에게 편지를 쓴다.

 

감독은 잘린 이미지들의 콜라주를 통해 김시스터즈와 자신을 엮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견고하고 공식적인 역사로 기록된 남성, 서양 중심의 권력 사이에서 아시아 여성들의 목소리는 파편화된 채 존재했음이 드러난다. 배제된 경험을 이야기하는 감독은 김시스터즈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1959 김시스터즈 : 숙자,애자,민자 언니들에게> 에서의 아시아 여성들은 이질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서로를 꼭 붙들고서 이어진 채 그 위에, 그 뒤에, 그리고 그 속에도 있었다. 그들과 감독이 만들어 낸 한 장, 한 장의 콜라주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는 타자화된 아시아 여성들의 존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글 | 이지윤 홍보팀 ALT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