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emafb
2019-09-09 조회수:2714 추천:1
영화와 시각예술은 출발 선상이 달랐지만, 그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만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영화라면 대게 명확한 서사와 대사가 존재하기 마련임에도 <야광>은 마땅한 서사도, 등장인물 간 지속적인 대화도 없다. 오히려 불친절하리 만큼 분절된 장면을 관객이 추측하며 이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극 속 청각과 시각의 강렬한 효과, 맥락을 알 수 없는 대화, 어둠에서 빛으로의 급격한 화면 전환,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공간 이동, 반복되는 대사, 3D 등은 영화라기보다는 시각예술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이 점은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