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emafb
2019-09-06 조회수:1695 추천:1
영화는 한 남자의 하루를 쫓는다. 남자는 가족과 숲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뒤 자신의 작업실로 향한다. 그리고 이 하루는 내일도, 다음 계절에도, 후년의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반복되고 또 반복될 것이다. 영화 속 남자는 가정을 뒤로하고 밤샘 작업에 몰두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에 빠져 허우적대는, 번뜩이는 영감으로 미친 듯이 캔버스에 거칠게 붓칠을 하는, 자신과의 싸움에 괴로워하며 몸부림치는, 그런 예술가가 아니다. 그는 그저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예술가라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