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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INTER-VIEW X TITLE 인터-뷰 X 타이틀

  • [2022] vol.4 [리뷰] 선율
    NeMaf 조회수:722 추천수:1
    2022-08-25

     

    선율
    김윤정
    2021 Korea 12min 44sec
    한국 부문 1: 타자와 차이 Korean Section 1: The Others and Difference

     

    "방 안에 갇혀 원인 모를 소음과 공포에 시달리던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정신장애인 조현병 당사자 ‘고유한 선’과 ‘바이올렛 제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이 둘은 각자의 방법과 속도에 맞추어 이 세계 안을 헤엄치고 있었다.각각의 음으로 표류하던 우리의 이야기는 서로 만나 하나의 선율로 완성된다."

    잠을 잘 때 소리가 들린다. 방에서 잠을 못 자면 거실에서 잤고, 거실에서 자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방문을 열게 된다.
    동네의 정신과를 가니 우울증과 조울증이라며 약을 받았다.

    하지만 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우울할 뿐 병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약을 먹지 않았다.
    그 후 다시 병원을 갔더니 우울증과 조울증이 더 진전되면 심각해진다고 한다.

    병의 초기 증상인 망상 때문에 내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 아닌 것 같았고, 부모님의 교육법이 나 자신과 안 맞았다. 나를 가장 우울하게 만들었기에 부모님 때문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니었다.
    혼자 있으면 두렵고 여러 사람들이 와서 안부를 물어봐 준다면 오히려 위로와 위안이 된다.

    “나는 나인데 왜 내 내면을 감춰야 하는가?”

    이 영화의 제목은 소리의 높낮이가 길이나 리듬과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이라는 뜻인 선율이다.
    제목과 걸맞게 음의 흐름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도 아닌 다큐멘터리도 아닌 낙서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본인의 이야기를 낙서 형식의 그림과 함께 영화에 잘 풀어내어 흥미롭고 신비롭게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글 유가은 홍보팀 ALT루키

     

  • [2022] vol.4 [리뷰] 광고들
    NeMaf 조회수:539 추천수:1
    2022-08-25

     

    광고들
    펠리페 가리도 아르창코
    2021 Spain 5min 
    글로컬 부문 2: 감각하는 인간; 이산의 불안 

     

    "이 영화는광고 언어를 통해 그 자체를 반영하는, 
    11개의 가상의 허위 광고들로 구성된 단편 영화다."

     

    11개의 가상 광고들은 사람의 기억에 남는 방법이 각각 다른데, 크게 8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경고문을 사용하여 짧은 시간안에 소비자의 마음에 와닿게 하는 방법.
               (ex) ‘이 남자처럼 살지마세요. 당신의 인생을 사세요.’
    2.연관성이 없는 주제로 광고함으로써 기억에 많이 남게 하는 방법.
               (ex) ‘인생은 짧아요.’문구를 주방세제 광고에 사용, 성인의 행동으로 이유식 광고에 활용 
    3. 문구/시각적/청각적인 요소를 통일하여 강렬했던 광고와는 다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
               (ex) ‘가지치기 찬성하세요.’ 잔잔한 사운드와 자연을 배경으로 사용 
    4. 제안적인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선두적인 성질을 나타내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법.
               (ex) ‘살고 마시자. 아주 많이’
    5. 그림에 더욱 시선이 갈 수있도록 시각적 요소를 사용하는 방법.
               (ex) 하얗고 깔끔한 배경에 심플한 그림체만 활용
    6.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광고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도록 하는 방법.
               (ex) ‘성공하게 해주세요!’
    7.  적절한 시각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짧은 시간안에도 단숨에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 
               (ex) 깔끔한 배경에 키워드만 크게 활용, 사운드 비트에 맞춰 키워드 변경
    8. 공감대 형성과 호기심을 유도하여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ex) ‘인생은 형편없어요.’

    위 8가지는 광고의 목적인 짧은 시간안에 핵심만  전달하여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하고,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다시말해 영화의 압축본,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광고들로 이루어져있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고, 짧은 시간에도 많은 내용의 영화를 본 것 같은 영향을 준다. 또, 5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11개의 핵심을 보았다는 느낌이 들어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11개의 가상의 허위  광고들로 구성된 만큼 마무리조차도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을 광고처럼 나타내어 마무리 장면도 광고처럼 느끼게 표현하였다. 그렇기에 많은 관객들이 지루하여 넘기거나 보지 않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광고들>은 다양한 광고의 방법과 영상 기법에 대한 효과 등을 볼 수 있어 매우 다채롭고, 많은 관객들이 넘기는 ‘광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영화이다.




    글 유가은 홍보팀 ALT루키

  • [2022] vol.4 [리뷰] 미튜브3: 8월의 노래 '우나 푸르티바 라그리마'
    NeMaf 조회수:946 추천수:1
    2022-08-25

    미튜브3: 8월의 노래 '우나 푸르티바 라그리마'
    다니엘 모셀
    2020 Austria 7min
    글로컬 부문 2: 감각하는 인간; 이산의 불안

     

    "은하계 음악 애호가인 어거스트와 엘피가 오페라 무대를 정복하고
    그들의 마지막 모험을 화려한 방식으로 꾸민다."

     

    미튜브3는 노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뮤지컬 형식의 영화이다.

    일반적으로 미래적인 요소만 포함되어있는 영화와 달리 미튜브3는 옛날 느낌의 화질과 현대적인 요소인 로봇을 활용하여 로보틱한 시각적, 청각적 효과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사람의 감정과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지루할 틈이 없고, 초능력과 로봇 등의 최신요소를 첨가하여 로맨스가 아닌 액션 느낌이 든다.
    영화의 중간과 마지막에 관객이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영화속의 영화를 보는 듯한 효과가 있다.
    로봇을 사랑하는 장면과 같이 미래적인 장면들이 많은 만큼 미래의 기술과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글 유가은 홍보팀 ALT루키
     

  • [2022] vol.4 [리뷰] 장엄
    NeMaf 조회수:430 추천수:0
    2022-08-25

    장엄
    다슈너 카트리나
    2020 Austria 8min
    글로컬 부문 2: 감각하는 인간; 이산의 불안

     

     

     

    "다슈너 카트리나는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책 [드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그녀의 퀴어 시리즈의 8번째 부분에서 모티브의 레퍼토리를 찾을 수 있다. 장미창, 유리, 물방울, 실크와 가죽 등 다양한 재료들이 촉감적인 “카메라 눈”을 드러내도록 한다. 놀라운 건축적 디테일의 연출은 퍼포머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꿈의 감각인 ‘미드나잇 블루와 골드’를 밀접하게 연상시킨다."

     

     

    앞서 보여주었던 영화들은 모두 여백이 없이 오디오로 꽉 차있다가 이 영화는 청각적인 요소가 없고 시각적인 요소로만 이루어져있어, 모두 기억이 잘 안날것이라는 등의 역효과를 예상하겠지만, 오히려 청각에 쉬는 휴식의 타임과 급 조용해진 분위기로 인한 궁금증이 확대되어 더욱 집중을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배경음악이 없이 시각의 요소로만 의미를 전달하여 소비자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은은한 영화라고 느껴질 수 있으며 소리가 없어 오로지 시각에만 집중할 수 있다.


     

     

    글 유가은 홍보팀 ALT루키

  • [2022] vol.4 [리뷰] 내 여자친구는 리얼해
    NeMaf 조회수:459 추천수:0
    2022-08-25

    내 여자친구는 리얼해

    오정선
    2021 Korea 20min 40sec
    한국 부문 1: 타자와 차이 Korean Section 1: The Others and Difference

     

    "이 작품은 리얼돌 유통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로, 리얼돌에 대한 반대/찬성의 의견으로 구성된다.
    리얼돌이란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복제하여 본 따 만든 것이다.


    #반대
    1. 이러한 리얼돌은 여성을 물체화하고 남성의 자위용 도구이며 강간 연습용이라고까지 여성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인형이다.
    2.  리얼돌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아이들의 얼굴과 성부위를 상상하게 만들어 범죄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3.  리얼돌 자체를 규제하기에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부위와 수준까지 복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어느 정도의 부위와 수준을 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4.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리얼돌을 사용하면 장애인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 않고 소통에 더 어려움을 얻을 것이다.


    #찬성
    1. 어느 한 사람은 해외 사람들이 리얼돌을 자신의 가족, 애인처럼 대하여 외로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아보인다고 말하였다.
    2. 리얼돌은 여성의 신체부위를 완전히 복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산업이 아니라 바비인형을 확대한 것이다.
    3.  여성과 남성은 서로 좋아한다. 그렇기에 리얼돌이 실제같으면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4.  리얼돌은 성매매라고 부르기 어렵다. 리얼돌은 움직이지 않고 말도 하지않는 인형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리얼돌을 주제로하여 제작한 영화이지만, 리얼돌을 활용하거나 사용하여 제작한 것이 아닌 리얼돌에 대한 뉴스와 인터뷰 등을 모아서 제작한 영화이다.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된 영화가 아닌 뉴스, 찬성 의견, 반대 의견을 교차로 배치하여 하나의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과 같아 더욱 흥미로웠다. 또한 찬성과 반대 두가지의 의견을 모두 볼 수 있었기에 많은 공감을 유도할 수 있다



    글 유가은 홍보팀 ALT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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