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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INTER-VIEW X TITLE 인터-뷰 X 타이틀

  • [2021] vol 9. [인터뷰] 뉴미디어시어터 정지수 작가
    NeMaf 조회수:620 추천수:0
    2021-08-26
    아이러브유 스틸컷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타인과 소통한다. 연결이 되기도 하며 끊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더 나은 대안을 위해 연대하기도 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19일 서울 홍대에서는 서울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개최되었다. 현재까지 예술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활발히 상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공간이 공개되었다. 국내 유일의 상영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는 모토에 맞게 전시공간이 개최된 것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올해 뉴 미디어시어터전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너의 몸: 예술가의 조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장소로 들어서게 된다면 바로 맞은편에 있는 4대의 텔레비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TV 속에는 한 여성의 손이 등장한다.

    끊임없이 애무하는 여성의 손은 사물을 만지며 욕망을 표현하고 반복적으로 “I Love you”라고 읊조리며 대화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고백은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을 사로잡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작가와 만나 이 ‘황홀한 고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저는 오늘 전시 인터뷰를 맡은 김민지라고 합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너무 인상이 깊어서 자원해서 신청했습니다.

     

    감사드려요(웃음), 네

     

     

     

    -좀 늦게 보내드렸긴 했는데, 사전에 질문 보내드린 거 확인하셨나요?

     

    네 방금 확인했어요

     

     

     

    -네, 천천히 대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이제 영상에 이렇게 특정한 손동작이 반복이 되는데. 검지 손가락만 펴고 네 손가락은 오무려진 이런 모양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따로 있나요?

     

    네, 아무래도 우선 제 작품 속에 있는 4개의 채널들은 이제 로봇 청소기, 그리고 세탁기, 식기 세척기, 전기 밥솥 이렇게 네 개의 가전 제품들의 노동을 반영을 하는데요, 이 가전 제품들이 수행하는 이 노동을 사실 인간이 하려면 더 많은 다양한 손동작이 필요하잖아요?

    하지만 이 노동들이 스마트 가전 제품들에 의해서 대체되면서 인간이 개입하는 손동작은 엄지 손가락으로 가전 제품들의 전원 버튼을 누르고 키고, 그리고 최소한의 명령을 주는 그런 버튼을 누르는 행위들로 대체되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작품 속에서 주로 이제 검지손가락만 이용해서 퍼포먼스를 한 이유는 인간이 하던 이 가사노동을 이 가전제품들이 대체하였음을 더 강조시키려고 작품 속을 그렇게 했습니다.(웃음)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작품 설명에서 작품은 가사 노동에 대한 여성의 무력감 친근감 애틋함 그리고 집착과 욕망 등 다층적 감정들을 중첩한다고 적혀 있는 걸 봤는데요, 여기서 저는 집착과 욕망이라는 단어가 좀 새롭게 다가왔거든요, 어떤 행위들을 집착과 욕망의 감정으로 바라보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음(고민) 우선 여기서 제가 집착과 욕망이라고 한 것은 사실 가사 노동에 대한 여성의 감정이라기보다 오히려 가사 노동을 대체하고 있는 가전 제품들에 대한(여성의) 집착과 욕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전 제품들이 가사 일을 하는 여성의 노동을 더 수월하고 편하게 해줬기 때문에 이 가전 제품들이 가져다 주는 여성 노동의 해방 그리고 그것을 더 욕망하게 하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가전 제품들에 대한 여성의 욕망을 얘기한거였고요,

     

    그리고 또 이제 다른 의미로 욕망을 이 작업을 하면서 많이 생각을 한 것은 어쨌든 가사 일을 수행하는 이 여성이 가사일을 대하는 태도가 뭘까라고 생각을 해봤을 때 단순히 되게 고정된 성 역할로서 주어진 역할. 주어진 노동 거기에 내가 정말 원해서 하는 욕망이나 주체적인 포지션은 없을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것을 어떻게. 여성이 되게 주체적으로 내가 이 가자 일을 하는 거에 대한 즐거움과 애틋함과 어어 뭔가 돌봄의 행위로서 간주하고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모시키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서 욕망이라는 단어들을 생각하게 됐어요.

     

    그걸 그렇게 해서 성적 욕망(웃음)이랑 비슷하게 그걸 정말 즐길 수 있고 쾌락의 행위로 볼 수 있는 과정이 생기면 어떨까 이런 엉뚱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또 욕망이라는 단어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작업을 했어요.

     

     

     

     

    -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다음 질문은 작가님은 테크놀로지가 재생산하는 기대된 성역할에 대한 정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에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글쎄요 많은 생각이 드는데 일단 지금도 현재도 이미 많이 변화가 돼가고 있는 게 보이기도 하거든요. 광고 가전제품을 광고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예전이랑 다르게 더 조금 더 중성적인 은유들을 한다든지 그런 변화들이 보이는데. 그거는 아무래도 이제 예술을 포함한 문화의 사회 문화. 그러니까 문화의 역할이 되게 크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최근 들어 많은 사회 운동이나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들이 특히 쏟아지면서 이 주제에 대해서 그런 게 또다시 사회 속에 반영이 돼서 좀 더 인지하고 자각하고 그전에 생각했던 사고 방식에 대해서 변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슬며시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뭐 예술이 단순히 액티비즘 그러니까 사회 운동이 될 수는 없지만 많은 작가들이 그런 저희가 이제 사회 속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런 새로운 타업들을 더 가시화하고 예술 작업으로 표현함으로써 그걸 다시 알려주고 그걸 사회가 다시 변화시키고 이런 역할들을 하는 것 같아요, 네

     

     

     

    마지막까지 따뜻한 인사를 건네시며, 늦게 연락하신 상황에 대해 사과를 하시는 모습이 다정하게 느껴졌던 인터뷰였다.

     

    일반적인 상식의 틀을 깬, 모순의 미와 긍정적인 관점으로 이루어진 작품 ‘ I Love you’는 27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 전시되어 있을 예정이다.

     

     

     

    글   김보민 홍보팀 ALT루키

    인터뷰어   김민지 전시팀 ALT루키

  • [2021] vol 9. [리뷰] 한나 자라리 < 인터뷰 >
    NeMaf 조회수:578 추천수:0
    2021-08-26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여성 태권도 선수의 집은 조용하다. 아버지는 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신문만 읽는다. 선수의 어머니가 조용히 다가와 축하한다고 말한다. ‘너가 직접 전해야 좋을거 같아서 비밀로 했어’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에 딸은 아무 대답 없이 믹서기에 과일을 넣는다. 엄마는 딸을 계속해서 부르지만 믹서기 소리만 공간을 가득 채운다.  ‘스포츠 기자님이 너를 취재하러 오실거야’라는 엄마의 말에 딸은 인터뷰를 빌미로 자신에게 선을 보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인터뷰를 거부한다. 엄마는 계속해서 딸을 설득하지만 결국 딸은 집 밖으로 나가버린다. 엄마는 난처해하며 선수의 쌍둥이 동생을 인터뷰에 대신 내보내려 한다. 동생은 이건 아닌거 같다며 망설인다. 컷이 바뀌며 언니인지 동생인지 모를 히잡 쓴 여성의 뒷모습이 나타난다. 밤거리에 나온 여성은 이윽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앞 뒤 설명 없이 인물의 대사 한마디, 행동 하나에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게 만드는 건 감독의 능력이다. 13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의 <인터뷰>는 그런 점에서 한나 자라리 감독의 역량이 가득 담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딸에게 인터뷰를 설득하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고 단번에 선자리라는 것을 알아채는 딸의 모습은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짧은 대화 속에 여성 편견, 가부장제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녹아있다. 이 작품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화면 구성 역시 매력적이다. 카메라는 공간보다 인물에게 집중한다. 인물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며 인물의 표정, 심리 묘사에 치중한다. 덕분에 관객들은 그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금메달리스트인 딸이 가라테를 하는지, 태권도를 하는지도 모르는 엄마는 여성의 사회적 성취와 경력, 성공은 가치 없는 것이라 여겨지는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카메라를 뚜렷이 응시하는 여성의 눈빛은 세상을 향한 감독의 메시지가 아닐까.

     

     

     

    글   김지나 홍보팀 ALT루키

  • [2021] vol 8. [짧은 리뷰]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4강
    NeMaf 조회수:975 추천수:0
    2021-08-25

     

    8월 24일 화요일,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네번재 강의로 <노동과 예술의 컨버전스 : 탈자본주의적 삶의 문법을 향하여> 가 열렸다. 

    라깡에 따르면 ‘나’는 타자와 대면하면서 물음을 가진 주체가 된다. 타자는 나와 다른 것이기 때문에 ‘나’ 밖에 있지만 사람은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주체’가 되는 것이므로 타자는 밖에 있으면서도 나와 관계되어 있고 나의 바탕이 되며 목표나 지향점이 되기도 한다. 

    타자의 영역을 내재화 하면서 사회적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다만 그 대가로 얻는 것은 무의미한 결핍의 영역인데, 예술은 현실적 영역에 속하는 것들의 의미를 찾기보다 무의미해 보이는 것들로부터 무언가를 발견해 작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즉, 가치를 발견해낸다. 

    인간은 타자라는 다른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하나의 장을 형성하게 되고, 그 장과 만나면서 자신의 생존을 유지한다. 이때의 ‘장’ 에 참여하는 주체가 움직이게 만드는 동기는 동물의 ‘허기’와 같은 것이 아니라, ‘가치’와 ‘의미’이다. 때문에 가치를 지향하는 노동과 예술은 인간이 타자와 관계하면서 본래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을 함유하고 있는 유일한 두가지 행위인 것이다. 

    4강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가격’으로 대체 되어버린 가치의 회복을 찾고, 더 나아가 본래적 자유를 어떻게 찾아내야 하는지가 예술과 노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미디어와 플랫폼이라는 관계의 영역에서 돈을 중심으로 한 관계맺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 없이 작동하고 있는 플랫폼 자본주의의 물신성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강의였다.

     

     

    글    이지윤 홍보팀 ALT루키

  • [2021] vol 8. [인터뷰& 리뷰] 최소린 작가님 <우리의 색깔 Our colors
    NeMaf 조회수:998 추천수:0
    2021-08-25

    장장 네시간동안 진행된 최소린의 <우리의 색깔> 설치 퍼포먼스는 작가 최소린이 직접 버려진 옷가지들을 한장씩 빨고 락스에 표백하여 빨랫줄에 널어간다. 색별로 분류되어 있는 형형색색의 아동복들은 고유의 색깔로 성별을 드러낸다. 젠더와 색, 사회적 관념으로 소비되어온 색상들은 작가의 손빨래에 의해 하얗게 표백된다. 빨랫줄에 널려있는 하얀 옷들은 우리 사회의 성 관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 안녕하세요. 먼저 작가님과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하우스메이트>와 <우리의 색깔>을 작업한 작가 최소린입니다. 주로 버려진 물건이나 버려진 장소를 가서 작업을 많이 하고 영상과 움직임을 구현해 스토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우스메이트>도 이탈리아에 방치되어있는 폐가에서 허물어지기 전에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했던 작업이고, <우리의 색깔>은 옥상에서 하루동안 진행되는 과정을 관객들이 왔다갔다하면서 편안하게 보셨으면 했기 때문에, 때마침 비도 오고 영상으로 보셔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서 (기획과는 다르게) 작업했습니다. <우리의 색깔>은 30kg의 수거된 아동복을 손빨래하고 탈색, 표백시켜서 걸어놓는 작업이었어요.

     

    - <우리의 색깔 Our colors> 퍼포먼스는 아동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아동복’을 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 성인 의복은 유니폼같은 특수 의상이 아니면 취향, 선택의 문제인데 아동복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 부모나 타인에 의해 옷을 받기 때문에 강요되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념을 따르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아이들 옷을 선택했습니다. 또 아동복은 소비가 빨라서 더 많이 버려지기때문에 구하기도 쉽고 아동복을 모아놓았을때의 모습이 의미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무려 4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긴 시간인 만큼 작가님께도 큰 의미가 있는 퍼포먼스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색깔 Our colors>가 작가님께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 모든 작업에는 그 이상의 시간과 노동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히 시간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이 작품은 다른 전작들에 이어지는 작품이에요. 타지를 돌아다니면서 살면서 정착, 집에대한 애착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집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많이 진행하는데, 예전에 폐가에서 전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낡고 쓰러져가는 폐가를 어떻게 하면 생기있게 할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청소하는 작업을 했어요. 로봇 청소기에 인형집을 끼워서 집이 집을 청소하는 작업이었는데, 저는 청소라는 것이 집을 생기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작업에 이어서 다음으로 했던 작업이 색색깔 천으로 인형집 모델을 땄는데, 끝을 탈색하여 성관념적인 것을 탈피하자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탈색하는 과정을 보여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그 과정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 이 퍼포먼스가 관객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게 전하는 메시지, 의미는 무엇인가요?

    -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 것은 아니고 사회의 한 이면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저 나름의 작은 시도를 한 것 같아요. 제 첫 의도는 표백을 해서 색깔을 완전히 없애면 성 고정관념이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진행하다보니 진한 염료의 색들은 완벽하게 탈색이 안돼요. 근데 제가 재밌는 현상을 발견을 한 것이, 기존의 색과는 전혀 다른 색으로 변화가 되더라고요. 남색 같은 경우에는 하늘색이 될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연한 분홍이 되기도 하고 핫핑크색은 베이지색이 되기도 하고... 변화하는 걸 보면서 과정을 통해 저도 많이 배웠어요. 성 관념적인 것을을 없애려는 행위보다 변화를 주려는 게 중요한게 아닐까하고 역으로 저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직접 손빨래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네마프의 주제인 ‘예술과 노동’과의 접점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예술과 노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모든 예술엔 어떤 형태로든 노동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의 작업들은 노동집약적입니다. 가내수공업이 많고 손바늘질, 다림질, 풀 먹이는 작업 등 가사노동과 유사한 작업을 해왔어요. 이번 작업도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였고, 저는 가사노동 자체를 성차별적인 불리한 제도라고 생각하진 않고, 애정 어린 손길로 집을 관리하는 따뜻하고 위대한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화약품을 씼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씻어야하는 작업을 하면서 작업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사노동도 손길이 끊기면 집이 죽는 것 같아서 그럴때면 집이 홈이 아니고 하우스, 그냥 공간이 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소린의 작품은 움직임을 통해 이루어져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주입하는 것이 아닌 기억하게 한다. 나와 너의 몸을 주제로 한 제 21회 네마프 뉴미디어시어터전은 홍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8월27일까지 열린다.

     

     

    본 인터뷰 영상은 네마프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인터뷰어    장시연 홍보팀 ALT 루키

    사진     이지윤 현장기록팀  ALT 루키

     

  • [2021] vol 8. [인터뷰 영상] 뉴미디어시어터 정혜진 작가
    NeMaf 조회수:542 추천수:0
    2021-08-25

    Music by Tokyo Music Walker "Way Home" https://soundcloud.com/user-356546060

     

     

    더 자세한 네마프 데일리를 보고싶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uH_br1BfFQg

     

     

    네마프 유튜브을 검색하면 더 많은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 김민지 전시팀 ALT루키

    촬영 송유진 현장기록팀 ALT루키

    영상편집 송유진 현장기록팀 ALT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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