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nemafb
2021-09-01 조회수:1367 추천:3
다큐멘터리는 피동적 결과물이다.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에 의도성은 배제될 수 없다. 이에 대해 히토 슈타이얼은 그의 저서 『진실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죽음의 공포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과 마음 놓이는 동일시까지, 승자의 열광으로부터 패자의 절망까지, 다큐멘터리 형식은 단순히 정보 전달만이 아니라, 강렬하고 특히 진정한 감정들에 대한 관여를 약속한다. 이 말처럼,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의도성을 인정하고 다시 접근한다면, <가양 7단지>는 무엇을, 왜,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성실하고 선명하게 대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