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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9. [인터뷰] 이양헌 큐레이터
NeMaf 조회수:1618 추천수:0
2021-03-11 17:04:17

대안영상예술 20년의 발자취를 담은 작품들이 공개된 이번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과연 네마프의 20주년 작품들은 어떤 기획과 과정을 거쳐 선보일 있었을까이러한 네마프의 걸음에 함께 이양헌 큐레이터는 올해 한국구애전 예선 구애위원이자 탈영역우정국에서 진행된 뉴미디어시어터전의 큐레이터로 활약했다. 2016 관객구애단으로 시작해 전시 기획까지 네마프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그와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8일에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눴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미술 비평 전시 기획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 이양헌입니다.
 

올해 네마프에 한국구애전 예선 구애위원이자 전시 큐레이터로 함께 하셨습니다각각의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올해 한국구애전 출품작  150편을 할당받아 그중에서 50편을 선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영화 이론 문화 연구 여러 전공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협의를 거쳐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죠이외에 뉴미디어시어터전은  10개의 이미 선정된 작품을 갖고 큐레이팅을 진행하려다 보니 주제와 장르형식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는 어려움이 있었어요하지만 상영관과 전시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네마프 페스티벌의 특징을 생각할 전시장만의 감상 포인트를 매력으로 삼으면 좋겠더라고요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스펙트럼으로 굉장히 다양한 장르 매체의 작품을 다루는 네마프의 특징을 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작품을 선정 큐레이팅할 어떤 것에 중점을 두셨는지 궁금합니다.
올해 출품작을 돌아보면서 20 전과 현재의 문제의식이 상당 부분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알게 됐습니다영상 설치 작업이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의미를 확대할 있을지또한 매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우러지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자 했습니다.

특히 전시를 준비하면서는 상영관과 차별화된 경험을 전할 방법을 많이 고심했어요고정된 좌석에서 영상을 관람할 있는 극장과 달리 전시는 공간을 이동하면서 봐야 한다는 다소 불편한 관람 조건을 갖고 있잖아요그래서 전시장에 입장할 먼저 전체적인 풍경을 접하고이후 개별 작품으로 시선이 이동하는 고려하면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관객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말씀 바랍니다.
김민정 작가님의 <“레드필터가 철회됩니다.”> 김승희 감독님의 <호랑이와 > 추천하고 싶습니다먼저 <“레드필터가 철회됩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학살과 항쟁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이러한 주제를 영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전달할 있을지 실험성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어요영상에서 드러나는 회화적 표현 방식과 다큐멘터리적 촬영 방식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측면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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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 무엇보다 내레이션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에요내레이션은 영상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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