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기록이 최선이 되는 일들이 존재한다 Sometimes there are things that recording becomes the best |
ARTIST'S NOTE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기록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나의 외할머니는 17살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에 홀로 북에서 이남했다. 외할머니는 이제 거의 한 세기를 살아 삶이 머지 않았고,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도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가끔 기록이 최선이 되는 일들이 존재한다>는 이렇게 피난과 전쟁을 몸소 체험한 외할머니의 기억에 기반한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되었다. 외할머니의 음성이 전하는 내레이션을 바탕으로, 텍스트에서 언급되는 위치정보와 사건들이 구글 맵, 로드뷰, 그리고 간단한 그래픽적 드로잉을 통해 영상의 이미지로 구성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영상에서는 한 개인의 과거를 현시점에서 다시금 더듬어보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My grandmother fled to the south alone at 17 just before the Korean War began, and her life is now fading away. Based on the narration speaking of her own memory, the images are created using google map, road views and graphic drawings, with an attempt to trace one’s past in thes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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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은
주다은은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석사를 재학하던 중 자퇴한 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과거 개인 시집을 출판한 바 있으며, 현재 다양한 매체를 실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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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Daeun
JOO Daeun is currently studying Fine Arts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after spending couple of years in other fields including biology and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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