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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은
  • 2020
  • 한국
  • 11min 35sec
  • color
  • 에세이 필름
  • 한국신작전 3
IP

ARTIST'S NOTE

아주 단순한 질문이었다. 우리는 왜 늙어야 하고, 아파야 하나? 우리는 왜 고통을 겪어야 하나? 우리는 왜 죽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우리 엄마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나누었던 시간과 장소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시도인 동시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 일이기도 하다.

Everything began with simple questions : Why should we get old and get sick ? Why should we suffer ? Why should we die ? I ask these questions for my mother, as well as for myself. This project is an attempt to reconstruct the time and the space we shared and the impossibility to do so.

DESCRIPTION

나는 2002년부터 유럽에 살고있다. 나는 2016년 한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아주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한국에 갔다. 부모님의 집에서 머무르던 나는 아빠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파킨슨 신드롬을 앓고 있는 엄마를 요양원으로 보냈다. 이 이야기는 세대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아들이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고, 엄마가 걷기를 잊어버리기 시작하던 그 지점에서.

I live and work in Europe since 2002. In 2016, I went to see my parents in South Korea with my one-year old son for he could meet them for the first time. During the stay, I had to decide that my mother, suffering Parkinson’s Syndrome should go for a nursing home to relieve my father. It is a story of generations at its crossing moment, the very moment when my son began to learn walk while my mother started to forget to do so.

CREDIT

사운드 : 크리스티앙 카르티에
음악 : 성진

작품수상 및 상영이력

HeK (House of Electronic Arts Basel), 스위스 : Expanded video works 전시 (2020년 11월-)
Residence a domicile Frac Alsace 프랑스 : 프로젝트 선정 (2020년 8월)
Fresnoy aide aux projets exterieurs 프랑스 : 프로젝트 선정 (2020년 10월)
Festival Cote Court, 프랑스 : Art Video 경쟁작 상영 (2021년 6월)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 아시아단편 선정 (2021년 8월 상영 예정)

ARTIST

  • 이오은Oh Eun LEE

    이오은은 1980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방 A Room>(2008), <세상의 중심 A Center of the world>(2009) <사월>(2015) 등의 비디오 작업이나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Oh Eun Lee was born in Seoul, South Korea in 1980. She made art videos and animated shorts such as "A Room"(2008), "A Center of the world"(2009) and "Sawol" (2015). She lives and works i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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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1년 8월 20일 (금) 14:30, 2021년 8월 24일 (화) 17:00
장소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등급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