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프로그램
CITY RHYTHM CITY RHYTHM
김시연
  • 2019
  • KOREA
  • 6min
  • Mixed
  • Essay Film, Found Footage
  • 한국구애전
KP

DESCRIPTION

먼지 실타래 같은 도시,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 19,153개 집계구에 말을 걸다. 우리는 서로의 시간기록원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디지털 장치가 우리의 흔적을 기록한다. 점, 도시 오늘 당신의 시간은 어디쯤 머물렀습니까? 일상의 이동. 당신은 어떤 소리로 장소를 기억합니까? 공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도시 리듬을 듣다. 이동하는 사람의 데이터를 숫자로 점으로 표현했다. 도시리듬은 작업은 어딘가 이동하면서 끊임없이 시간을 체크하는 바쁜 리듬의 우리일지도 모른다. 어느 날 길을 잃고 도시 한가운데 서 있는 조금은 외로운 사람들, 빅데이터로 만나는 도시,서울도시리듬이다. 점으로 기억되는 가상의 도시 시티리듬 속 에세이 필름 LOST. Lost 는 의식 안에 떠도는 도시, 또는 A가 만들어낸 익명의 도시 풍경이다. 멍 때리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풍경, 주인공 A에게는 오히려 편한, 점 도시. 그에게 사람들은 식물 같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가면을 쓴 것도 같다. 가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창피당하고 싶진 않다. 관계란 늘 가면 쓴 사람을 잘 대하는 사람들만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가만히 있기로 했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거기에 없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여기는 내가 있는 곳이 아니라고 부정해야 현실이 보이곤 했다.

"Seoul is alive, a city bustling with eager people in their twenties. But where are the old people? Hardly any people in their sixties are ever sighted. Even more, the long-term foreign residents rarely show any movement, as if they are anchored to a specific location. As you can see on the screen, the numbers, the movements, and the dots are all of us. They represent ourselves. A myriad of data embodies the movements within the city. Based on raw data, we visualized the flow of big data related to the population of Seoul city. The three-dimensional images of the dots seem to take on the form of particles drifting across outer space. Let’s assume that these dots indicate the movements of the people living in Seoul. This world of numbers before us has the immense power to draw us into the world of data in a moment, and so transfixed by it, we are left looking at it for quite some time. Is this because data is the product of a very real phenomenon? The City Rhythm project includes a section with the subtitle LOST, which shows the image of the city depicted as a point cloud, rendered by scanning the city with a 3D scanner. It seems to be packed with particles of dust—an ethereal hallucination in a virtual world. Departing from the boundless universe of data, we set our feet on one narrow street of Seoul. It felt even smaller than a dot. The entity you come across may be a joyful rhythm beating inside your heart, a lonely rhythm standing unaccompanied, or a hectic and restless rhythm that always has to be somewhere, anywhere but here. LOST embodies such rhythms. We may seem to be lonely beings that stand in the middle of the city, lost, without any indication of where to go or how to get to another place.We are the people who reside in the same space, yet we never meet each other. Aren’t we all just a little dot?"

ARTIST'S NOTE

도시를 계획하는 사람들과 도시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가 크다면 도시는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지 않은가? 실제로 이렇게 차이가 난다면 도시의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프로젝트의 시작은 두 가지 질문이었다. 그리고 주민등록 인구와 생활인구의 차이가 이 간격을 쉽게 설명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동에 주목해보기로 했다. 서울시와 KT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를 통해 생활인구 이동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 로우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인구 빅데이터의 흐름을 매트릭스 이미지로 표현했다. 매트릭스의 리듬은 단순하지만 사람들의 이동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19153개 집계구를 대상으로 특정 시간 동안 들여다본 도시의 이동시간은 특별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20대와 60대 그리고 외국인 장기체류자의 24시간은 다른 속도,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형성되고 있었다. 20대가 있는 곳엔 60대가 뜸하고 외국인 장기 체류자들은 한곳에 붙박이처럼 고정된 채 움직이지 않는다. 새벽 3시는 사람들이 대부분 잠들어 있는 시간이다. 그 전후로는 또 활동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어서 도시의 불빛은 꽤 오랫동안 밝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생활인구 데이터를 통해서 알았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 연령대별 움직임, 지역별 인구 밀집 시간, 다양한 변화가 도시에서 일어난다. 집계구마다 이동인구의 숫자를 점의 크기로 표현했더니 소우주를 만난 것 같기도 했다. 도시의 이동이 생활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리듬을 생각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앙리 르페브르 리듬분석이 힌트가 되었고, 나보코프의 소설[아다]의 한 부분이 또 실마리가 되었다.

Seoul is alive, a city bustling with eager people in their twenties. But where are the old people? Hardly any people in their sixties are ever sighted. Even more, the long-term foreign residents rarely show any movement, as if they are anchored to a specific location. As you can see on the screen, the numbers, the movements, and the dots are all of us. They represent ourselves. A myriad of data embodies the movements within the city. Based on raw data, we visualized the flow of big data related to the population of Seoul city.

ARTIST

  • 김시연KIM Siyeon

    김시연은 프랑스 소르본 파리4대학에서 철학 전공, 프랑스 국립고등사진학교, 프랑스 파리 보자르에서 공부했다. 2009년 발표한 파장(tremblement)이란 작품으로 루이비통 세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Tremblement]은 파리 퐁네프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ARKO 미디어 아트 아카이브 선정작으로 2011년에 전시했다. 2009년부터 미디어아트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등 유럽 미디어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단체전 및, 개인전을 진행했다. 2019년[시티리듬]으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영예상을 수상했으며 2019 한국콘텐츠 진흥원 콘텐츠 임팩트를 통해 선보인 언노운 월드,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제공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한 VR 작품[데칼코마니]로 부산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The Best Picture of Los Angeles Cinematography AWARDS 2020에서 최우수상, 프랑스 SATIS 360 필름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얼론] 캐나다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LOST]와 [데칼코마니]는 서울초단편영화제, 9월에 열리는 18회 이탈리아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도시 구성원의 위계질서, 계층조직, 타협구조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삶, 허수아비처럼 살아가는 삶을 각성시키는 실제의 사건은 어떻게 보이는지 비유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작업해 나가고 있다. 도시의 데이터를 통해 생각할 여지를 확보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일. 호기심을 누르지 않고 툭툭 쳐서 깨우는 순간의 선순환을 즐깁니다.

    Siyeon Kim is a film director who graduated from National School of Photography (FR) and studied philosophy at Paris-Sorbonne University. The artist was awarded with the 16th Louis Vuitton World Young Artist Award for his work called Tremblement which was released In 2009, and was exhibited at Grand Palais. She held a solo exhibition at the Pont Neuf Gallery in Paris. She released media art works steadily and was invited to European media festivals held in France, Germany, Spain etc. and held group and solo exhibitions. Post-diplome Ecole des beaux arts de Paris, France The surrounding environment, the city, and people's emotions are central to our work, which focuses on hierarchical structures and how people who have compromised hierarchical order change society, and on the actual events that awaken the mechanical repetition of life.

TICKETING

일정
8월 22일 (토) 16:00
8월 26일 (수) 11:00
장소
메가박스 홍대 3관
등급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