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프로그램
They're missing 부재중
박한나
  • 10min
  • 한국
  • mixed
WP

ARTIST'S NOTE

전염병으로부터 도피를 위해 공동체의 감각은 점차 국소적으로 변화하고, 외부의 사회 관계보다는 내부, 혹은 작은 공동체-가족에 대해 주의를 집중하기 쉽다. 시대가 강제한 집구석의 일상은 기억 파편들을 이어붙이기에 최상의 조건이었고, 무너진 사적 공동체의 중심에 있던 '부재자'들의 파편들을 수집하게 되었다. 할머니와 엄마는 각각 당신들의 50세에 돌아가셨다. 엄마는 성인이 되어서 할머니를 그리워했고, 지금의 나는 성인이 되어 엄마를 그리워한다. 이 작업은 돌림노래와 비슷한 상황을 곱씹으며 부재하는 공동체 감각을 어떻게든 이어붙이려는 시도이자, 기억의 수집이며, 일종의 제의와 같다. 어쩌면 현재 부재하고 있는 공동체 감각을 부재중인 그들을 통해 찾고 싶었던 것 같다.

In the pandemic, it is easy to focus attention on internal or small community-family rather than external social relationships. The daily life in the corner forced by the times was the best condition to connect memory fragments, and the fragments of the "absent" who were at the center of the collapsed private community were collected. My grandmother and mother died at the age of 50 respectively. My mother missed my grandmother as an adult, and now I miss my mother as an adult. This work is an attempt, a collection of memories, and a kind of proposition to somehow connect a sense of community that is absent. Perhaps I wanted to find the sense of community that was currently absent through those who were missing.

DESCRIPTION

<부재중>은 현재 부재한 공동체 감각을 과거 공동체의 매개자에게서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그들은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심에 있었지만, 이제는 부재중이다.

딸이자 손녀인 나는 과거의 어느 시점에 우리에게서 사라져버린 부재자들을 찾아다닌다. 혹시 그들이 남겼을 흔적을 들춰보며, 남겨진 개인들과 사물의 파편을 이어 붙이면서, 그들의 윤곽을 더듬어 본다. 부재자들의 부재 이전과 이후로 구성된 두 가지 평행 세계가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공동체 감각을 꿰매어 복원하기 위해 조각난 파편들을 이어붙이지만,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기 보다 공허하고 파편화 된 개인들만 화면 위로 둥둥 떠다닐 뿐이다.

그래서 과연 무엇이 부재중인 것인가?

They're missing is an attempt to find the sense of community that is currently absent from the mediators of the past community. They are like a core of connecting all the other community members, but they are missing.

In the video, I, as a their daughter or grand-daughter, am searching for absentees who disappeared from us at some point in the past. Looking at the traces they might have left, I trace the outlines of the individuals and objects left behind, attaching them together. Tow parallel worlds before and after the absence of them are composed of two screens. And I tried to connect them as a whole piece like stitching the sense of community, but it is ending up void and showing fragmented individuals.

So what is really missing?

ARTIST

  • 박한나PARK, Hanna

    1인 시청각 영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매체를 실험하고 탐구하고 있습니다.
    작업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요?를 질문하면서도 계속 작업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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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롯데시네마 21일(토) 17시 상영, 온피프엔 페스티벌 기간 내 상시 상영
장소
온피프엔 , 롯데시네마
등급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