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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NeMaf 2024 바이오스코프, 물질의 아나토미: 단편 GT
조한나 조회수:1089 121.171.194.214
2024-08-05 13:31:35

«바이오스코프, 물질의 아나토미» GT


일시 : 24.08.03(토) 14:06 상영 이후

모더레이터 : 임유빈

참석: 프라팟 지와랑산(감독), 그라이웃 출퐁사트론 (프로듀서)

 

 

임유빈 :미디어 큐레이팅 포럼의 바이오 스코프 물질의 아나토미 섹션을 맡은 임유빈입니다. 먼저 오늘 상영회에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오늘 함께 본 작품 중의 하나였던 미얀마 아나토미의 프라팟 지와랑산 감독님과 그리고 그라이웃 출퐁사트론 프로듀서 님을 자리에 모시고 함께 미얀마 아나토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께서는 이런 네마프 상영을 위해서 태국에서 이렇게 한국으로 찾아와 주셨는데요. 그래서 두 분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라팟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영화의 감독을 맡은 프라팟 지와랑산입니다. 태국에서 왔구요.

 

그라이웃: 저는 그라이웃 출퐁사트론입니다. 저는 프라팟님을 9 년간 알고 지냈고요. 저는 또한 태국에서 또 영화 관련해서 강의도 맡고 있습니다.

 

임유빈: 저는 이번에 기획제안을 받고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이라는 슬로건을 듣고 이제 이 미얀마 아나토미를 가장 먼저 생각을 했고 영화를 중심에 넣고 다른 영화들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분께 앞으로 궁금한 점들을 좀 여쭙고 진행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질문은 저희 영화 웹진 해파리 분들께서 같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하고자 하는데요.

저희 프라팟 감독님께서는 2007 년부터 계속 다양한 작업들을 이어가고 계신데요.

특히 이제 2016 년에 바랄의 먼지라는 전시를 통해서 태국의 근현대사를 현미경으로 아주 작은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그런 설치 작업뿐만 아니라 비디오 전시도 상영을 하셨었고요. 그리고 2022 년에는 이제 EXIS 에서 <플로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태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주했던 성 노동자의 대한 이야기를 하셨고 그리고 작년에는 AI 기술을 사용해서 <패러사이트 패밀리>라는 작품을 광화문에서 미디어월로 전시 상영하신 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싱가포르 태국 미얀마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계신데, 이번에 <미얀마 아나토미>라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결심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프라팟: 제가 어떤 것에 영감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요,일단 10 년 전부터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역사 그리고 정치 부분의 쪽으로 중심으로 했구요. 특히나 태국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해서 제가 조명을 맞췄습니다. 특히나 과거에 많은 난민이라든가 또는 망명자들을 기준으로 해서 많이 작품을 했고요. 치앙마이,한국,태국,싱가포르,버마,일본에 이르기까지 이런 4 개 여러 국가에 걸쳐서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목하였고 이런 사람들 난민 그리고 망명자들에 대한 모습을 저희가 조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라이웃: 추가로 말씀을 드리자면 과거 10 년 전부터 보시면 그 태국 같은 경우에도 군사독재 정권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이러한 군사 독재 정권 하에서의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들이 주로 국내 사정에 조명을 했다면 좀 국외의 사정으로 조명을 붙이는 경우가 잦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러한 군사 독재 정권하에 압박을 받은 사람들 중에 국가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명을 비추어서 작업을 했습니다. 최초에는 태국인들 즉 군사 정권에 핍박 받아서 그 태국 이외 바깥으로 피신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초점을 두었다면 최근의 작품 같은 경우에는 태국 외에도 여러 나라의 많은 분들을 조명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최근에 미얀마 같은 경우에는 일본으로 망명을 하고 싶으나 거부를 당한 사람들을 위주로 작업을 했습니다.

 

 

임유빈: 그래서 필름을 보면 1988 년 군사 쿠데타 이후부터 2021 년 군사 쿠데타 이전에 촬영된 사진과 인터뷰를 사용했다고 영화 초반에 밝히고 있는데요. 지금 이제 2021 년에 미얀마 내전 이후에 이 작품을 보게 됐을 때 이들의 사진과 인터뷰가 그 지금 현재를 가리키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미얀마 상황을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진이나 인터뷰 같은 자료들은 어떻게 수집을 하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프라팟: 2017 년 2018 년에 제가 이 영화를 제작을 했는데요. 그 당시까지만 해도 미얀마는 군사 독재 정권이 아니었고 쿠데타가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작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1 년에 이제 군사독재가 일어났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제가 일본의 동경에 가서 1 달 정도 있으면서 미얀마로부터 일본으로 망명을 한 사람들, 즉 영주권을 가진, 비자를 획득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쪽에서 말하기를 실제로 일본에 왔지만 비자 거부를 당해서 다시 미얀마로 돌아가야만 했던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다시 양곤으로 와서 그 거부당한 사람들과 또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라이웃: 저는 사실 좀 운이 좋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절호의 찬스를 얻어서 썼던 것이죠. 그래서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할 수 있게끔 또 미얀마와 태국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구요. 그러면서 충분히 저희가 영화에 필요한 어떤 자료들을 수집을 할 수 있었는데, 이후 저희가 자료를 수집하고 태국으로 돌아왔을 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오픈 됐을 때 이 분들하고 제가 인터뷰했던 사항 결과 소식이 막혔지만 처음에 아까 보신 것처럼 프라팟 감독님께 보냈던 편지를 통해서 현재 이분이 미얀마에서 어떻게 계신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임유빈: 관객분들께서도 미얀마 아나토미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궁금하시거나 질문하고 싶으신 부분 그리고 소감 같은 것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객 :영화잘봤습니다. 그영화에서 다양한동물 그래픽이라 해야되나요?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동물들은 어떤 의도로 선택이 된 것이고. 각 동물들이 혹시 상징하는 의미가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프라팟: 제가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저희 또 미얀마 수도 양곤의 양곤 동물원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물원에서 키워진 동물들의 눈을 보면서 이게 동물들의 눈이 결국은 미얀마 각각 국민들 시민들의 눈과 같다, 비슷하다 라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이제 군사독재 정권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의 눈에서 읽힐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동물과 같다고 느꼈다라고 저는 생각이 되구요. 특히나 저희가 영화 제작을 하기 위해서 많은 리서치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결국은 이 현실 동물원이 가지고 있는 어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어떤 것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에 식민지주의로부터 또 군사 독재 정권으로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동물원이 가지고 있는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단순히 사람들의 미얀마 하면 나쁜 일,좋은 일 그리고 아낀 악인들,선인들만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것이 동물원이 가지고 있던 역사처럼 과거의 식민지였던 레거시로부터 결국은 이런 현재까지 이른다라는 것을 좀 비추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동물을 사용하는 것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의 흥미도 이끌지만 또한 우리가 감춰진 문제들을 또 다시 꺼내 보는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미얀마 사태에 대해 생각할 때 사람들의 문제만 보게 되지만 그 얽힌 동물들의 문제도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되고요. 특히나 동물을 통해서 또 사람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연관고리를 저희가 생각했습니다.

 

그라이웃: 동물원 하면 사실 사람들이 오락 놀이 또는 교육 또는 과학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 동남아시아에서의 어떤 식민지 때 생겨났던 동물원이라는 것은 결국은 그 식민지의 식민지 패권자가 자신의 어떤 힘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식으로도 사용되었다. 라는 것을 또 함축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동물들이 동물원에만 갇혀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를 보시면서 이제 동물들이 풀려나 동물원으로부터 다 나와서 역에도 있고 길에도 있고 이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상징하는 바는 우리가 이런 동물들을 풀어주고 싶다. 해방시켜 주고 싶다라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관객: 영화 잘 봤습니다. 그러니까 동남아시아에서 인제 어떤 미얀마를 어 그 외부에서 재현이 많이 안 되기 때문에 힘든 점을 담고 또 이제 동물원 또 동물박제에 가해지는 어떤 식민지 권력 지식체계 이런 건 잘 이해가 됐어요. 그리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여기서 중간에 그 뱀 그래픽이 나오면서 굉장히 파랗게 이제 그전까지는 다른 사이즈로 확대되고 이럴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어떤 외부와 내부의 문제 그래서 그 내부에 미얀마 사람들에게 파란 뱀은 어떻게 보일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지 그런 의문이 들었고요. 이거는 큐레이팅의 뭐랄까 방향 문제에 관해서 대한 질문인데 임유빈 씨한테 하는 질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에서 이 작품이 먼저 생각났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과연 이 데이터 문제, 데이터와 지금 이 영화에서 재현되고 가리키는 그 어떤 물질들 이런 것들이 과연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인지 그게 이제 그렇게 연결이 되려면 조금 다른 중간에 정보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우리가 박제된 데이터와 떠도는 기억에서 미얀마의 지금 설명된 그 박제된 동물을 연결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큐레이터로서 그런 점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라이웃: 네 일단 뱀을 사용한 이유는 사실 아까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영국의 식민지주의자들이 특히나 이 미얀마에는 뱀들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치명적이라 싫어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마도 그것이 이제 영국에는 뱀이 많지 않고 동남아시아 지역엔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런 이유 때문에 뱀이 이러한 식민주의자들에 대해서 대항하고 Fight back, 이렇게 저항하는 그런 존재로써 표현을 해보자 했던 것이고요. 파란색을 사용한 이유는 동물원 같은 경우에 뱀을 보존해 전시할때도자기나병에이런데들어가있는그런뱀들이 굉장히이국적인뱀이다라고 보여주기 위해 파란 조명을 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독특한 그런 이국적인 의미에서의 뱀을 조명하는 동물원의 어떤 관행 이런 것들과 연관시켜서 표현했던 것입니다.

 

임유빈: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 이라는 이제 주제 안에서 미얀마 아나토미를 생각을 했을 때 그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이제 박제 동물의 해부도 이미지들이 어떻게 이 영화에서 비인간 동물로서 좀 이 기억들을 목격하고 있는가 어떻게 인간사를 서술하고 있는가를 쫌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특히 이 영화를 봤을 때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1 장의 양곤 동물원이 나왔을 때 그 동물의 박제동물들은 순환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뒷배경에 박제된 사진 그 촬영 날짜가 기입된 사진과 이제 함께 붙어서 그것들이 이제 어떤 모순을 만들어낸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 1장의 동물들은 2장에서는 사실 이제 순환열차나 마약 퇴치를 다루기 때문에 사라져야 하는 것이 어떤 장적인 배열에서는 맞지만, 이것들이 전경으로 나오고 후경에는 인간사나 어떤 미얀마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을 때 어떻게 이 미얀마의 역사나 기록들이 동물,박제동물 그리고 영국의 제국주의 제국주의 동물이고 어떤 표본으로서의 데이터로서 이렇게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스스로에게도 되게 궁금한 지점이어서 이 영화를 먼저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관객: 먼저 좋은 영화 정말 잘 봤구요. 이렇게 좋은 영화 볼 수 있게 해주시고 태국에서 감독님들 이렇게 초대해 주신 큐레이터 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가 총 3 장의 연구로 이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첫 번째로는 각 장에 무엇에 대한 연구라든 리서치라는 제목을 붙여주셨는데 왜 이 영화에서 각 장애 연구라는 굳이 그 리서치라는 그 타이틀을 사용하셔서 구성을 하셨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그 각 장의 구성에 대해서는 1 장과 3 장이 모두 이제 박제된 생물을 전시하는 그 전시관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두 장을 잇는 중간에 2 장이 원을 그리는 순환열차가 나오는데 그 중간에 이제 어떻게 보면 이질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운송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는 그런 순환열차가 2 장에 등장을 하도록 그렇게 구성하신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라이웃: 감독님이 처음에 제작을 위해서 양곤에 갔을 때는 사실 어떠한 주제를 생각하고 갔던 건 아니구요. 양곤에 2 달 동안 있으면서 이제 머무르면서 머무를수록 이제 주제에 대한 것이 떠올랐는데 그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곳이 세 장소- 동물원, 순환철도 그리고 박물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가장 흥미를 끌 뿐만 아니라 또 양곤에 있는 많은 시민들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순환 열차를 중간에 넣은 이유는 식민지 시대에 건설됐다는 연관고리로 시작을 했습니다. 동물원도, 순환열차도 식민지 시대에 건설 되었기 때문에 그 연관고리가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 이게 순환 도로 즉 폐쇄형 루프라는 거죠. 그래서 반복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 미얀마의 역사가 어떤 직선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폐쇄되어 계속 한 곳을 맴돌고 있다는 거죠. 그런 이유 그 다음에 동물과의 관계는 그 돌아가는 순환의 모습이 동물의 어떤 혈관에 어떤 흐름 이런 것도 역시 비추어서 유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넣었습니다. 그리고 구조를 봤을 때 리서치라고 한 이유는 이게 일종의 어떤 리서치로서 누군가에게 보고한다. 라는 개념으로 저희가 리서치라는 제목을 통해서 어떤 양곤의 상황에 대해서 내가 연구한 것을 보고한다는 형식으로 했다라는 의미에서 연구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그라이웃: 저희가 일단 영화 구조에 대해서 좀 더 덧붙이자면 저희가 인제 목소리만 나오는 그런 무이미지랑 그 다음에 이미지가 나오는 식으로 전개가 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인제 사람의 얼굴에 비춰서 얘기를 하는 그러한 것보다 얘기는 좀 덜하고 좀 더 이런 이미지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런 부분이 많았고요. 두 번째로는 인터뷰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그 어떤 신분의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미얀마 관련한 상황이 지금까지 굉장히 취약했기 때문에 이들의 신원보호를 위해서 검정색 표시를 하고 그리고 이미지로써 많은 것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임유빈: 감사합니다. 뭔가 이 영화를 보면서 미얀마의 인터뷰이들, 한때는 활동가였지만 이제는 난민 자격을 위해서 일본에서의 삶을 꾸려나가시는 그런 인터뷰들이 인상이 깊었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좀 더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부분은 그라이웃 프로듀서님에게 드리고 싶은 또 질문인데요. 그라이웃 프로듀서님은 이제 에코시네마나 인류세와 같은 연구를 하시는 영화연구자이기도 하세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흥미롭게 읽은 글 중에서는 새로운 애니미즘에 관한 동남아시아의 아티스트들과 무빙 이미지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무생물이나 생물한테 어떤 영혼이라는 것을 부여하는 것들 그런 것들이 어떤 인류세 시대의 제국주의 인류세 연구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채울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한 부분들에서 이 <미얀마 아나토미>를 비롯해서 이러한 작업들이 이어가고 계신 동남아시아의 무빙 이미지 그리고 시네마에 대한 의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그라이웃: 버마로부터 망명을 해서 일본에 사는 첫 번째 인터뷰이 같은 경우에는 자식 일본에 잘 정착해서 버마식 음식을 하는 식당을 열고 잘 지내고 있구요. 두 번째 인물 즉 일본에서 다시 버마로 돌아가야만 했던 이 사람의 상황이 사실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서 전달하고 또 포커스를 두고자 했던 부분입니다. 이분을 통해서 좀 더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했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태국에서 영화제작자로도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태국 대학에서 강연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동남아시아에서의 무빙 이미지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이런 부분을 연구하고 또 제작하는 분들이 생태학 Ecology 부분에서 많이 지난 10 년간 많은 동향이 보였고요. 특히나 제작자들이나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환경,동물 그리고 자연을 활용해서 자신들이 국가와 처해있는 어떤 정치상황또는국가의문제이런것들을좀이끌어내고자하는그런게굉장히많았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옛날에 환경,자연 이런 걸 다룰 때는 그냥 그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같이 야생동물을 비추고 이런 것만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환경과 자연과 이런 동물들을 활용해서 우리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유빈: 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들이 사실 더 많은데 관객분들 중에서 혹시 마지막 질문 있으시다면 1 번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

 

관객: 영화를 이미지와 사운드의 사용 방식에 대해서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제가 덧붙이고 싶은 궁금한 점은 이 3 장에 나오는 마약 퇴치 박물관 얘기가 나오는데 이 제작자 제작하신 감독님과 프로듀서분께서는 그 동남아 지역에 사실 마약이라는 거는 굉장히 또 여러 중요한 의미가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입장으로 마약을 바라보고 계신지와 인류학 쪽에서 동남아 지역의 어떤 아나키즘의 역사 그것과 관련해서 연관이 있는지 제임스 스콧의 책과도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라이웃: 마약퇴치 박물관을 3장에 넣은 이유는 미얀마의 군사 사건에 대해서 좀 더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즉 이러한 박물관을 만든 이유는 해당 정권이 선전용으로 우리가 이만큼 마약을 대체하고자 한다라는 어떤 정권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게 있지만 실제로 미얀마 사람들은 그걸 믿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미얀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또 마약을 수출한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제 3 장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역설 패러독스를 강조하고자 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 그리고 두 번째 질문 아나키즘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하신 질문에 제임스 스콧의 조미아라는 걸 얘기를 하셨어요. 사실 이 저희 영화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인제 그 어 제임스 스콧의 컨셉 조미아란 컨셉이라는 것이 사실 그 사후 동남아시아 지역에 있는 상위층 즉 권력층에 대한 얘기고 그것에 대해서 사실 태국에서도 많은 담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임스 스콧이 얘기하는 어떤 정부에 대항하는 대안적인 방식 이런 거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사회적인 동향이나 그런 담화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제가 저희가 보여드린 영화에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임스 스콧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제 개인적 사견을 좀 말씀드리자면 그 작품이 제임스 스콧의 어떤 사고가 굉장히 많은 영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치적인 어떤 공간을 자연과 비추어서 얘기했던 건 그래서 자연의 공간 속에서 어떤 정책이 있다라는 것을 좀 지적한 부분은 최소 많은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어떤 자연의 어떤 정치적인 힘 영향력이 그대로 수용되고 있다라는 아이디어를 좀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드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임유빈: 대화가 생각보다 좀 길어졌는데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두 분께 마지막으로, 인사 말씀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프라팟: 오늘 영화를 감상하러 와주신 모든 관객들과 또 많은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5 편에 해당되는 그 망명자들 그리고 난민들에 대한 영화를 다뤘기 때문에 아마도 오늘 보신 게 마지막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에서는 어떻게 진행될지 한번 지켜봐 주시길 바라구요.

 

그라이웃: 이 작품을 또 초대해 주신 이런 페스티벌 주최 측과 또 오늘 대화를 진행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나 청중분들께 감사드리는 게 지금 저희가 보여 드린 <미얀마 아나토미>라는 영화가 가만히 앉아서 계속 보기에는 좀 어려운 영화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영화를 보시다가 그냥 나가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지 않고 끝까지 함께 있어 주시고 심지어 이렇게 대화도 이렇게 오래 해본 것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화와 또 의견을 주신 데 대해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임유빈: 내일 있을 일루나 사가 바이오 스코프 상영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정윤지 (아카이브팀 ALT루키)

녹취 : 박시원(시네마기획운영팀 ALT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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