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영상예술 선정프로그램 ALT Cinema & Media Selection Program
한국 단편부문 1 Korean Shorts 1 한국 단편부문 2 Korean Shorts 2 한국 단편부문 3 Korean Shorts 3 한국 단편부문 4 Korean Shorts 4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한 겨울을 통과하면서, 일상의 모든 자유와 더불어 예술을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금 절감하게 됩니다. 올해 접수된 작품 중 많은 작품들이 재개발과 재건축 등의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었는데, 이는 공동체의 윤리와 안전이 흔들리는 현실을 시의적절하게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늦은 봄부터 이른 여름 사이에 진행된 이번 예선 선정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너무 가까이 있기에 자주 잊곤 하는 일상의 소재를 신선한 시각과 예리한 통찰로 담아낸 작품들을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무거운 사회적 주제에서 벗어나 개인의 내밀한 관심사와 가족사 등 미시적인 주제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단순히 기존 영상 제작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 자체의 본질적 의미를 되물으며 독창적인 방식으로 활용한 작품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었습니다. 이번 여름 네마프에서 상영될 작품들을 통해 공동체의 안녕과 영상예술의 미래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글 예선선정위원 남기웅)
너와 나, 우리와 너희, 여기와 거기, 이쪽과 저쪽이 뒤엉켜 우리의 삶을 이룬다는 것이, 잊은 듯 놓고 있던 그 사실이 이번 네마프 출품작 속에 담겨 있었다.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과 곳들이 지금 우리에게 화두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잠시 미뤄두었던 그때와 이때가 이젠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점도 많은 작품들이 새삼 알려준 것이기도 하다.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가 어떠한지, 재개발 현장과 그곳에 남겨진 이들은 어떠한지, 역사는 어떻게 현재를 부유하고 있으며, 초록은 어떻게 도시 속에 살아 남아 있는지 등에 다수의 작품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물론 이 안에서 설명될 수 없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네마프가 그래온 것처럼, 한 번 더 생각하고 복기하며 곱씹어야 하는 형식들로 우리의 관심과 사유를 요청하겠다는 출품작들의 목표는 분명해 보였다. 이 중에서 현재와 공명하고 있는 혹은 그래야 한다고 말을 건네는 작품들에 주목했고 선보일 작품들을 결정했다. 익숙한 범주를 넘어섰을 때에야 볼 수 있는 산뜻함과 생경함이 많은 이들과 공명하길 바라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했지만 어렵지 않게 지금의 작품들을 선정할 수 있었다. 엄청난 위기를 지나 잠시 숨을 돌리는 지금, 이 작품들이 품고 있는 복잡하고도 미묘하고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소통의 가능성을 많은 관객들이 함께 발견해주길 바란다. (글 예선선정위원 송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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