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에서 말은 어떤 위치를 가지며 다른 재현 요소와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가. 의미 있는 것과 의미 없는 것의 경계는 어디인가. 말을 이루는 파편적인 요소의 탐구를 통해 도시를 표현한 <언랭귀지드 서울>, 다큐멘터리의 의미 있는 이야기 전달 구조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의미 형성 방식을 보여주는 <개의 역사>의 작가/감독과 함께 의미가 형성되는 과정, 그것을 해체하거나 재건하는 작업, 그 안에서 말이 가지는 자리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변성찬
2002년 ‘시네21’ 평론상에 당선된 후, 영화 글쓰기를 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 인디포럼 영화제 프로그래머로, 2009년부터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영화와 인연을 맺었으며, 인문학 연구 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영화와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