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Archive & Photo
홈 > 커뮤니티 > ARCHIVE & PHOTO

ARCHIVE & PHOTO
게시글 검색
[2024] NeMaf 2024 글로컬 단편부문 2 GT
조한나 조회수:1002 121.171.194.214
2024-08-04 15:01:19

«글로컬 단편부문 2» GT

일시: 24.08.3(토) 12:20

모더레이터: 안정윤

참석: 사만 호세인푸어

 

 

안정윤 모더레이터(이하 안정윤) : 감독님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만 호세인푸어(이하 사만) :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만 호세인푸어이고요. 저는 이란 출신의 영화 제작자입니다. 지금 저는 현재 부산에 있고요. BUSAN ASIAN FILM SCHOOL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동료들 그리고 스벤 교수님 등 함께 저와 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안정윤 : 감독님,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에서 지금 공부를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한국의 부산으로 공부하러 오시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을까요?

 

사만 : 네 저는 학사 그리고 석사를 영화로 전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같이 공부했던 많은 친구들이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어떻냐라고 했을 때 저는 그곳이 영화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정말 최고의 교육 기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배우는, 영화에 대해서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제가 원하는 것들을 충분히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안정윤 : 제가 질문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품 <아들>에서는 여전히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러한 주제를 다루게 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이 작품의 내용이 감독님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인지 아니면 감독님이 모든 것을 다 창작하신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사만 : 일단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이런 사람들은 사실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좀 숨기는 경향이 있고요. 또 많은 압박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문화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요. 또 사회적인 그런 주변의 환경적인 차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 들의 삶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특히나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제가 살고 있는 국가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뭔가 이들의 진정한 삶을 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주제를 다뤘습니다.

 

안정윤 : 덧붙여서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이 작품을 감독님의 나라에서도 상영을 하신 적이 있으신지 만약에 상영을 하셨다면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만 : 일단 이런 영화는 저희 국가뿐만 아니라 저희 지역 내에서 상영한 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내년 정도 제가 한번 시도해 볼 것 같긴 한데요. 그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이제 이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우리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지만 꼭 상영할 것을 시도할 것입니다.

 

 

안정윤 : 네 그럼 관객분들한테 질문을 받아볼까요?

 

참석자 1 : 영화 잘 봤습니다. 영화에 빨래를 너는 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마지막 장면에도 빨래가 펄럭 펄럭인 것도 나오는데 그게 따로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요?

 

사만 : 네 꼭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영화에는 여러 가지 레이어로 이렇게 다양한 의미를 좀 저희가 추가를 하고 있긴 한데요. 특별히 빨랫줄을 통해서 여성 2명의 어떤 사이에 어떤 벽, 장벽을 좀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명의 여자라고 하는 건 이제 어머니가 있고 또 이미 트랜스젠더로서의 여성으로 된 아들이 있는데, 이 너머로 어머니를 보면서 연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장벽, 이런 것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안정윤 : 네 관객분이 주신 질문에 이어 연결된 질문을 하나 더 드리고 싶은데요. 집 안 공간 속에 배치된 소품이나 색상을 보면 시각적으로 매우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또한 감독님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바닥에 놓인 세 켤레의 신발을 정지된 화면으로 마치 사진처럼 보여주고, 그리고 어둠 속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방문을 닫고 그 앞에 주저앉아 있는 장면은 마치 회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감독님이 작 품을 제작을 하실 때 시각적인 요소를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을 하시는지 그리고 아까 관객분이 질문 주셨던 것처럼 소품이나 색상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 다.

 

사만 : 네 사실 제가 영화에서 가능한 한 이미지 영상으로서 많은 것을 대표하려고 합니다. 대화를 많이 한다 하더라도 좀 제외하고 영상만으로도 스토리를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설사 대화가 있다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불편한 상황 이런 상황들을 좀 최소화하면서 대화를 줄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제가 사용하는 어떤 영화의 스타일적인 그런 부분으로서 추구하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이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섬세한 소품이나 이런 것들은 실제 제작에 들어가기 한 달 전쯤에 아주 섬세하게 저희가 그 안에 있는 집이라든가 여러 가지 소품들과 색상 이런 것들을 굉장히 미리 많이 준비를 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정윤 :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또 드리고 싶은 질문이 개인적으로 있는데요. 제가 또 작품에서 인상적으로 본 점은, 어떤 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인물들의 동작은 매우 느리고 절제되어 있고 대사도 굉장히 간결하고 적은 반면 비교적 많은 짧은 쇼트를 연결해 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특히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 장면에서요. 감독님이 그러한 연출 방식을 작품을 제작하는 데 활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어떤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 방식을 활용하는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사만 : 네 일단 제가 사용하는 이런 촬영한 방식들은 사실 이란에 있는 많은 영화 제작자들로부터 배운 부분이 많고요. 특히나 스토리를 얘기하는 데 있어서 대화보다는 감정에 의존을 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이제 인물들이 자신의 느낌을 말한다고 하더라도 그 말 자체가 페이크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모습으로 그 행동이나 어떤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 참 좀 더 그들의 어떤 감정에 있어서 임팩트가 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엄마와 아들이 서로 대화하는 리액션하는 과정에서도 뭔가 대화보다는 비주얼을 통한 어떤 것이 훨씬 더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게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정윤 : 관객분들 질문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참석자 2 : 우선 영화를 되게 잘 봤고요. 그러니까 트랜스젠더 같은 이슈가 사실은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센서티브한데 중동이라는 이슬람 사회에서 다뤘다는 것을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영화 속에서 어머니가 자기 자식이 트랜스젠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호스를 빼가지고 죽이려고 한 그런 상황 그런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궁금하고요. 또 다른 하나는 그 마을의 어떤 여자가 계속 그 집에 왔을 때 트랜스젠더인 아들이 마지막에 뭔가를 주려고 하잖아요. 그러자 이 여자가 그곳을 떠났는데 그게 어떤 의미이고 아들이 주려고 한 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만 : 네 일단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에서 사실 그 어머니도 이란인이고 이슬람 종교를 믿고 있는데 이러한 트랜스젠더는 이슬람 사회에서 금기시되고 종교상으로도 금기시되 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 이런 상황에서 아들이 이제 트랜스젠더가 되는 경우에는 가족의 어떤 명성에 치명적인 것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인해서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두려운 것이죠. 그래서 아들을 죽임으로써 그런 아주 곤란한 상황 그런 이런 것들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런 목적을 위해서 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또 가족의 명예 훼손된 그런 모든 상황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죽이려고 했던 것이고요. 두 번째로 방문했 던 여성은 사실 백그라운드를 좀 말씀을 드리면 아들이 군대를 나와서 집으로 돌아오면 사실 이 여성분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군대를 방문했을 때 사실 그 여성이 만든 빵 그리고 그 여성의 스카프로 이렇게 포장을 해서 전달을 했죠. 근데 이 남성은 이 트랜스젠더가 된 상황에서는 여성과 다시 결혼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여성이 스카프에 담긴 빵을 다시 돌려주는 것, 결국 이 여성과 이 트랜스젠더인 아들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안정윤 : 네 지금 질문을 더 받고 싶은데 마지막으로 감독님 아주 간단하게 감독님의 다음 계획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사만 : 네 지금 현재 저는 부산에서 계속해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고요. 그런 와중에도 이제 단편 영화를 하나 또 제작 중에 있고 또 앞으로 또 장편 영화를 제작할 건데 이 작품의 내용도 제 장편 영화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안정윤 : 감독님의 홈페이지도 있고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감독님의 단편 영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따로 질문을 더 드리셔도 좋을 것 같고요. 감독님 오늘 이 자리에 직접 와주시고 작품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님께 박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 : 정윤지 (아카이브팀 ALT루키)

녹취 : 조한나 (아카이브팀 ALT루키)

 

SNS 공유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