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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NeMaf 2024 한국 단편 부문3 GT
네마프 아카이브팀 조회수:1354 121.171.194.214
2024-08-06 20:09:17

 

«한국 단편 부문3» GT

일시: 24.08.5(월) 21:13

모더레이터: 박동수

참석: 김아람 감독, 유석근 감독, 이윤서 감독, 이무나 감독

 

 

박동수

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한국 단편 3 섹션 게스트 토크 진행을 맡은 영화평론가 박동수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감독님들 한 분씩 인사 나누면서 토크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김아람

안녕하세요. 박멸 공존을 제작한 김아람이고요.저는 인간과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먼 동물들한테서 인간과 이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거 그런 아이러니들을 발견하는 데 흥미가 있고 19년부터 23년도까지 4년 동안 이제 뉴트리아 헌터를 따라다니는 것도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는데요. 38분 정도의 그 영상 안에서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으니 있다가 지정된 시간 안에서 다양한 질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석근

안녕하세요. 저는 셰도우 헌트를 만든 유석근이라고 하고요. 저는 인사이트를 따로 생각해야 되는 게 없는데 주로 내밀한 어떤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해가지고 외부로 확장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무나

안녕하세요. 저는 버블 클리너 VFX 총괄 감독 이무나이고요

 

이윤서

같은 작품 연출을 맡은 이윤서라고 합니다.

 

박동수

그러면 제가 먼저 몇 가지 감독님께 질문드리고 관객분들 질문받아가는 식으로 토크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단편 섹션이다 보니까 되게 랜덤하게 작품들이 섞여 있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데 그만큼 굉장히 개성 강한 작품들이 모여 있는 그런 섹션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우선 제 바로 옆에 계신 박멸의 공존 만드신 김아람 감독님께 먼저 질문을 하나 드려보고 싶은데 작품을 보면 이제 뉴트리아 얘기가 나오고 뉴트리아라는 것 자체도 저도 이제 거의 뉴스로만 접했던 그런 존재이고 뉴트리아를 이렇게 이미지로 오랫동안 바라본 것도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이 다큐멘터리의 구성 자체가 뉴트리아와 관련된 어떤 사람들의 인터뷰하는 어떤 되게 평범한 다큐멘터리의 구성처럼 보이지만 또 마지막에 이제 뉴트리아의 시점숏을 이제 또 보여주면서 유트리아의 시점으로 보는 세상은 또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또 보여주는 되게 흥미로운 순간들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아람

저는 뉴트리아를 주목하기 전에 이제 비둘기라는 유해 조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는 이제 제가 비둘기랑 같이 동거를 하면서 짧은 다큐멘터리 필름을 만들고 제 안에서만 다 얘기하지 않고 이제 다양한 이해관계가 분명히 있을 텐데 그 사람들을 따라다녀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제 뉴트리아 센터나 국가기관 그리고 동물자유연대 이런 분들을 쫓아다니면서 촬영을 시작했고요.

근데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어떤 한계를 많이 발견하기도 해서 왜냐하면 혐오를 가진 그런 이미지로서 어떤 박멸을 계속 만들어내는 정당화하는 어떤 사태를 보면서 그것에 대해서 저도 예를 들어서 시체를 볼 때는 웃으면서도 강아지가 나오면 제가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그런 이중적인 잣대들을 실시간으로 계속 이제 흔들리고 갈등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제 그 교란종에 관련된 부조리함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예술가로서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거에 대한 어떤 태도를 좀 드러내보자 하는 게 이제 뉴트리아한테 1인칭 시점을 부여하는 그런 방법을 가지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박동수

사실 영화를 보면서도 되게 중간에 반려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얘기도 잠깐 나오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되게 다양하게 좀 생각해 볼 그런 것들을 많이 제공해 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은 이제 셰도우 헌트의 유석근감독님께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작품을 보면 이제 한편으로는 굉장히 에세이적인 그러한 나레이션과 자막이 나레이션을 포함하는 그런 자막이 등장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굉장히 좀 퍼포먼스적인 부분들이 영화에서 많이 두드러지는데요. 특히 이제 영화 속에서도 계속 일기의 x로 표시된 그런 뭐랄까요 어떤 기록되지 않은 과거 혹은 기억나지 않는 과거를 되게 다양한 방식으로 어떻게 보면 다시 다시 기억해내려고 한다든가 아니면 기억해내지 못함 자체를 약간 에세이적으로 풀어내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 작품은 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유석근

처음에는 일단 일기장에서 시작을 했는데 제가 이제 매일 어느 날부터 이제 기억력이 좀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일기를 쓰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 일기장을 쭉 훑어보다가 이제 x라고 쳐져 있는 날은 스스로 아무것도 안 했던 그런 무의미한 일들로는 커했다. 이런 식으로 제가 여겨서 그거를 이제 x라고 적어놓은 날이 있었는데 이제 그 x라고 쳐놓은 날짜에 사진을 6장을 찍은 걸 발견을 한 거예요. 그래서 이게 사실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이 아닌데 내가 어떤 기억하고 싶지 않았거나 혹은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그냥 기록하기도 무의미한 일들이라고 여겨서 그 날이 이렇게 x라는 단어로 이렇게 지워진 게되게 흥미롭다고 느껴져서 그 날을 일단 그 사진을 바탕으로 일기를 다시 쓰는 걸로 시작을 했고 그런 어떤 다 개인적인 어떤 이야기들인데 개인적인 어떤 시간에 대한 생각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외부로 확장하기 위해서 어떤 역사적인 사건을 가져온다든지 그런 식으로 어떤 뭔가 개인적인 내밀한 이야기와 그게 이제 외부에 어떤 같은 날에 벌어지는 어떤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한 방향으로 흐르는 시간이 더 확산될 수 있는 것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

 

박동수

약간 그 사적인 어떤 내밀한 시간과 그다음에 개인 바깥에서 일어난 어떤 공적인 시간이 같이 엮여 들어가는 그런 형식의 어떤 작업이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그러면 이제 버블 클리너 만드신 두 분 감독님께도 비슷한 질문을 드려보려고 하는데요. 영화는 이제 어떻게 보면 지금 무대에서 소외됐다고 할 수 있는 어떤 노동자가 주인공이고 이 노동자가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노동하는 공간을 어떤 무대로 만들면서 굉장히 지금 일상적인 예술가다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듯한 그런 댄스필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자리에는 두 분만 오셨는데 홈페이지를 보니까 7분의 이름이 같이 이렇게 쭉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설명을 보니 이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이제 멀티미디어 영상과와 무용과 분들로 이제 구성된 팀이라고 하시는데 이 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영화 이번 버블 클리너는 어떻게 만드시게 되셨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윤서

일단 저희가 제작을 한 7명의 감독님들은 다 대학교 동기들이고 2학년 때인가요? 그때 이제 우리가 뭉쳐서 어떤 도전을 같이 해보자 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무나는 VFX를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어 하셧고, 나는 촬영을 해보고 싶어 그럼 나는 원테이크를 해볼 거야 이런 식으로 하고 싶은 어떤 도전들을 얘기하면서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하다가 저도 이제 첫 연출를 하게 돼서 맡게 되었는데 무대 뒤 저희가 이제 영상을 공부하는 친구들이니까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무대를 한번 줘보자 하는 것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그래서 무대 뒤에 있는 그런 노동자에게 한번 너만의 무대를 한번 만들어 봐줄게 이런 식으로 시작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박동수

촬영한 장소에 되게 익숙한 한예종 복도들처럼 보이고 뭔가 반갑고 그랬습니다. 그럼 관객석에서도 질문받아가면서 진행해보려고 하는데요. 질문 있으신 분은 손을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관객1

좋은 작품 너무 잘 감상했습니다. 박멸의 공존 너무 인상 깊고 재미있게 잘 봤는데 어떻게 보면은 초반부에는 이제 뉴트리아 잡은 아저씨의 무자비하게 잡는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어떻게 보면 조금 이 박멸 현장에 대한 부정적인 것도 많이 느끼게 됐고 전체적으로 약간 박멸에서부터 멀리 하게 되는 느낌에 많이 휩싸였는데 영상의 이 작품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결국에는 되게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이유지만 뭔가 주변분들이 일찍 돌아가시는 것 같다 혹은 이제 이런 어떤 박멸에 대해서 죗값을 받는 것 같다는 이유로 인해서 안 하시게 되고 더 이상 뉴트리아를 죽이지 않게 되시잖아요. 그런 거에 있어서 뭔가 자연스럽게 어떻게 보면은 새로운 형태의 공존에 조금 더 가까우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혹시 그런 거를 전달하고 싶으신 의도가 있으셨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김아람 

사실 아저씨가 그렇게 바뀌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고요. 처음에 근데 미디어나 저널리즘에서 원하지 않는 것들이 뉴트리아에 대한 것도 있지만 사냥꾼이라는 어떤 이미지에 맞춰져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윤리적인 책임들 그런 거는 전혀 이제 얘기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말씀 주신 어떤 박멸과 공존 사이에 어떤 균형점이 생기는 지점일지도 모르겠으나 제가 의도한 건 전혀 아니고 그런 윤리적인 압박감들이 한 인간한테 어쨌든 무시하지 못하는 어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어떤 균형을 맞춰주고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동수

또 질문 있으신 분 손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객 2 

저 버블 클리너 감독님들께 질문드리고 싶은데 댄스필름을 찍으셨는데 그 몸짓에서 비눗방울들이 손을 팔을 뽑는다거나 할 때 비눗방울들이 생기는 그런 모션들이 되게 인상적이었거든요. 노동자들에게 무대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대를 주고 싶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노동자를 채택한 다음에 비눗방울이라는 소재를 써봐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신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무나

사실 이거를 시작하게 될 때 혹시 아시지만 더 케미컬 브라더스의 와이드 오픈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저희가 처음에 보고 영감 크게 얻었었어요. 근데 그 뮤직비디오가 특이했던 이유가 이제 영상 초반에는 댄서 한 명이 몸 형태가 온전히 그대로 있는데 이제 후반으로 가면 아예 다른 재질로 바뀌거든요. 근데 그 재질이 그냥 단순히 어떤 딱딱한 재질과 나무나 이런 식으로 바뀌는 게 아니고 안에가 뚫려 있는 어떤 구조물로 바뀌어요. 근데 그게 기술적으로 되게 구현하기 힘든 거라고 생각을 해서 되게 시도해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제 그 재질과 같은 재질을 할 수 없으니 고민을 하다 나온 게 이제 비눗방울이라는 소재였는데 거기서 이제 노동자라는 소재가 같이 합해진 거여가지고 근데 이제 좀 더 추가적인 설명 아무래도 감독님 좀 더 잘하실 것 같거든요.

 

이윤서

이제 한 2년 전에 만들었을 때 이제 그때 딱 나는 영상을 배우는 학생이야라는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그때 제 경험을 비춰봤을 때 항상 카메라 뒤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있고 그런 생각을 항상 많이 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그들에게도 무대라는 것을 주고 싶었던 같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박동수

어떻게 보면 카메라 뒤에서 계속 노동하고 있었던 어떤 자신과 동료들을 좀 생각하면서 만든 영화다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또 관객분들에게 질문 있으신 분 계실까요?

 

관객 3

네 작품 모두 흥미롭게 잘 봤고요. 전 셰도우 헌트의 질문이 있는데 x선 같은 촬영 기법을 활용하신 게 좀 흥미롭다고 생각을 해서 어떤 의도로 그런 기법을 사용을 하셨는지 그리고 좀 어떤 의도로 사용을 하셨는지 좀 궁금합니다.

 

 

유석근

제가 촬영을 제가 작품 만들 당시에 진행할 때는 이제 되게 최소한의 어떤 가이드라인을 잡고 촬영 들어가서 되게 즉흥적으로 찍었었는데 이제 그렇다 보니까 이제 제가 계획했던 어떤 포즈라든지 퍼포먼스들이라든지 이런 걸 가져왔을 때 경험을 할 때 이게 이제 한 주제로 같이 엮이기는 하지만 보여지는 어떤 색이라든지 아니면 배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각각의 어떤 파트에서 어떤 각각의 어떤 세계들이 있는데 그것은 뭔가 하나로 이어져야 되는 효과가 필요했었고 그리고 그 효과가 뭔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기억을 뭔가 재구성하는 거니까 뭔가 좀 꿈 같거나 아니면 비현실적인 어떤 시각적으로 그렇게 보이도록 하려고 그런 효과들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박동수 

사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그어떻게 보면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 그런 화면이 되게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어떻게 보면 그 제목이 또 셰도우잖아요. 그래서 그림자 자체를 시각적인 이미지로 좀 보여주는 그런 책들이 아니었나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도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거기 옥상에서 퍼포먼스처럼 이렇게 하는 장면을 보면 한 사람이 옆에 서 있고 마치 이제 또 한 사람이 계속 누워 있잖아요. 근데 이제 누워 있는 사람이 약간 그림자처럼 보이고 서 있는 사람이 그림자가 먼저 자리를 잡으거나 서 있는 사람이 뒤늦게 따라잡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데 이런 퍼포먼스를 어떻게 구성하게 되셨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유석근

일단은 제가 어떤 시간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그 어떤 욕망과 어쨌든 인간이 뭔가 통제를 반드시 해야 되는 어떤 시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걸 통제를 반드시 해야만 하지만 절대로 통제가 될 수도 없고 또한 그런 어떤 것들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뭔가 퍼포먼스를 구상을 하다가 이제 그림자 놀이라는 어떤 해외의 그림자를 이렇게 발로 밟아서 이제 잡히는 사람을 멈추고 이런 놀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제 그걸 바탕으로 섀도 혼트라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서 이제 그림자도 뭔가 항상 따라다니고 뭔가 의식하진 않지만 의식을 했을 때 뭔가 확인되는 게 그림자고 뭔가 시간이랑 엮여 있는 성질이 비슷한 것도 있는 것 같고 그것이 이제 그림자도 뭔가 항상 같이 있지만 절대 자신의 그림자는 잡을 수 없다 뭐 이런 속성이 좀 생각이 나서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구상을 하다가 그 퍼포먼스를 계속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박동수 

뭔가 제목하고도 잘 어울리고 기억 혹은 시간성이라는 주제랑도 좀 잘 어울리는 그런 퍼포먼스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관객분들 질문 있으시면 손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객4 

저는 이 트리아의 1인칭 영상을 되게 인상 깊게 뉴트리아의 1인칭 시점의 영상을 되게 인상 깊게 보았었는데요. 사실 그렇게 1인칭 시점을 보여준다는 게 그 시점의 대상을 엄청 이해하게 되는 그런 수단이 되기도 하고 또 저는 스노클링을 이제 취미로 가지고 있어서 내가 보는 시야랑 뉴트리아가 보는 시야가 되게 비슷하다 느껴서 이 뉴트리아가 엄청 먼 존재였다가 되게 가까운 존재로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이 뉴트리아의 장면을 넣으신 게 내가 예술가로서 어떤 장면을 넣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그런 시도를 하셨다고 처음에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그거를 듣고 그럼 이렇게 관객들에게 이 뉴트리아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뉴트리아에게 1인칭 시점을 부여를 하신 것인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또 예술가로서 어떤 시도를 하실 때 넣고 싶었던 장면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못 넣은 장면이 있다면 그 장면은 어떤 것일지도 궁금합니다.

 

김아람 

일단 관객에게 뉴트리아를 좀 더 가깝게 하려고 하는 의도는 맥락상 비슷한 것 같고요. 그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게 저는 인간의 세계에서 유일한 희망이 강아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유튜브에서 개 영상을 정말로 많이 봐요. 그리고 우연히 이제 개가 찍은 바디캠을 봤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상에서 보는 풍경이 똑같은데 이게 개가 찍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고 모든 풍경이 아름다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좀 잘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가 이제 외래종이라고 침입종이라고 생각하는 존재가 찍은 세상이 사실 별게 없고 같은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걸 보여주려고 했었고요. 뉴트리아를 얘기를 할 때 무조건 그러니까 박멸이나 공존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그것에서 좀 벗어날 수 있는 어떤 영상이나 화면들을 좀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뭐였죠? 네 사실 넣고 싶은 못 넣은 얘기들이 더 많고요. 그 아저씨를 따라다니면서 되게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데 예를 들면 이제 미디어에서 아저씨를 촬영 되게 유명하신 분이에요. tv 많이 나오시고 앞에서 뉴트리아 고기를 먹어보게 한다거나 그런 것들을 많이 시키는데 한 번은 자기가 그런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앞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 토를 했다거나 그분이 가지고 있는 어떤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담고 싶었으나 이 영상에 어떤 무게를 너무 두는 것 같아서 그런 어떤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좀 많이 넣지 못했던 게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박동수

얘기를 듣다 보니 뉴트리아 헌터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별도로 하나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강아지에게 액션캠를 다는 그런 영상들처럼 저는 이제 고양이에게 액션캠을 단 영상들을 되게 많이 보는데 사실 그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귀엽다라는 인상으로 끝나게 되는데 이제 오늘 본 이 박멸의 공존에서처럼 뉴트리아라는 어떤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불리는 익숙하지 않은 어떤 생명체 시점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 앞에 나왔던 뉴트리아를 둘러싼 어떤 인간 행위자들 혹은 이제 인간 이해 당사자들의 어떤 말들을 되게 좀 무색하게 만드는 지점도 있어가지고 마지막 장면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그런 영화의 굉장한 요리로 치면 킥이 되지 않았나 약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네 저희가 이제 사실 오늘 늦은 시간이다 보니 저희가 토크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는데요.관객 질문 2개 정도만 더 받아보고 질문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관객5

감독님 네 분의 감독님 작품 너무 잘 봤다는 인사드리고 싶고 저도 박멸의 공존 감독님한테 질문드리고 싶은 게 저는 보면서 감독님이랑 그 아저씨의 관계도 흥미롭게 봤는데 되게 라포 형성이 잘 된 것 같은데 처음부터 아저씨가 감독님의 촬영 의도를 이해하시고 호의적이셨는지 아니면 그 관계 형성에 있어서 다른 비하인드는 없는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김아람

당연히 몰랐고 낙동강환경유역청에 원체 인터뷰를 요청했다가 이제 아저씨한테 닿게 됐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이제 경계를 가지시죠. 하지만 4년정도 저의 지난 작업과 대면의 만남 이후에 헌터의 삶 말고, 한 사람으로서의 아저씨의 시간에 대해 공유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로 이제 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제가 제안하면 이제 중요한 협업자가 됐습니다.

 

박동수

사실 마지막에 뉴트리아의 액션 키우는 장면도 그렇고 사실 아저씨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시는 장면 같은 거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금방 친밀해지셨지라는 생각을 또 많이 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제가 버블 클리너 팀에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드리고 마무리를 해볼게요. 이제 버블클리너는 아까도 얘기드린 것처럼 이제 총 7분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그런 어떻게 보면 되게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작품이고 아까 관객 질문에서 잠깐 얘기가 됐지만 댄스라든가 VFX라든가 되게 다양한 측면들이 이제 들어 있고 그 안에 어떤 무대 뒤라는 어떤 내러티브도 같이 포함이 되어 있고 되게 다양한 측면들이 들어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어요. 사실 오늘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하실 수 있는 무용수님도 참석 예정이었다가 못 오시게 되어서 좀 아쉬운데 각각의 어떤 구성들이 하나로 이렇게 합쳐지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또 한편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어떤 구성하는 과정이 어땠는지에 대한 얘기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무나

제가 마이크를 들면 기술적인 얘기밖에 할 수 없긴 한데요. 7명 그중에 5명 정도가 CG에 다 같이 참여를 했는데 저희가 회사에서 만난 게 아니고 학교에서 만난 사이다 보니까 각자 배우고 있는 툴이 다 달랐어요. 그래서 그 툴이 다르면 애니메이션의 모션이라든가 색감이라든가 이런 게 다 틀릴 수밖에 없거든요. 아무리 같은 소스로 시작을 해도 그래서 그런 거 통일성을 맞추는 게 제일 어려웠고 그리고 나중에 봤을 때는 소통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였던 것 같아요. 노션으로 소통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정리를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엉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점들이 조금 쉽지가 않았었고 근데 결국에는 다 다른 툴이어도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결국엔 다 어느 정도 융합이 잘 돼가지고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윤서

기술적으로는 다들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게 저희가 모두가 첫 도전으로 시작해서 계속 성장해 나가면서 완성을 해나가기 때문에 아쉬운 점들이 정말 일주일에 하나씩은 계속 생겼던 것 같아요. 이게 왜 이러지 이거 틀어졌다 이런 식으로 이거 고쳐나가면서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성장을 하면서 완성이 되니까 자꾸만 아쉽게 보이는 점들이 그리고 또 각자의 욕심들이 다 있었으니까 촬영을 하다가 어디가 이렇게 됐는데 그러면 이거 좀 해줄 수 있어가 되는 어떤 구조에서 또 소통의 오류도 생기고 이런 식으로 되니까 그런 거를 계속 계속해 나가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박동수

사실 3분에 되게 짧은 영화인데도 되게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들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면 오늘 게스트 토크는 이렇게 마쳐보려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감독님들 관객분들께 인사겸 혹은 앞으로 뭔가 새로운 계획이 있다거나 그런 것들 조금씩 말씀해 주시면서 마무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무나

다시 기술적인 얘기를 하게 될 수밖에 없긴 한데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여서 근데 사실 아무리 제가 CG를 열심히 하고 기술적으로 대단해진다고 한들 옆에서 이렇게 충분한 내러티브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지금 같이 했던 동기들이랑 또 다른 작품 하나 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겼습니다.

 

이윤서

저는 너무 이거를 우리가 완성했다는 게 정말 행복했던 게 돌아보면 너무 그때밖에 못했던 어떤 것들이 이렇게 여기저기 남아 있는 것들이 너무 저는 되게 애틋하게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글쎄요. 할 수 있을 때 시작하고 완성하는 게 좋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유석근

저는 오늘 이제 여러 다른 형식 장르나 아니면 규정될 수 없는 어떤 그런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들을 다 같이 보고 어떻게 보면 다 되게 다른 것 같으면서 어떨 때는 또 하나로 통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저는 그렇게 느꼈고 그런 것들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또 그 맥락 안에서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제 같이 봤을 때 또 새롭게 발견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 이렇게 다 연결지었을 때 감회가 되게 새로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소중한 시간이었고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아람 

일단 계속 영상을 제가 볼 때마다 다른 모든 분들에게 고맙지만 그 동물 자유 형태에서 사실 동물 단체이지만 내가 이 부분은 모르겠다라고 말을 해 주시는 게 볼 때마다 참 쉽지 않은데 그렇게 솔직한 분들이 계셔서 이런 영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상기후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면서 종의 이동이 필수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이제 교란 쪽이나 외래 쪽의 문제는 환경 문제로 해결해야 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이제 새롭게 볼까 하는 태도들이 더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생태 교란종이지만 붉은귀거북이라는 대상을 올해부터 연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음번에 또 좋은 기회가 된다면 관련해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이런 영화관에서도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

감독님들 앞으로의 작품들도 많이 기대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게스트 토크를 이렇게 마쳐보겠습니다.

 

 

사진 : 권세정 (아카이브팀 ALT루키)

녹취 : 조한나 (아카이브팀 ALT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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