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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vol.7 [리뷰]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3, 4강
NeMAF 조회수:872 추천수:7
2022-09-22 12:52:17

 

3강, “(인공)지능, (블루)브레인,  시냅스  미디어”

 

강의 정보
정혜욱(부경대학교 학술연구교수)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1부

 

강의 리뷰

본  강의는  지능(intelligence)이  어떻게  인공지능으로  연결되고,  둘의  근친성을  찾을  수 있는지,  둘의  집합  진영을  살펴볼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지능의  어원은  inter-(살), legere(읽다), ligare(설립하다)의  합성어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살피는  능력”을  지능이라 정의한다.  IQ와  지능은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  1822-1911)의  우생학을  창시하면서  연관지어졌다.  이  우생학은  사회적으로  깊은  영향을  끼쳤는데,  대표적으로는  “우성형질의  재생산”을 위해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는  ‘레벤스보른(Lebensborn,  생명의  탄생)’을  자행했다.  다음으로는 “부적격자의  학살”이  이뤄졌는데,  나치는  ‘홀로코스트(Holocaust,  1933-1945)’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1905년  비네-시동  척도(Binet-Simon Scale)는  최초의  지능  검사를  도입했고,   루이스  터먼(Lewis  Terman1877-1956)은  지능테스트를  광범위하게  확신시켜  “미국의  능력주의  문화”를  공고히  하는데  일조했다.  이런  역사적  아픔을  통해  철학에서  지능의  지위를  비판하고자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  대표적인  학자로는  앙리  베르그송,  조르주  캉길램,  미셸  푸코  등이  있다.

한편,   뇌가   지닌   신경계의   구조는   환경,   경험,   신체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가소성(plasticity)"이  있음이  정신/마음을  다루는  뇌과학  분야에서  최근  20-30년간  활발히  연구되었다. 인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인공지능은  발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발전은  뇌가소성과  굉장히  유사한  양상을  띄고  있다.  이전까지  많은  비판  받은  유전학에  입각한  지능을  폐기하고  가소성과,  가소성과  유사한  양상을  띤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인공지능  또한  정보화사회의  촉매인  동시에  감시와  통제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  것을  암시한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도래할  것이라,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이  도래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강의자는  인공지능을  작동시키고  만드는  실리콘  밸리의  소수의  과학자들에게  헤게모니를  쥐어주고  과학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 “연결”되려고  노력해야  함을  주지하며  강의를  마쳤다.

 

작성자  :  아카데미  알트루키  최은총

 

 

 

4강, "포스트인간중심주의ㅡ기술미디어-신체미디어"

 

강의 정보
심효원 (연세대학교 매체와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2022년 8월 23일 (화) 2부

 

강의 리뷰

강의  도입부에서는  양성  잔상을  이용한  장난감인  소마트로프와  그와  동일한  원리에  기반한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간  감각의  불완전성에  기대고  있는  인간중심주의적  매체에  대한화두를  던졌다.  인류세  시대에  이르러  기존의  인간중심주의로부터의  전환을  모색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작용하는 티모시 머튼(Timothy Morton)의 초과객체(Hyperobjects)에 대한 서술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인류세와  관련된  논의들과  맞물려  최근  다수  등장한  포스트인간중심주의를  다룬  예술적  시도들  중  공통적으로  유형화되는  부분들을  포스트식민주의적  입장,  생태주의적  입장, 민족지학적  입장,  신비주의적  입장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중  포스트인간중심주의 관점과  관련하여  기술미디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를  또  다시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중  첫번째  경우는  기술  미디어를  경유하는  데이터  시각화로  초과객체를  가시화하려는  사례들로,  데이터들이  기술  미디어를  경유해  감각과  인식이  용이한  디지털  합성  이미지로 시각화되♘을 때 그것이 주는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T. J. 디모스(T. J. Demos)는 디지털 합성은  어디까지나  취사선택을  거친  구성된  이미지라는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  합성이  해당  데이터와  상황을  둘러싼  맥락을  축소하거나  그  뒤의  특정  의도로  맥락화한  주체의  존재까지  지워버릴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다른  경우는  기술  미디어의  특성  자체를  전면화하는  경우로,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의 ‘작동적 이미지’와  이에 대한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비판, 그리고  페글렌의  논의를  반영하여  마크  한센(Mark  B.N.  Hansen)이  제시한  ‘작동적  맹목’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우리 자신이 인간으로서  지닌 정신적, 생리학적 한계를 인식하는  동시에 기존의  습관적  지각과 명징성을  추구하는 태도를  경계하며  ‘포스트인간중심주의’적인 새로운 접근의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4강을 마무리했다.

 

작성자: 아카데미 알트루키 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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