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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ol 6. [인터뷰] 정원 관객구애단
NeMaf 조회수:422
2021-03-11 16:23:38

예술 작품이 지닌 메시지는 관객의 공감과 소통을 거치면서 의미를 갖는다네마프는 지난 6 2일부터 7 17일까지 영화 전시 부문의 공모 섹션을 관람하고 수상작을 결정하는 관객구애단을 모집했다올해 선정된 6인의 관객구애단은 페스티벌 동안 공모작을 관람하고 심사 회의를 진행했으며끝난 후에는 작품 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다관객의 눈으로 대안영상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지난 25 셀스 스터디룸 홍대점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네마프에 관객구애단으로 참여하게 된 정원입니다. 휴학 후 학교 밖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관객구애단으로 함께하면서 관람했던 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어떻게 보셨는지 감상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우선 41편의 한국구애전 작품과 뉴미디어시어터 작품을 모두 감상하는 집중했습니다가장 먼저 느꼈던 네마프에서 선보이는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이었어요많은 작품이 개인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묘사함으로써 결국에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점을 두고 있더라고요. <그라이아이 : 주둔하는 >, <파란 나라> 같은 작품들은 이미 기록된 영상을 다시 아카이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그런 보면서 ‘이렇게도 영상을 만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안영화는 보통 상업영화가 가진 관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아내고자 하는 영화들이라 알고 있습니다. 대안영화가 갖는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실험영화와 대안영화의 매력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그 자체로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꼭 기존의 작품에 반하는 태도를 지니지 않더라도 새로운 걸 보여주고자 하기 때문에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관객구애단 수상작 결정 과정에서 중점을 두셨던 부분이 있다면 말씀 바랍니다.

크게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영화의 형식상 새로운 방식을 채용했는지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들과 다른 관점을 제공하는지를 고려했습니다.

 

올해 네마프가 선보인 작품 중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차례로 영화 <파란 나라>, <그라이아이 : 주둔하는 신>, <이마무라 쇼헤이 입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먼저 <파란 나라>와 <그라이아이 : 주둔하는 신>은 각각 만화 캐릭터인 ‘스머프’와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GO’를 등장시킴으로서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들입니다.

한편, <이마무라 소혜이 입문> 영상 비평이 줄곧 나오다가 “이마무라 쇼헤이처럼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자기 고백적인 내레이션을 기점으로 영화의 톤이 바뀌게 돼요어떻게 시도하느냐에 따라 여전히 비평이 영상 매체에 영향을 미칠 있다는 점에서 인상에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관객구애단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서 소개한 <파란 나라>외에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들> 보면서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개될 있는 이야기를 SF 상상력과 픽션의 존재를 동원시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네마프와 함께 하는 동안은 ‘이렇게 만들어도 되겠구나조금 자신답게 해도 되겠다라는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마프는000이다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빈칸을 채워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와 함께 말씀 바랍니다.
네마프는 생산적인 끄덕거림이다라고 있겠네요네마프는 20년동안 진행된 페스티벌로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만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이런 행사가 존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만으로 우리에게 유의미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요앞으로 이뤄질 네마프의 활동들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임현지 홍보팀 ALT 루키
사진 김성연 현장기록팀 ALT 루키
편집 문아영 홍보초청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