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금요일 오후 3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 경쟁작 부문 <글로컬 구애전 단편1>의 GT현장을 찾았다. 올해 네마프 첫 GT에는 모더레이터 이동훈의 진행으로 <빙빙>의 임철민 감독, <강릉여인숙>의 이재임 감독, <Word>의 차지원 감독이 관객들 앞에 섰다. 지금 그 현장을 전달한다.
우선 감독님들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작품을 소개 그리고 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짧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임철민: 안녕하세요. <빙빙>을 제작한 임철민이라고 합니다. 이 작업은 올해 초에 완성 것으로 인디밴드 그룹 ‘파트타임 스위트’로부터 [XXX-싱크로나이즈드 멀티스크린 뮤직비디오 상영회] 라는 제목에 프로젝트를 제안을 받았어요. 이번 작품은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프로젝트에는 저와 파트타임 스위트를 포함해 문세진 작가, 이윤호 작가, 그리고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토레스 작가 까지 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작가들은 파트타임 스위트가 만든 50여분의 음악을 기반으로 독립적인인 타임라임에 5개의 작업을 각각 완성했구요. 불시에 상영을 하는 상영회를 열었었습니다.
이재임: 네 안녕하세요. 저는 <강릉여인숙>을 연출한 이재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태백에서 자랐아요,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동기는 태백이라는 도시가 탄광촌으로 많이 기억되고 얘기가 되는데 그 속에 살았던 어떤 여자들의 이야기 아니면 광부로 기억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할머니의 여인숙을 배경으로 도시의 이야기와 여인숙 사람들의 이야기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차지원: 안녕하세요, 저는 <Word>를 만든 차지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품을 만들 당시에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겪었던 감정들을 컬러를 이용해 폭발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 만들었습니다.
차지원 감독님께 계속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작품을 만드시는데 혹시 특별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인가요? 그리고 왜 색에 집중하셨는지? 또 제목도 <Word>라 지었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차지원: 제가 그 당시에는 휴학을 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을 계획하는데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언도 구하는 과정에서 물론 예민한 시기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좀 많이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의 감정들을 색의 상징성을 통해 표현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 감독님 분들께 개별적인 질문들을 하나씩 드리고 싶은데요. 옆에 이재임 감독님에게, 일단 영화 전체가 태백이라는 유령도시가 된 공간의 이야기이고 외할머니에 관한, 사람의 이야기이고 역사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짧은 단편 안에 집약되어 있는데 편집을 할 때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으셨는지 저도 좀 궁금합니다.
이재임: 중점적으로 들어내고 싶었던 것은 우선 정말 제목처럼 <강릉여인숙>의 ‘여인숙’에 오는 사람들이 많은 변하는데 그런 변화를 통해서 도시들이 변해가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예전 같은 광산촌이었다면 광부들이 잠깐 오랫동안 묵어가는 방이었는데 지금은 태백산이나 스키장 오는 사람들이 가끔씩 묵어가는 뭐 곳으로 변했거든요. 구성에서는 아무래도 제목이 <강릉여인숙>이긴 하지만 저희 할머니가 계속 등장해요. 할머니가 찍기 편해서 그런 것 도 있지만 할머니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저희 가족의 이야기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도시의 기억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제일 컸었어요. 그래서 구성에서는 조금씩 할머니의 기억들과 저의 기억들을 덧붙여 가지고 학교 다닐 때 친구였던 친구 아니면 광부였던 친구 아빠의 얘기 그런 기억들을 좀 소환하는 방식으로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제목이 ‘여인숙’인데, 손님은 사실 화면 밖에서만 존재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손님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보여주지 안은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재임: 사실 처음부터 피하려 했던 것은 아니에요, 처음에는 그런 손님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찍으려고 시작을 했었는데 실패를 했구요. 왜냐면 여인숙에 묶은 사람들이 현재는 되게 거친 분들 이에요 그니깐 스스로 뭔가 변호를 하거나, 스스로에 대해서 말하는 게 능하신 분들이 아니고 그래서 그분들이 내 자신 인터뷰를 할 수 없을 거라 영화를 찍으면서 판단이 들었구요. 그렇지만 그런 음울한 어떤 음산한? 기운 같은 것 들이 제가 그 도시를 찍게 된 계기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 분위기를 통해 영화 속에서 불러올 수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그렇게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임철민 감독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영화를 보고 나서 ‘놀이의 영화’ 혹은 ‘영화에 놀이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굉장히 다양한 놀이 혹은 사람들의 여가생활 장면들이 영화에서 보여서 그런데요.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부터 해서 디스코 팡팡, 스크린 골프, 농구 등등 이런 것 들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게 될까?’ 라는 점이 궁금했습니다. 영화 속 소재적인 측면에서 ‘왜 이런 것들을 공통적으로 던지는지?’
임철민: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면서 작가들끼리 회의를 거쳤는데, 회의를 하면서 ‘공통의 주제를 설정 하고 가자’ 라고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래서 메인 음악에 맞춰서 도시에 관한 얘기를 해보자라고 의논된 상태에서 각각 작업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그때 당시 계획하던 것들이 전부 엎어지고 또 카메라가 고장 나서 고향에 구형 카메라를 가지러 내려가는 동안의 여정과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도기를 같이 보냈던 그 친구들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좀 담아보고 싶어서 친구들을 그냥 만나러 갔어요. 여러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주변의 여러 이미지들을 채집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일을 하구 여가 이후에 도시에 움직임들 이런 것들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그런 영상들이 특히나 많이 들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흥미롭게도 차지원 감독님 영화 작업방식도 임철민 감독님의 작품처럼 놀이에 관한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쉽게 말하자면 액션페인팅 같은 것을 찍은 것이니 까요. 그리고 아까 감정얘기를 잠깐 하셨는데 실제 작업하실 때 본인의 감정이 좀 반영이 된 건가요? 작업 당시의 심경을 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차지원 : 네. 촬영할 당시에도 이런저런 감정들이 섞여있는 상태였고 한 달 정도 시간을 들여서 화나는 날에는 빨강 물감을 들어 집어 던져서 촬영한다든가 또 기분이 좋으면 좀 풍선을 터뜨리거나 하는 식으로 제 감정들과 연결시켜서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관객 : 저 강릉여인숙의 이재임 감독님에게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저승꽃’에 대해서 할머니 분들이 얘기를 하시는데 그 부분의 화면을 멈춰 길게 촬영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재임 : ‘저승꽃’이라는 게 할머니들 은어로 검버섯을 의미해요. 그리고 그때 화면을 길게 잡은 건 뒤에 있는 곰팡이 쓴 벽을 잡은 거에요. 제가 그냥 눈가는 대로 촬영하다 하다가, 할머니의 몸이랑 같이 세월을 함께한 여인숙의 건물의 모습을 저승꽃 얘기를 하면서 시간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같이 찍었습니다.
관객 : 저도 이재임 감독님께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어머님이 인터뷰 대화 내용 중 에서는 자주 등장을 하시는데 제 생각에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는 영화에 포함시키면서 어머님을 영화에 포함시키실 생각은 없으셨는지? 일부러 어머님을 뺀 것인지 아님 촬영이 힘들었던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세은 : 사실 엄마를 적극적으로 찍을 생각은 그렇게 해본 적은 없었어요. 왜냐면 할머니 엄마 저 세 모녀로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태백에서는 주로 할머니가 생활했죠. 태백을 회고하는 건 사실 엄마가 자랐을 때에 그 시기에 할머니와 엄마에 대한 얘기였고 그리고 그 엄마가 자라난 바로 그 다음 제가 태백에서 자라난 거기 때문에 사실 사실상 뭔가 시기적으로 태백의 대한 이야기에 공백은 없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얘기이긴 한데 촬영하는 동안 계속 무언가 딸들이 기억하는 이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꼭 엄마가 여기에 등장해서 엄마가 자랐을 때의 태백을 서술하지 않더라도 뭔가 딸에서 딸로 이어지는 어떤 그런 역사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관객 : <Word>잘 봤습니다. 앞의 말씀을 쭉 들어보니 작가님은 작품을 만들면서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고 격려를 받은 그런 경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작품을 만드는 것이 그런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도움이 되셨나요?
차지원 : 제가 자가 치유를 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지만, 좀 사람들이 알면서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요. 자신들이 하는 말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감정을 갖는지 생각을 못하고 말한다고. 그걸 한 번 더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든 작품이라서 만들면서 치유됐다 하기 보다는 좀 더 알아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진행 | 이동훈
기록 | 최상규 루키
사진 | 강보람 루키
한국에서의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의 역할처럼 핀란드에도 미디어 아트를 발굴하고 배급하는 민간 기관이 있다. 그 뜻 깊은 기관인 핀란드 미디어아트 배급센터 ‘AV-아르키’ 소속 연구원이자 비평가로 활동 중인 티티 란타넨 연구원이 네마프2016에서 <핀란드 미디어아트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고 한다. 티티 란타넨 연구원을 통해 아직 우리에겐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AV-아르키’와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핀란드 미디어 아트가 생소한 한국 분들에게 ‘AV-아르키’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AV-아르키’는 핀란드 미디어 아트 배급센터입니다. 1989년 설립된 이래 핀란드뿐 아니라 해외로 미디어 아트 홍보 활동을 하고 있어요. AV-아르키는 미카 타닐라, 에르카 니시넨, 살라 티카 등 212명 이상의 핀란드 미디어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들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작은 나라이지만 아티스트들은 이미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요. AV-아르키는 새로운 소통의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 오래된 미디어 아트를 보완함으로써 아티스트를 돕는 일을 주로 해왔습니다.
AV-아르키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배급되면서 실험적인 시청각 예술은 이전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어요. AV-아르키는 영화 산업과 비주얼 아트 분야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죠. 또한 다양한 핀란드 비주얼 아트와 영화 기관들과 많은 협업들을 해오고 있으며, 핀란드 내 미디어 교육에도 힘쓰고 있구요, 새로운 관객에게 영감을 주고 미디어 아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에 교육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AV-아르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되셨나요?
AV 아르키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하나로 딱 꼽을 수가 없어요. 먼저, 저는 문학을 공부했고 시청각적인 내러티브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 템페레 대학에 다닐 때, 내러티브 연구에 강한 흥미를 느꼈죠. 이에 더하여, 포스트 구조주의와 유럽 대륙 철학에 관하여 제가 가진 생각들이 저를 실험예술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1960-70년대의 영화와 프랑스 문학에서 보이는 “내러티브 사보타주”에 관한 박사 논문을 쓰고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 저널리스트로서 핀란드 철학 매거진인 <니인&내인>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 때 미디어 아티스트와 실험 영화감독들이 다른 상업 영화나 관습적인 예술을 하는 동료들보다 더 심오하고 놀라운 사고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 제가 인터뷰했던 대다수의 핀란드 아티스트들이 머지않아 AV-아르키 소속이 되었죠.
저에 대해 말하자면, 젊은 학자로서 외향적인 편이에요. 늘 캠퍼스 건물을 벗어난 지적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싶어했어요. 사실 ‘핀란드 국립 시청각 아카이브’를 제외하고 핀란드 영화 산업은 학문적인 바탕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저의 통찰력과 학문적 지식이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완벽히 이해되고 응용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제가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해요. AV-아르키는 작은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저에게도 늘 다양한 일들이 주어지죠. 매우 가치 있는 직접적인 경험부터 콘텐츠에 대한 집중을 필요로 하는 난이도 있는 일들까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큐레이팅, 글쓰기, 그리고 이번 서울에서의 핀란드 미디어 아트 강연까지 말입니다.
네마프에 참여하시게 된 소감을 말씀 주신다면?
저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하는 것이고, 한국에도 처음 방문하는 것이어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제 강연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핀란드 미디어 아트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AV-아르키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한 핀란드 미디어 아트 특별전에서 2개의 상영 프로그램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본선 구애위원으로서 모든 경쟁 부문 출품작을 시사하게 되어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새로운 작품들과 생각들을 보고 듣는 것이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핀란드 미디어 특별전] 섹션 중 추천작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영화 페스티벌들은 가장 최근의 영화들을 상영하고자 하고 그 작품들의 프리미어(초연)를 쟁취하기 위해 다투기도 하는데 그와 달리 저는 아카이브 상영작 (과거부터 저장되어 왔던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들을 통해서 현재의 스타일까지 오게 된 장기적인 발전 과정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과거와 현대 영화들 사이에 유사점과 미묘한 차이를 확인하고 싶었어요. 이것이 AV-아르키에서 핀란드 실험 영화의 시초 (에르키 쿠렌니에미)부터 최근 국제 페스티벌에서 촉망받는 작품들 (살라 티캐, 안시 카시톤니, 얀 이애스)까지 이르는 과거와 현재를 결합한 두 가지의 상영프로그램을 준비한 이유입니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하나만 꼽을 수는 없지만, 네마프를 방문하시는 관객들에게 에르키 쿠렌니에미의 단편 영화들을 추천하고 싶어요. 그의 단편 영화들은 핀란드에서도 쉽게 볼 수 없거든요. 컴퓨터에 열광했던 그루비한 1960년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네마프2016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페스티벌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루 종일 어두운 공간에 앉아 영화를 보는 비사교적인 행위가 사교적 행위의 범위로 침범해도 되는 매우 드문 기회입니다. 미디어 아트와 함께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단, 먹고 자고 자신을 돌보는 일도 해야 합니다!
Thank you for taking your time!
인터뷰를 통해 티티 란타넨 연구원이 갖고 있는 미디어 아트 속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과 AV-아르키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핀란드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제 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을 계기로 한국과의 인연이 깊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과 AV-아르키의 의미 있는 문화 교감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2016.08.04
취재 │ 정솔지 최상규 루키
기사작성 │ 정솔지 루키
사진 │ 강보람 루키
제 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네마프)가 ‘가상의 정치’라는 슬로건으로 오늘 8월 4일 상암동 KGIT센터의 SMIT 시네마에서 개막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해 국내에서 오래된 미디어아트 영상축제 중 하나이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개막식에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 임창재 공동집행위원장, 예선 및 본선 심사위원, 감독님들을 비롯해 여러 게스트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개막식은 최영준 작가의 개막 축하 공연 <라이브 코딩 2016>으로 시작했다. ‘라이브 코딩 2016’은 즉석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음악을 만드는 즉흥 음악작업이다. 공연은 강단 있는 한국적 소리로 시작하여 곧 판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목소리와 디지털 사운드가 합쳐진 세련된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이 날 최영준 작가는 뉴미디어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멋진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사했으며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작가에게 큰 박수로 화답했다.
사회에는 수원대 연극영화과 김석범 교수와 김소희 작가가 자리했다. 김소희 작가는 올해로 4번째 네마프 사회를 맡았고 김석범 교수 또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네마프 사회를 맡았다. 두 사회자 모두 네마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는 인사와 함께 본격적인 개막식 식순이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는 이번 네마프의 트레일러와 하이라이트 영상 소개 및 상영이 있었다. 이번 네마프의 트레일러는 빛길문화예술연구소가 제작했다. 트레일러는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가상의 나무 이미지가 점차 선명해지면서 새로운 객체로 변모한다. 이러한 변화는 이번 네마프의 슬로건 ‘가상의 정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차이가 디지털 속 이미지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인지적 차이이며, 동시에 이 이미지는 실제이기도 하고 허구이기도 함을 표현했다.
이어서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개막선언에는 김장연호 집행위원장과 임창재 공동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곧 20주년을 맞는 네마프가 민간에서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지속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임창재 공동집행위원장은 “작품으로 함께해주신 소중한 작가 분들이 네마프를 지속시켜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올해 네마프에 참여해준 작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이 갖추어지길 바란다”며 국내 문화예술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개막식의 마지막 식순 개막작상영이 있었다. 올해의 개막작으로는 김세진 작가의 <또르틸라 치난틸라: 열망으로의 접근>이 상영되었다. <또르틸라 치난틸라: 열망으로의 접근>은 <12개의 의자> <엔젤섬> 그리고 <또르틸라 치난틸라> 3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작 다큐이며, 신자본주의 이념 아래 이주에 관한 사변적 관심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개막작 상영을 끝으로 이 날의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제 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 [전문가 토크]등의 프로그램을 더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찾아왔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디어아트 영상축제로 영상과 전시 다양한 볼 거리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대안영상문화 체험으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페스티벌은 8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마포 일대와 종로 등의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08.05
취재 | 정솔지 최상규 루키
기사작성 | 정솔지 최상규 루키
사진 | 강보람 루키
김세진 작가는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영상의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표현해내는 뉴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올해에는 제 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개막작 <또르틸라 치난틸라: 열망으로의 접근>을 작업하여 네마프의 시작을 함께 하게 되었다. 김세진 작가를 만나 개막작에 대한 소개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사실 개막작 제안을 받았을 때 저는 아직 제가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준비해야 하는 상영길이도 다르고.. 하지만 기회를 얻었으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어요.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돼요. 개막작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30분 내외가 되어야 해서 일종의 도전이 되거든요. 제가 상영시간이 긴 작업들을 많이 안 해봐서 지금 그 호흡을 만드느라고 매우 떨려하며 진행하고 있죠.(웃음)
뉴미디어라는 게 대중적이지 않은데 처음 작품 활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계기라고 하면 한 20년 전으로 넘어가야 해서...(웃음)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공부를 했었어요. 그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저의 인생에서 화가 이외의 직업은 생각하지 않았었어요. 아주 어렸을 땐 과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화가가 내 직업이 되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다행인지 대학을 들어가면서 그 생각을 완전 놓게 되었어요. 그때 학교 시스템에 적응을 못해서 혼자 비디오를 찍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비디오를 찍기 시작해서 졸업전시회 때도 비디오 작업으로 작품을 냈었어요. 아마 그 당시 동양학과에서 졸업 작품으로 비디오 작업을 낸 건 거의 처음이었을 거예요. 다행히 한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허락을 받을 수 있었어요. 다른 교수님들이었다면 안 된다고 하셨을 지도 모르는데 참 감사하죠.
이 작품을 작업하시게 된 계기와 <또르틸라 치난틸라: 열망으로의 접근>이라는 부제에 담긴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 작업은 처음에 김장연호 대표가 저의 두 작업 <엔젤섬>, <12개의 의자>을 보시고 새로 제작하기 보다는 이 두 작업에 <또르틸라 치난틸라>를 엮어서 하나의 싱글채널로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만들게 된 작업이에요. 그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미국의 이민사를 아주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요. 그 중 <또르틸라 치난틸라>는 그 결론적인 얘기를 하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죠. 제목인 ‘또르틸라 치난틸라’는 또르틸라를 만드는 공장 이름이에요. 미국에서는 멕시칸 음식이 거의 우리나라의 김밥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정도로 간편하게 많이들 먹는 음식이거든요. 이 또르틸라 치난틸라와 엘리스섬, 엔젤섬을 소재로 이민사라고 하기 보다는 메이저리티와 마이너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업이에요. 스토리텔링이 강한 작업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아서 맥락을 짚고 가셔야 해요. 저는 전형적인 네러티브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어서.(웃음)
작업하실 때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처음에 잠깐 언급했듯이 긴 호흡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어요. 제가 긴 호흡의 영상작업에 익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상영시간이 필요이상으로 긴 영상에 몰입을 하는 타입도 아니거든요. 며칠 전에는 영화 매그놀리아를 다시 봤는데 러닝타임이 3시간에 가깝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멈추지 않고 봤어요. 그 긴 호흡을 어떻게 조절해서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보게 하는 걸까 생각해 봤는데 아직은 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걸 찾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앞으로의 작업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일단 제가 작업을 다작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작년부터는 정말 땀나게 작업을 하고 있어요.(웃음) 이상하게 계속 신작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들이 이어져서 그냥 기쁜 마음으로 작업 하고 있어요. 앞으로 할 작업은 아마 사운드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갈 예정이고 상영길이에 있어서는 조금 더 긴 포맷들을 계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영화는 좋아하지만 드라마에는 흥미가 없어서 드라마를 제외하고 가능한 한 시각적 서사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이자 작업이 될 것 같아요. 이전에 감독들이 보여주었던 예들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운 숙제죠.
짧은 인터뷰 시간이었지만 신중히 전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작품을 대하는 김세진 작가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를 통해 미리 본 <또르틸라 치난틸라: 열망으로의 접근>은 우리에게 메이저리티와 마이너리티의 입장에 대한 고찰을 제안한다. 스스로에게 준 숙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다음 작업계획이라는 김세진 작가. 어떠한 작업으로 또 어떻게 우리를 놀라게 할지, 김세진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016.08.02.
취재 │ 정솔지 최상규 루키
기사작성 │ 정솔지 루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 젊은 감독,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해 상영,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약 1800여 편의 국내외 작품을 발굴하고, 약 1000여 명의 뉴미디어 대안영화와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대중들에게 작품을 소개해왔다. 그 중심에는 바로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이 있었다. 네마프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 푹푹찌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자리한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을 만나 네마프의 취지와 의미를 물었다.
벌써 16회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비슷한 질문을 여러 번 받으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네마프가 1년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네마프는 2000년도에 시작되었어요. 그 즈음이 디지털과 인터넷이 대중화 되고 비디오 문화가 흥하기 시작했던 때죠. 그 땐 자발적으로 생겨난 문화를 많이 겪어보지 않았을 때였기에 한국의 영화사나 비디오 아트론을 위한 자료가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국의 비디오로 만들어진 좋은 작업들은 많이 제작 되고 있었고 ‘한국에 비디오 문화를 만들어봐야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1회를 시작했어요. 1,2년이 지나면 비디오 문화가 만들어지는 줄 알고… (웃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계속 물을 붓다 보니까 어느새 17년이 되었네요. 올해로 네마프가 16회째를 맞이하며 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은 비디오 문화가 조금씩 형성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만드는 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국가 주도로 만들어지는 문화가 아닌 민간인들이 직접 주도하는 예술 말이예요. 그 안에 자발적인 예술의 형식이나 내용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그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네마프는 17년간 작품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온 영상예술축제이고, 동시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담아내려고 노력했던 작업들을 매년 소개해왔습니다.
이번 네마프 슬로건 ‘가상의 정치’ 선정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이 제 4차 산업혁명이라고 얘기들을 해요. 제 3차 산업혁명에서 디지털과 개인 컴퓨터 등이 산업을 이끌어 갔었다면 제 4차 산업혁명은 사물 인터넷,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이 주를 이루죠. 물질계가 아닌 가상계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흐름에 따라 SNS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공간이 되고 이제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게 된 것처럼 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옮겨왔죠. 또 가상의 세계는 육체적 한계를 가지지 않고 불평등했던 것을 평등하게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 영향으로 가상과 실재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예술적 실천 가능성은 무엇인가?’ 제안해 보기 위해서 “가상의 정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올해 네마프의 섹션에 대한 소개와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먼저 [글로컬 구애전]은 저희가 가장 오래 해온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작품들이 공모를 통해 소개된답니다. 경쟁 부문을 저희는 구애라고 표현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공모를 하기 때문에 디지털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많은 작가 분들의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컬 파노라마]는 디지털과 뉴미디어로 만들어진 동시대 작품들의 최신 흐름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가상의 정치는 아까 말씀을 드렸고, 다음으로 [대안장르]네요. 아직 정리가 안 된 한국의 영화나 영상예술 장르를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년 대안장르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볼 때 스토리만 따라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우리가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이 묻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대안장르: 천천히-오브제로 읽기]에 대해 소개 드리고 싶어요. 관객 분들이 이야기 구조가 아닌 오브제를 따라 작품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리우 지아인 작가의 <607>과 라야 작가의 <발췌된 풍경>을 통해 기존 상업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트레이시 모팻 회고전]이 열립니다.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사진작가예요. 호주 원주민 여성이지만 백인 어머니한테 입양되어 자랐어요. 그런 환경의 영향을 받아 여성, 인종 그리고 식민지에 대한 입장들을 자신의 작품에 상당히 흥미롭게 녹여내는 작가예요. 한국에서 회고전을 통해 트레이시 모팻 작가의 모든 작품을 소개하는 건 저희가 최초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둘도 없는 기회니까요. 이제 아트 전시제에서의 [글로컬 구애전]은 총 11분의 작업이 구애가 되어서 미디어극장 아이공, 갤러리메이, 아트스페이스오에서 전시될 예정이고,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도 ‘가상의 정치’라는 슬로건 하에 많은 작가 분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네마프와 아이공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가요?
그냥 영상예술이 아닌 대안영상 예술을 계속 지향하고 그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안이란 동시대에서 주류에 의해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과 형식을 가진 작업들을 계속해서 소개하는 활동이자 운동입니다. 작업으로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가면서 대안영상 예술이 한국에 자리잡길 저는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16번째 네마프를 찾아주실 관객 분들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영화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화제만, 미술 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전시회만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영화제와 전시회는 작품이 소개되는 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많은 분들이 두루두루 다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시회만 보셨던 분들은 영화제에도 가시고, 영화제만 보셨던 분들은 어떤 작품들이 전시가 됐는지 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가만히 앉아서 보는 영화와 달리 전시회 쪽엔 자신이 참여해야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아트부터 VR 작업, 미디어 설치작업까지 상당히 다양한 포맷이 소개되고 있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는 대안영상예술 후원을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민간에서 17년간 진행해온 것이 쉽진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꼭 필요해요. 후원! 후원해주셔야 합니다(웃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대안영상예술은 낯선 장르일 것이다. 하지만 올해로 벌써 16회째를 맞으며 사회 한 켠에서 묵묵히 자리잡아가는 네마프를 통해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대안영상예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서 소개된 다양한 전시와 상영은 8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열리는 네마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07.26
취재 | 정솔지 최상규 루키
기사작성 | 정솔지 루키
사진 | 강보람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