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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INTER-VIEW X TITLE 인터-뷰 X 타이틀

  • [20131022] 전시제 - 프로젝트 커뮤니티 찌찌뽕 프로젝트(박승원, 송지원) 인터뷰
    NeMAF 조회수:3699 추천수:24
    2013-10-23

    자율성이라는 것을 온전히 갖춘 작가들과의 만남이었다. 세상이 말하는 것에 반응하면서 스스로에게 그것이 맞는 것이냐며 질문을 내던진다. 작가 자신에게 비평을 하면서 스스로를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내려고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각자 작업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찌찌뽕은 어떻게 형성된 그룹일까? 그들이 <세멜레>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Q 우선, 어떻게 그룹을 결성하게 되셨나요? 공동작업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을 텐데요. 그냥 공동작업 해볼까라는 막연한 제안이었나요?

    A 막연하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었어요. 우선 첫 만남은 안산 레지던시였어요. 서로가 서로의 작품을 보면서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고, 무언가 끌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거주하는 기간이 짧아서 그 안에 혼자서 작품을 완성해 낸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죠.

    Q 서로 작업을 하시면서 어떠셨나요?

    A 저희 둘은 작업 색이 많이 달라요. 그래서 둘이 함께 나오는 결과물은 예상이 불가능하죠. 개인으로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스스로가 결론을 내어버리고 그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둘이 하게 되면 예상하지 못하는 결과나 의견들이 쏟아지죠. 거기에대한 서로의 생각이 지속적으로 더해지게 되요. 그렇게 있다가 다시 개인 작업으로 돌아오면 나 자신의 시각이 넓혀져 있다는 것도 느껴지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아가는 에너지도 함께 얻어지게 되죠. 또한 개인 작업은 나의 시간의 역사성을 보여줘야하고 발전해왔다는 것을 염두하고 있어서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찌찌뽕에 오게 되면 순수하게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어요. 서로가 꿈꾸고 있던 생각을 찌찌뽕이라는 이름으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것이지요, 기존의 틀을 벗어 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어요.

    Q 그럼 이제 <세멜레> 작품과 작품 제작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우선, 외국인 공동체 속에 침투하는 것이었는데, 스케치였지요. 분위기는 어떤지 이런것들이요. 그러다가 가볍게 질문을 시작한거예요. 누구나 이상적으로 꿈꾸는 것이요. 누구나 가장 부러워 할 수 있는것으로요. 의도적으로 물어본 것은 아니에요. 정말 가볍게 시작한 것이었거든요. “이 동네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이 누구에요?” “돈 많이 번 사람은 누구예요?”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인터뷰를 하면서 저희 스스로가 놀랐어요. 음, 어떻게 표현하기 보다는,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다시 되새겨지는 것들이었죠.

    사회가 집약되어 좁아지면, 인간의 본능, 가령 시기나 질투 이런 것들을 은연중에 나타나죠. 인터뷰를 하면서 안거예요. 이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가지만 은연중에 시기 질투가 동반한 비꼬는 말투 등이 인터뷰 맏는 분들에게 드러나요. 그것을 잡아내면서 편집을 한거고요. 인터뷰 한 사람들이 지금 우리 모습, 우리 사회 단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봐요.

    그렇다고 사회 현상등을 분석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숨겨진 본능들을 잡아 채는 것 뿐이죠. 우연히 말이에요.

    Q 작품을 보면서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인터뷰 해주시는 분들마다 그 질문에 대해 다른 인물을 생각하시고 있는건가요?

    A 아니요! 동일인물이에요. 더 이야기하면 재미없어지니깐 말 안할래요. 누군지도 찾을 수 도 있어요.(웃음) 대부분 분들이 생각하시는 분이 그분 한 분이었어요.

    Q 좀 간지러운 질문이지만, 두 분의 작업하는 호흡이나 생각하는 방식에서 참 이상적은 그룹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가 서로의 장점 좀 얘기해 주세요.

    A 우선, 송지은 작가와는 감정적인 소통이 잘 되요.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을 많이 공유할 수 있어요. 감정선이 잘 맞아요. 그래서 작업을 하는 소통이 원활하죠.

    박승원 작가의 장점은 솔직하다는 것이에요. 작가 자신에게 의심의 날을 끊임없이 세우고 있죠. 주관적 시각에만 빠질 수가 있는데, 작가로서 보편적인 시각도 항상 지니려고 노력하는 작가에요. 비평적 시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항상 작업하는데 저에게는 기대감을 심어주죠.

     

    글, 사진 전시팀 우현애

  • [20131022] 전시제 - 백정기 작가 인터뷰
    NeMAF 조회수:3259 추천수:26
    2013-10-23

    인터뷰 중 백정기 작가는 스스로를 형식주의자라고 불렀다. 새로운 형식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려고 하는 작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형식에 담아내어야 할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용을 억지로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느껴졌던 것은 그 형식에 담겨지는 내용은 이미 그의 몸이 기억하고 있는 그의 삶이었다. 그가 온전히 감각으로 느끼면서 만들어내는 형식 속에는 이미 작가의 삶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는 것이었다. 삶의 내용이 그가 추구하는 형식을 만들어 내고 있는 듯하였다. 그의 작업과정을 통해서 그가 이야기하는 형식이라는 것을 잘 따라가 보자.

    Q 우선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좀 해주세요.

    A 제 작업은 3차원 공간을 1차원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에요. 그러니깐 이 3차원의 공간을 이미지로써 2차원, 그리고 음악의 악보인 선으로써 1차원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한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고요. 3차원에서 1차원으로 변환하는 이유는 도시환경을 비교하기 위한 형식실험 이에요. 이미지를 음악이라는 형식으로 해석하므로써 대상을 다른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죠.

    하나의 이미지, 풍경이지만 4가지 종류의 형식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같은 이미지이지만 다른 음악이 나오게 되면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풍경의 이미지들은 제가 살고있는, 우리가 살고있는 곳인 도시들이죠.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내 주변의 도시풍경들을 인식하고자 도시의 풍경이미지들을 담아내었습니다. 매일 같은 길, 같은 풍경을 지나치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느끼는 감정은 매번 다르죠. 그것을 음계 형식을 4가지로 나누어 각기 다른 감정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Q 이미지를 어떻게 악보로 표현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A 건물의 높낮이로 음이 나타나요. 그 높낮이에서 음이 맞는 순간이 있어요. 그것으로 음악이 나오는 겁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밤에 불빛들의 수를 이용해서 음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시골의 밤과 도시의 밤의 불빛들은 그 수 가 다르죠. 음을 감지하는 막대기가 지나가면서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

    Q 작가님께서 생각하는 대안미디어라는 것은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A 이전에 작업을 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감각으로써, 그러니깐 온몸으로 느끼고 싶었어요. 기존의 미디어 방식은 이미지를 나열할 뿐이고, 또한 몰입하는 정도를 낮죠. 일방적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기존의 미디어의 흐름을 해체시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자전거를 만들었어요. 바퀴가 울퉁불퉁한 땅의 미세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이 도시의 길을 온전히 제 감각으로 느끼는 경험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기존 미디어가 세상에 접근하지 못한 부분들을 가령 먼지 바람들의 미세한 것 까지 담아 내는 것이죠. 오감으로 전달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안미디어입니다. 앞으로 작업도 이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할겁니다.

    Q 왜 하필 효창공원이냐라는 질문들이 종종 있어요.

    A 제가 서울시를 다니면서 가장 인상이 남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요? 효창공원 앞 뒤역이 삼각지이고, 공덕이에요. 공덕이 대형마트가 드러서 있고 이미 충분히 발전이 되어있죠. 삼각지는 미군부대로 인해 일자형태의 담이 쭈욱 지루하게 늘어서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있는 효창공원역은 개발 전이고, 들쭉날쭉한 건물들이에요. 예전 건물들이죠. 효창공원을 들어서면서 그 풍경에 대한 인식 순간 바뀌어 버린거죠. 또한 그 곳에서 만난 분들에 대한 감정이 다른 곳과는 남달랐어요. 나를 대해주는 것과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신 것 등이요. 풍경과 사람들의 관계가 감정적인 면을 고양시킨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효창공원을 선택하게 된것이죠.

     

    글, 사진 전시팀 우현애

  • [20131022] 영화제 - <글로컬 구애전 단편2> + 몬티스 맥콜럼 사운드
    NeMAF 조회수:2647 추천수:28
    2013-10-23

     지난 17일 상영에 이어 글로컬 구애전 단편2의 상영이 있었습니다. 이번 상영은 지난 상영과 달리 특별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단편 2의 마지막 작품 <리슨>의 몬티스 맥콜럼 감독의 특별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어둠 속에서 맥콜럼 감독의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올린과 모르스 신호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퍼포먼스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잊게 할 만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맥콜럼 감독을 향한 박수와 함께 GT가 이어졌습니다. <리슨>은 총 3부로 제작할 작품 중 첫 번째로 먼저 제작되어 이번 NeMaf 2013에 소개되었습니다. 영화 뒤에 이어진 퍼포먼스는 감독이 즐겨들었던 단파 라디오에서 ‘메리가 제인의 모자를 썼네.’라는 문장을 듣고 이 문장을 모르스 신호와 바이올린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쉽게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모르스 신호와 바이올린 소리와 즉각적으로 제공되는 이미지를 리듬감을 살려 조화시킨 퍼포먼스는 <리슨>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Q. 영화나 퍼포먼스에서 음악과 이미지의 개연성을 설명해주세요.

    A. 먼저 퍼포먼스에서는 음악과 이미지가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계획된 것도 있지만 즉흥적으로 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가끔 계획했던 것을 까먹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사운드(음악)와 영상(이미지)이 통합된 작업이 되게 하려했습니다. 주로 영화에서 사운드는 후반작업과 같았다면 제 영화에서는 동시적인 작업이었습니다.

    Q. 영화와 이어지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퍼포먼스에서 특정 문장이 반복되었는데 이것 역시 음악인가요?

    A. 반복되었던 문장은 라디오 방송 중에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녹음한 것을 루프 페달을 밟으면서 연주하는데 그때그때 페달 밟는 정도에 따라 변주가 가능합니다.

    Q. 영화가 끝난 후 사운드 퍼포먼스가 이어졌을 때 비로소 영화가 완성되는 것인가요?

    A. <리슨>은 사실 전에 미국의 영화제에서 옴니버스 영화 제작을 의뢰받아 만든 것입니다. 다른 작품을 이어 만들면서 언어를 하나의 사운드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 끝에 <리슨>이 탄생하였고 같은 주제를 가지고 2부,3부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만들 작품에서도, 그리고 총 3부의 작품이 하나가 되었을 때도 음악이 영화와 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영화, 퍼포먼스에 모든 것을 담고자 했던 맥콜럼 감독과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3일(미디어극장 아이공), 24일(영화다방 와) 양일간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 몬티스 맥콜럼 감독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보세요.

     

    글 뉴미디어루키 오수미

  • [20131021] 영상스케치 업로드! - 서울아트시네마, 야외 라이브 콜라보 퍼포먼스1,
    NeMAF 조회수:2538 추천수:22
    2013-10-22

    서울아트시네마 현장스케치

    http://www.youtube.com/watch?v=wWyx_gYQvmg

    야외 라이브 콜라보 퍼포먼스_20131018

    http://www.youtube.com/watch?v=vQ-TTzQgi9A

    야외 라이브 콜라보 퍼포먼스_20131019

    http://www.youtube.com/watch?v=KdcXa5bXF64

    영상 뉴미디어루키 강혜원

  • [20131021] 맵핑 프로젝트: 작가 프레젠테이션 - 이 작가를 보라! 현장스케치
    NeMAF 조회수:3513 추천수:26
    2013-10-22

    10월21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작가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습니다. 백종관, 김소성, 박승진, 전유진, 이지선, 하준수 총 여섯 명의 작가 분들의 지난 작업에 대해 돌아보고 묻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예정 시간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현장이었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작가 프레젠테이션-이 작가를 보라!’는 작가 분들에게 그동안 가졌던 궁금한 질문들을 관객과 나누는 자리입니다. 작가 분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떤 고민을 하시는지 또 관심사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시는지와 같은 것들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이지요. 진행을 맡으신 임창재 공동집행위원장님께서는 이 자리를 ‘가장 뜨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종관 작가님은 ‘어떤 아카이빙’을 주제로 지난 작업들을 소개하셨습니다. 백 작가님은 현재 ‘글로컬 구애전-영화’ <이빨, 다리, 깃발, 폭탄>의 작가님이십니다. 회사원 생활을 하시다가 영화공부를 시작하신 백 작가님은 출퇴근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만든 작품 <출근>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출근>의 마지막 사진은 백 작가님이 사원이던 시절, 퇴사하던 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 외 백 작가님의 작품으로는 <Hammering Film>, <호소런>, <양화>, <극장전개> 등이 있습니다.

     

    박승진 작가님의 네마프 상영작은 <SOS>입니다. 어딘가를 향해 수신호를 보내는 한 청년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죠. 요즘 젊은 청년들의 고민을 불특정 다수에게 구조요청을 보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호동에서, 광화문사거리에서, 어딘가에서 계속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는 청년의 모습. 이 외 작품에서도 박 작가님의 고민의 흔적이 잘 묻어납니다. 생활과 예술의 줄다리기를 표현한 작품, 그림자를 짓이기는 것을 통해 벗어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고통을 표현한 작품 등이 그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마프2013의 개막작 <화분을 치우러 간 사이>의 김소성 작가님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어떤 관통하는 매세지 보다는 재미있는 영상과 분위기를 담고자했다고 하시네요. 프레젠테이션에 보여주신 작품으로는 동료 분들과 함께한 작품이 있습니다. 빨대로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흥미로웠습니다. 김소정 작가님의 작품으로는 <호시탐탐, 탐&제인>, <오,늘>, <당기세요> 등이 있습니다. 김 작가님의 보다 많은 작품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옐로우다쿠안(www.yellowdakuan.com)을 방문해주세요.

     

    이지선 작가님의 이번 네마프 전시작은 <QnA 릴레이>입니다. 현재 갤러리 숲에 전시 중입니다. 임의의 10명의 사람에게 예술에 대한 질문과 답을 이어간 작품입니다. 이 작가님께서는 불면의 밤에 떠오른 질문 그리고 답(의 시도)들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해주셨습니다. 이 작가님의 그동안의 작업은 한 질문에 의해 시작됐고, 그 질문의 답을 찾으려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고민했던 이 작가님의 질문들입니다. 1. 우리는 어디서 오는가? 2. 우리는 꿈을 공유할 수 있을까? 3. 우리의 꿈을 낚아가는 존재가 있을까? 5. 사물이 그의 이야기로 우리는 데려가줄 수 있을까? 6. 그리고 공간은? 공간은 그의 비밀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7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까? 8. 디지털 사회에서 메신저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전유진 작가님의 네마프 전시작은 <플레이 더 체스보드>입니다. 체스판 위의 말을 움직일 때마다 음악이 탄생하는데, 이 음악은 말의 위치에 따라 매번 새롭게 거듭납니다. 체스게임이 끝나고 음악이 멈출 때, 음악의 서사를 느끼게 되는데요. 전 작가님은 이 작품을 통해, 음악도 게임처럼 만들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십니다. 컴퓨터 공학과 컴퓨터음악을 전공하신 전유진 작가님은 현재 영화음악 작곡과 미디어아트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계십니다.

     

    하준수 작가님은 개막작 <Opening Day>를 만드셨습니다. 페스티벌에 맞게 기쁘고 즐거운 느낌을 담고자 사람들의 윙크 클립들을 모아 밝은 분위기의 영상을 연출하셨습니다. 현재는 다큐, 실험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영상을 만들고자 하시는데, 2005년 외규장각 의궤 반환문제를 다룬 다큐 <꼬레엥2495>는 그런 작가님의 뜻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 작가님의 최근작으로는 한 달에 한 장면으로 1년을 구성한 소리 없는 다큐 <열 두 풍경>이 있습니다.

     

    ‘작가 프레젠테이션-이 작가를 보라!’는 여섯 작가분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시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늦게 끝날 정도로 뜨거운 대화도 오고갔는데요. 내년에는 조금 더 넉넉한 시간으로 관객과 작가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글 뉴미디어루키 최한나

    사진 홍보팀 최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