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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INTER-VIEW X TITLE 인터-뷰 X 타이틀

  • [2021] vol 5. [인터뷰] 뉴미디어시어터 정지영 작가
    NeMAF 조회수:1309 추천수:6
    2021-08-23

    2021년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제 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홍대 롯데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하는 107편의 영화 그리고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 중인 전시의 11개 작품을 통해 ‘예술과 노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나와 너의 몸:예술가의 조건>은 ‘주체와 타자의 몸’을 주제로 창작된 11명 작가 각자의 세계를 보여준다. 지난 19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말과 몸의 관계’를 탐구하는 정지영 작가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는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한 후 진행됐습니다.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위해 인터뷰이를 제외한 전시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관계 중에 왜 말과 몸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사람은 태어나면서 몸을 가지게 되잖아요. 사실 말이라는 것도 의사소통 그리고 전달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을 학습하기 전에는 몸을 가지고 소통을 하게 되잖아요. 슬프고 무언갈 원할 땐 우는 것처럼요. 그 둘의 관계에 무언가있지 않을까싶은 궁금증이 일었던 것 같습니다.

    - <완벽한 오독을 위한> 이라는 제목이 모순적인 느낌이 들면서 한번에 와 닿기 어려운 제목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완벽하다:결함이 없다
    오독:잘못,틀리게 해석하다 라고 나오는데, 제목을 왜 완벽한 오독이라고 지으셨는지, 모순적인 표현을 통해 강조하고자하신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작업을 제가 2019년에 했었고, 지금 가장 관심있는 것은 ‘내가 작업을 왜 하는지’입니다. 누군가 제게 “작업을 왜 하세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사실 예술을 한다고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생명을 살리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계기로 ‘내가 작업을 왜 하나’라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됐어요. 사실 지금의 미술은 텍스트가 없으면 해석하기가 어렵잖아요. 시각적으로 보기만 했을 때 이해할 수가 없지만, 그 이해할 수 없는 이미지나 대상에서 각자의 고유한 감각으로 해석하는 심상들이 나타날 거란 말이죠. 그것을 작가가 의도했던 그렇지 않던. 그래서 저는 텍스트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예술이나 미디어가 철학의 시녀가 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런데 텍스트없이 개인 고유의 감상과 감각으로 해석하는 행위 자체가 오독이잖아요. 사실 그건 작품의 원래 의도를 넘어서는 것이거든요. 거기서 새로운 생각, 개념이나 철학도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미술이 단순히 철학의 시녀가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창안해낼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완벽한 오독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어떤 걸 의도했는지에 맞춰서 감상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오독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상 원본의 색을 다른 색으로 바꾸기 위해 필터를 씌우신것 같은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원본을 촬영하고 색을 아예 없앴어요. 그 위에 이미지나 도형형태를 겹치면서 의도했든 아니든 프로그램을 통해서 색이 무작위로 배치된 부분이 있어요. 그게 마치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개개인 고유의 감상이 다 다른 것처럼 색도 덧입혀지면서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라 개개인의 해석들이 덧입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이지윤 현장기록팀 ALT루키
    인터뷰어    이지민 전시팀 ALT루키
    글    박민수 홍보팀 ALT루키

  • [2021] vol 5. vr작가와의 대화(ifland) 리뷰
    NeMAF 조회수:1268 추천수:4
    2021-08-23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에서 진행된 <2021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전 아티스트 토크> 메타버스(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 ifland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소통하는 메타버스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진행됐다.

     실제 얼굴도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는 각자가 정한 캐릭터와 닉네임으로 서로를 만났다강연장을 돌아다니거나사용자가 누른 이모티콘 대로 여러 가지 액션을 취하던 캐릭터들은 강연이 시작되자 자리에 앉아 강연을 들었다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공간에서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와 생각을 공유한다는  신기했다특히 앞에서 크게 보이는 스크린은 실제 내가  공간에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고 발표를 듣고 즉각적인 반응도   있어서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다.

     자료 화면 공유 역시 앞의 스크린을 통해 이루어졌고 캐릭터들은 각자 앉아있는 자리에 따라 다른 시야를 보게 된다. 메타버스 속의 캐릭터들이 컴퓨터 AI(Artificial Intelligence) 아닌 실제 존재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 친밀감이 느껴졌다. 함께 하는 캐릭터가 설계된 알고리즘을 통해 움직이는 컴퓨터가 아니고 각자 개성과 지성을 지닌 인간이라는 점이 메타버스를 현실과 닮아 있어 보이게 하는 같았다.

     창작자가 만들어낸 VR(Virtual Reality, 이하 VR) 즐기는 것과 다르게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메타버스를 이용해보니 적극적인 관람 주체가 같았다. VR 작품 토크를 현실세계를 흡수한 듯한 느낌을 주는 메타버스에서 진행하니 다양한 감각을 통해 네마프를 즐길 있었다.

     
    글  김지나 홍보팀 ALT루키
     
  • [2021] vol 5. [리뷰] 우리 집
    NeMAF 조회수:1410 추천수:8
    2021-08-23
    우리 집 스틸컷

    우리집
    이오은

    2020 한국 11min 35sec color 에세이 필름 한국신작전 3

     

    이 이야기는 세대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아들이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고, 엄마가 걷기를 잊어버리기 시작하던 그 지점에서.-홈페이지 DESCRIPTION 중 일부 발췌.

     

    영화 <우리집> 속에는 우리는 왜 늙어야 하고, 아파야 하나. 왜 고통을 겪어야 하고 죽어야 하는 가에 대한 감독의 물음이 숨어 있다. 그리고 이 질문은 파킨슨 신드름을 앓고 있는 감독 엄마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감독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일정한 모양과 색을 가지고 있는 문들이 길게 나있는 복도를 지나다 보면 익숙한 지점에 우리집 이 있다. 그곳엔 젊고, 건강했던 ‘엄마’가 살고 있었다. 감독의 첫사랑이었던 엄마는 더 이상 우리 집에 살지 않는다.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그녀는 현재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 감독은 엄마가 지내고 있는 요양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집에 대해 정의해본다. 집은 “벽 네 개와 문과 천장과 바 닥과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을 보관하고 몸을 눕힐 곳”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벽 네 개와 문과 천 장과 바닥이 있다는 사실은 아파트나 요양원이나 비슷한데, 감독은 요양원을 우리집으로 인식하 지 못한다. 감독은 우리집이 우리집일 수 있었던 엄마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살 난 감독의 아들이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할 무렵, 엄마는 걷는 법을 잊어버린다. 뇌와 근육들 이 걷는 법을 잊어버리고, 엄마는 자꾸만 넘어진다. 아들은 자꾸만 일어서려고 하고, 엄마는 자꾸 만 넘어지려고 한다. 아들이 웅얼거리는 말로, 사람은 언젠가 죽고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엄마도 죽을 것이라 말한다. 죽는 것이 무섭지 않냐는 감독의 물음에 아들은 다시 태어날 것이니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감독은 그 대화를 마지막으로 영화를 끝낸다.

    <우리집>은 에세이 필름으로서 3d 맵핑, 애니메이션이 두루 어우러져 있는 작품이다. 극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화면 구성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움을 주며 삶과 죽음을 이야기 하는 감독의 담담한 내레이션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네마프 홈페이지에 기재된 설명, 이승민 비평가님의 program note 일부를 참고,발췌 하여 작성하 였습니다.

     

     

    글  김지나 홍보팀 ALT루키

  • [2021] vol 4. [리뷰] 종착역
    NeMAF 조회수:1157 추천수:3
    2021-08-22

    끝에서 다시 시작으로

                                                                                                                                홍보팀 장시연 ALT 루키

    종착역 스틸컷

     ‘세상의 끝’은 어디일까? 권민표, 서한솔의 <종착역>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사진 동아리를 하는 네 명의 중학생 친구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필름 카메라에 ‘세상의 끝’을 찍어오라는 숙제를 받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화를 보는 관객도 ‘세상의 끝’을 찾는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지하철을 타고 등하교를 하는 시연은 1호선의 끝, 신창역이 세상의 끝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친구들과 신창역을 향해 떠난다. 그러나 세상의 끝을 찾는 이들의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종착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철로가 끊기지 않고 또 다른 열차가 출발하며, 끝이라고 표시해 둔 노란 표지판을 치우면 계속 이어지는 터널 길이 있기 때문이다. 진짜 끝을 찾기 위해 이들의 여정은 더욱 깊고 길어지게 된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투영한다. 중학생 친구들이 서로 렌즈를 껴주는 모습이나, 공원 운동기구에서 한쪽씩 발을 나누어 타며 이야기하는 모습, 이부자리에 누워 꽤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환기시키며 소소하게 웃음을 자아낸다. 끝을 찾는 과정에서 이들이 나누는 이야기와 감정은 다채롭다. 중학생이 되어 모두가 비슷해진 모습을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에 대한 죄책감의 감정을 털어놓기도 한다. 관객들의 마음속 깊숙한 곳에 저마다 잠들어 있는 감정을 건드린다.

     <종착역>은 ‘끝’이 무엇인지 해답을 제시하는 영화는 아니다. 세상의 끝을 찾는 ‘과정’에 대한 영화이다.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카메라와 다르게 필름을 인화하기 전에는 확인하지 못한다. 필름을 다 쓰면 인화하여 여태껏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중간중간 친구들이 찍은 사진들을 보여준 다. 필름의 끝은 결국 다시 돌아가 이들이 끝을 찾기 위해 다녀간 과정이라는 것이다.

     종착역은 곧 시발역이기도 하다. <종착역>은 오는 24일(화) 17시에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또 한 번 상영될 예정이다. 이들의 끝을 찾는 여정에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 [2021] vol 4. [기획영상] 개막식 스케치
    NeMAF 조회수:1311 추천수:4
    2021-08-22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이하 네마프2021)이 ‘예술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19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개최됐다. 올해 개막식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을 준수하고자 공동조직위원장,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예선위원, 본선위원, 강말금 홍보대사의 축하 및 개막 영상으로 대체되어 진행됐다.

     

    인터뷰 영상이 보고싶다면 ->https://youtu.be/JrP3linnuVc

     

    촬영 이지윤, 송유진, 류지원 현장기록팀 ALT루키

    편집 류지원 현장기록팀 ALT루키 썸네일

    편집 이지윤 홍보팀 ALT루키